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 정원오 구청장님에게 저도 문자 보내봤어요!

이런거구나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26-02-12 17:10:17

성동구 주민이 된지는 4년 

그동안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하고 봉사자분들과 어울리며 많은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 이사와서 얼마안되어 구청장님이 참여하시는 행사에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거기 모인 주민들이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길래 보니 구청장님 등장 ㅎㅎ

제가 왜 환호를 하냐고 옆에 분에게 여쭤봤더니 성동구의 아이돌이라고 하셔서 살짝 오글거렸지만 주민들이 지자체장을 좋아한다는건 그만큼 일도 잘하고 호감도 많이 얻는 분이구나 싶어서 여기에서 살기는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어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아침 저도 드디어 구청장님 개인 번호로 문자를 보내봤다는 것 ㅎㅎ

제가 사는 동네는 알려진 핫플이라 끊임없이 새 건물도 올라가고 리모델링도 많이 하고 광고용으로 벽화나 현수막이나 전광판도 많이 달려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었는데 얼마 전 저희 아파트 건너편 고층빌딩에 회사가 새로 들어왔는데 백색 형광빛 조도가 엄청 높은 전광판을 유리창을 가로질러 엄청 크게 설치한거예요 

이게 밤에 어두워지니 눈을 파고드는 빛으로 발광?하는 바람에 거실에서 서울 야경 내다보다가 깜짝깜짝 놀라요 

거기다 밤새 켜져 있다가 아침 7시면 꺼지니 밤에 잠시 깨거나 밤늦게 일할 때는 거실과 방 창을 커튼으로 가려야 할 정도예요 (벽이 다 통창이라 더 괴로움) 

 

그래서 저도 처음으로 구청장님 개인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냈어요 

성동구에서 문자 올 때마다 일 있으면 문자 보내라고 번호가 찍혀 오거든요 

오늘 아침 사정을 설명하며 깜깜한 시각에 눈을 찌르듯 발광하는 전광판 사진과 함께 보냈는데 7시간만에 전화가 왔어요 

문자가 접수되고 낮에 해당 부서에서 업체를 방문했고 업체가 오늘 밤 10시부터 소등한다고 했다네요 (오늘 이후 다시 이행되지 않는 일이 생기면 다시 연락달라는 첨언까지..) 

얏호~!!

이제 저는 이 동네와 한강, 강건너 강남까지 아우르는 멋진 야경을 눈아프지 않고 감상할 수 있게 되었고 밤늦게 일보다 잠시 달보러 거실 창에 섰다가 눈을 가릴 일도 도 없게 되었네요 

 

저 개인의 불편함을 건의한게 아니라 상업지구와 접한 주거지역의 일상을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건의한건데 무엇보다 신속하게 접수되고 일처리 된 것도 놀랍고 주민들의 불편함을 이해해주고 시정해준 업체도 다시 보게 되었네요 (옆 라인 지인도 불편함을 호소했었어요) 

거기에 그 결과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고 예의바르게 전해준 직원분의 태도도 감동

성동구에 산다는게 이런거구나 새삼스레 느끼고 뿌듯합니다

구청장 마지막 임기에 이사와 뒤늦게 좋은걸 알았지만 더 큰 물에 가셔서 더 많은 사람에게 속시원함과 만족감을 주신다면 기꺼이 넘겨드려야죠 ㅎㅎ

 

IP : 220.117.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12 5:33 PM (223.38.xxx.253) - 삭제된댓글

    부디 꼭 서울시장이 되소서~

  • 2. 매력마녀
    '26.2.12 5:39 PM (121.137.xxx.9)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이분이 서울 시장님 되길 저도 응원해요

  • 3. ..
    '26.2.12 5:50 PM (211.210.xxx.89)

    친구도 성동구민인데 1년전 민원도 다 기억하시고 계시다고 진짜 찐 천재래요. 멘사회원이기도 하고요. 저는 타구지만 진심으로 이분 서울시장 찍어드립니다.

  • 4. ..........
    '26.2.12 5:58 PM (119.69.xxx.20)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이분이 서울 시장님 되길 저도 응원해요. 22

  • 5. 서울
    '26.2.12 6:38 PM (211.235.xxx.42)

    시장 꼭 되시길

  • 6. 부디
    '26.2.12 8:35 PM (211.34.xxx.59)

    서울시장 행안부장관 다 하시길 바랍니다

  • 7. 와~
    '26.2.12 9:59 PM (182.210.xxx.178)

    일 잘한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원글 읽으니 역시 진짜구나 싶네요.

  • 8. 후기 올려요
    '26.2.12 10:27 PM (220.117.xxx.100)

    아까 10시 땡하니 불이 꺼지더군요 ㅎㅎ
    와~ 얼마나 기분이 좋고 눈도 편하던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신경써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건 참 든든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4864 갑자기 독일에 며칠만 있을 예정이에요 11 여행 2026/02/12 1,769
1794863 김민석 걸고넘어지는데 정청래 조국 32 자꾸 2026/02/12 2,306
1794862 넷플릭스 영거 3 글로벌 2026/02/12 1,683
1794861 그러니까 팩트는..강득구와 총리는 대통령이 격노안했다는걸 20 .. 2026/02/12 2,028
1794860 홈랜드에서 사울의 정체는 뭔가요? (스포 환영) 5 ... 2026/02/12 1,121
1794859 마녀스프 먹고 ㅅ사할 수도 있나요 2 ㅇㅇ 2026/02/12 1,032
1794858 영화 안 좋게 보셨으면 가만히 있어주면 좋겠고요 2 ㅇㅇ 2026/02/12 2,051
1794857 무릎 인공관절 수술후 회복 기간 궁금해요 10 연골 2026/02/12 1,119
1794856 어깨 수술한 친구 집으로 뭘 보낼까요? 12 .. 2026/02/12 1,494
1794855 영화 욕창(티빙) 좋네요 2 ufg 2026/02/12 1,377
1794854 軍, 비상계엄 관여 장병 총 180여명 적발…"확고하게.. 5 ㅇㅇ 2026/02/12 1,338
1794853 보험회사에서 1세대 실비 바꾸라고하는데,, 맞을까요? 9 ㄹㅇㄹㅇㄹ 2026/02/12 2,258
1794852 16인치 노트북 들어가는 가죽/PVC 민무늬 가방 추천 좀 해주.. 4 .... 2026/02/12 397
1794851 임차인의 전세대출여부 10 궁금해요 2026/02/12 1,039
1794850 두바이 상륙했다는 두쫀쿠 5 ........ 2026/02/12 3,688
1794849 애슐리퀸즈 딸기 5 00 2026/02/12 2,774
1794848 목화이불솜 버릴까요 12 ........ 2026/02/12 2,197
1794847 브리저튼4 재미있나요? 13 ... 2026/02/12 3,129
1794846 조미연판사 이여자 2 지금 어디 .. 2026/02/12 1,737
1794845 보증금대출불가 3 전세 2026/02/12 1,142
1794844 ‘쿠팡방지법’ 등 63개 법안, 여당 주도 본회의 통과…국힘은 .. 4 ㅇㅇ 2026/02/12 578
1794843 콘드로이친..? 3 궁금 2026/02/12 1,119
1794842 김민석 욕먹는 이유 설명쫌 30 민주 2026/02/12 4,229
1794841 18만 전자 깃발 꽂네요 4 국장 2026/02/12 3,576
1794840 무청 시레기된장지짐ᆢ넘 맛있어요 6 2026/02/12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