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에 결혼했는데
남편 직장 상사, 동료 등 집들이했었어요.
그 당시 나는 완전 살림 요리 맹탕.
꼴에 그래도 갈비찜한다고 사다놓고...
친정이 하도 못살아서 친정모친도 갈비찜은 해 본 적 없었을 터.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ㅡ무작정 끓였는데
기름범벅에 어찌나 질긴지
아무도 못먹고 상에 고대로 남았더라구요.
남편이 얼마나 민망했을까나...
그래도 이따위로 했냐고 한번도 퉁박을 안줬어요.
그저 아무말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지금은 갈비찜도사가 되었는데 갈비 살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서 혼자 웃습니다.
40년 전 이야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