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이 다롱이 다 다른거 알긴 아는데
무슨 영화속 장면처럼 비현실적으로 애가 상전인 집 실제로 봤어요.
몇년전 초등 애 친구 엄마가 집에서 생파로 아이들이랑 엄마까지 초대했어요.
초대받은 한 엄마가 중학생 큰 딸 밥 챙겨줘야 한다고 불렀어요.
얘가 공부를 좀 한다고 들었고 부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오자마자 호들갑을 떠는거에요.
무슨 유치원생인 공주님 처럼 어땠어 어땠어 눈치보고 수선을 떨고요.
초등 생파 했으니 피자 치킨 떡볶이 김밥 파스타등의 메뉴가 있었고, 준비된 음식을 차려줬는데 이건 안먹는다 이건 못먹는다 결국은 자기애 먹을게 없다는거에요.
다들 난감한 상황인데 초대한 엄마가 그럼 파티상에는 안내놨지만 미역국이랑 고기 조금 구워줄까 물으니 좋다고 해서 그 엄마가 미역국에 한우 구워서 상 차려주니 먹더라고요.
과일도 참외는 씨빼고 줘라 뭐는 껍질도 두껍게 벗겨야한다 등등 주문이 끝도 없었고요.
그런데 미안한 기색도 없이 애가 공부를 잘하는데 입이 짧아서 잘먹여야한다고 사람들 앞에서 어화둥둥
아이도 눈 내리깔고 말도 싫어 응 한마디 밖에 안하고 그럼 엄마가 어쩔줄을 몰라하고요.
그집도 의대보낼거라고 했는데 요즘 안만나서 어찌 됐는지 모르겠네요.
아래 의대준비하는 고3이 모임 따라나온다는 글 읽으니 예전일 떠올라 써봤어요.
같은집인가 싶기까지 하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