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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 이야기

...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26-02-10 14:03:35

근처 상가 1층에 김밥집이 생겼어요.

오픈날 갔더니 사장님이 김밥을 주문 받고 싸주시는데

김밥을 잘 못 싸는거예요.

두번 실패를 하고 세번째에 성공해서 썰어주는데

썰면서 터지더라구요.

괜찮으니 그냥 주시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다시 해준대서

정말 괜찮으니 그냥 달라고 하니까

첫날이라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다며

손님이 얼마나 있을지 몰라 아직 알바를 안쓰는데

김밥 잘 싸는 알바를 뽑을까 한대요.

 

첨 봤어요 그런 가게

김밥 전문점인데 김밥을 못 싸는게 있을수 있는 일인지

가게 오픈날 본인이 못하면 배울때 까지 알바라도 써야지

인건비 아까워 알바도 안쓰고 본인도 못 싸고

간판은 김밥 전문점에 메뉴도 김밥 종류만...

누가 믿지도 않을 소리인데

6개월 되었을까? 문 닫더라구요

장사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지만

그 정도 준비도 없이 뛰어드는 사람도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IP : 61.32.xxx.2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10 2:08 PM (222.117.xxx.43)

    세상에 유튜브나 인스타짤만 봐도 김밥살싸는법이
    얼마나 나오는데.. 배울생각조차 없나봐요

  • 2. ..
    '26.2.10 2:27 PM (59.6.xxx.161)

    김밥도 못 싸면서 김밥 장사라..
    저러고 손님 안 온다고 세상을 욕했을 거 같아요.

  • 3. 제가
    '26.2.10 2:46 PM (223.38.xxx.67)

    제가 간 집 아닐까요?
    개업 다음 날 갔는데 오픈 주방에서 50대 여자분 셋이 얘기하고 있는 중.
    주문했더니 한 사람은 뒤돌아서서 냉장고 정리.
    두 사람이 김 한 장 깔아두고 이거 넣나 저거 넣나 의견 나누기 시작.
    김밥 두 줄 포장하는 데 거짓말 안 보태고 20분 걸려서 다시 안 갔어요.

  • 4.
    '26.2.10 2:49 PM (211.114.xxx.77)

    와. 참. 세상 참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네요. 이 정도면 민폐랄수도.
    장사를 어떻게 그런 각오로. 말도 안되요. 상상도 안되네요.

  • 5.
    '26.2.10 3:15 PM (222.116.xxx.16)

    일머리 없는 분이시네요
    제가 39살에 김밤 , 국수집을 했었어요
    김밥, 국수 한번도 안해보고
    정말로 인터넷으로 레시피 달달 외우고 바로 했어요
    맛은 자신있었어요]
    기본에 충실한,
    7개가 들어간 김밥, 멸치국수, 떡볶이.
    맛있었어요
    손님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고 가 주시고,
    문제는 아침 10시에 열어서 오후 2시에 문 닫아야 하는,
    아들이 하나있는대 가게에 ㅡ있으면 안된다는 남편 때문에

    저 오늘 금요일 인수해서 토, 일 연습하고 월요일부터 장사 잘했는대요
    손님들 제가 초보인지 몰랐어요

  • 6. ㅇㅇ
    '26.2.10 3:28 PM (211.117.xxx.117)

    반대로 우리 동네에는 뒷골목 작은 가게인데 꼬마김밥을 너무 맛있게 싸는 거예요. 가끔 생각날 정도여서 어느날 일부러 갔더니 이제 김밥 안한다고. 너무 싸기 힘들다고. 너무 아쉬웠고, 하~재능을 낭비하시네 싶었는데 얼마후 문 닫더라구요

  • 7. 김밥이 만만?
    '26.2.10 3:34 PM (122.40.xxx.216)

    김밥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동네마다 많군요. ㅎ

    저희 동네에도 그런 집 있었는데
    개업 며칠만에 가니 주인 아저씨가
    김밥을 허둥지둥 느리게 말아서 겨우 주셨는데
    너무 못 말더라고요. 느리고...
    맛도 특별한 거 전혀 없고 보통이나 그 이하...
    1년 못 버텼던 걸로 기억...

    근데 반대로
    너무 맛있게 잘 하시고 솜씨 좋고 양도 많이 주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싸게 받으시는 집 있었는데..
    심지어 메뉴마저 특이한 거였거든요.

    그래서 귀한 동네 맛집이었는데..
    처음엔 매일 영업하다가 일요일 안 하고
    토요일도 오전만 하다가 안 하고
    평일 다 하다가 저녁장사는 안 하고
    점점점 영업시간이 줄어가는 거예요.

    주인 아주머니가 체력이 달리시는 듯...
    돈 버는 것에는 크게 목숨 안 걸고
    음식은 진짜 깨끗하고 맛있고 푸짐하게 하셨는데...

    최근 다시 가 보니
    결국 문 닫으셨어요.

    전국 어디에 가도 안 파는 메뉴여서
    참 아쉬워요.

  • 8. 맞아요.
    '26.2.10 4:10 PM (211.36.xxx.204)

    경험 1도 없으면서 하시는 분들 너무 많아요.
    제가 집에서 한 거보다 맛없는 집들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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