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훈훈한 층간소음 이야기

... 조회수 : 1,835
작성일 : 2026-02-10 16:38:29

윗집이 이사를 왔는데 애들이 뛰어도 너무 뛰는거예요.

이틀 참다가 올라가서, 저희 부부가 저녁 8시쯤 퇴근을 하니

그 시간 이후에는 아이들 뛰는건 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그 엄마가 죄송하다고 그 정도로 소리가 들리는 줄은 몰랐다고 하는거예요.

그러고는 정말 저녁에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내가 좀 예민했나, 그때 무슨 일이 있어서 그렇게 시끄러웠나 하고 지나갔어요.

저희 부부는 같은 일을 하는데 주말에도 일을 하고 있어서 일요일 하루 쉬어요.

일요일도 조용하더라구요.

하루는 몸이 아파 출근을 못했는데

집에 누워있다보니 집이 그냥 난리도 아니네요.

위에서 축구를 하는지 난리난리 ㅎㅎㅎ

그 순간 드는 생각이...

저렇게 뛰어노는 애들인데 저녁마다 얼마나 조심을 했을까 ㅠ.ㅠ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정해준 시간을 피해 실컷 놀고 그 외 시간엔 그렇게 조용했던거예요.

다음날 자꾸 맘에 걸려서 딸기랑 군고구마를 사가지고 올라갔어요.

괜한말 했다가는 또 오해할까봐

그 후로 아무 소리 안나서 감사해서 우리꺼 사면서 생각나서 사왔다고 했네요.

요즘은 엘베에서 만나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이웃이 되었어요. 
아이들도 넘 이뻐요.

이게 참 그러네요.

배려해주고 배려해주는 맘 알고 아니 서로가 미안하고 고맙고...

 

 

IP : 61.32.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ㅁㅇ
    '26.2.10 4:40 PM (1.227.xxx.30)

    아원글님천사 같음 ㅠㅠ
    맘이 녹았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 2. ....
    '26.2.10 4:45 PM (1.228.xxx.68)

    맞아요 서로 소통이되고 고쳐주려는게 보이면 사람이 너그러워지는건데 우리집 아니라고 발뺌하고 지랄발광하는 윗집 이면 저주를 퍼붓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더뛰게 놔두고 우리집인데 뛰든말든 자기네 윗집도 소리나는데 참고산다 이런식이면 원수되는거에요

  • 3. ...
    '26.2.10 4:53 PM (175.198.xxx.208) - 삭제된댓글

    소통이 중요한 이유구만유...

  • 4. 점점
    '26.2.10 4:54 PM (175.121.xxx.114)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주시고요 다정한 이웃입니다

  • 5. 저희윗집은
    '26.2.10 4:59 PM (223.52.xxx.13)

    더 뛰어서 괜히 말했다 후회했는데
    그집은 참 고맙고 감사하네요...

  • 6. ....
    '26.2.10 7:27 PM (115.41.xxx.13)

    너무 훈훈해서 눈에서 땀나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4431 정청래든 한준호든 상관없이 민주당 지지함 10 ㅇㅇ 2026/02/11 545
1794430 민주당 누가 정리 좀 해주세요 28 ... 2026/02/11 2,662
1794429 野 서울시당 윤리위, 유튜버 고성국에 '탈당 권유' 중징계 1 코미디 2026/02/11 771
1794428 부동산 선동글에 ‘받)’ 이라는 표현 무슨 뜻이에요? 4 .. 2026/02/11 1,372
1794427 측근, 관계자, 참모진 달고 나오는 기사 3 언론플레이 .. 2026/02/11 648
1794426 보험설계사 이나이에 따도 될까요? 4 도도 2026/02/11 1,217
1794425 Gpt를 비롯 llm 쓰시는 분들 8 .... 2026/02/11 1,353
1794424 사위한테 돈준게 잘못이었나요 86 2026/02/11 22,479
1794423 정청래 vs. 김민석 16 ,,,,, 2026/02/11 1,993
1794422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6 ... 2026/02/11 1,233
1794421 냉동 암꽃게로 간장게장 만들어도 되나요 4 간장게장 2026/02/11 1,368
1794420 명언 - 더이상 자신을 돌아보지 않을때 2 ♧♧♧ 2026/02/11 1,824
1794419 82에서 지방 토목직 공무원 하라는 분 8 공무원 2026/02/11 2,875
1794418 흠... 하루 커피 2잔이 치매 낮춘다 27 ㅇㅇ 2026/02/11 5,313
1794417 밥차리기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17 ………… 2026/02/11 4,522
1794416 대통령선물 4 Aa 2026/02/11 1,132
1794415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순위 29 ........ 2026/02/11 15,228
1794414 정청래 세계관 붕괴 중 20 웹소설로 치.. 2026/02/11 3,262
1794413 결혼초 문안 인사.. 16 .. 2026/02/11 2,290
1794412 정청래 당대표, 측근 취재하는 팀 있다 13 vfofe 2026/02/11 1,784
1794411 김민석 너무 싫어요 22 푸른당 2026/02/11 4,261
1794410 자꾸 청와대 관계자들말을 이재명 대통령말이라 하죠? 6 걱정스럽네요.. 2026/02/11 760
1794409 AI시대 미술 디자인 전공 선택 4 ? 2026/02/11 1,442
1794408 이언주 의원의 손톱 7 솔직하세요 2026/02/11 4,392
1794407 靑시그널에도 터져버린 당청 앙금…與 합당 논의에도 속도조절 불가.. 12 임기9개월차.. 2026/02/11 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