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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순대트럭이랑 땅콩과자 이야기 좀 할께여

isac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26-02-10 10:36:14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는데
땅콩과자 트럭이 있더라구여? 
아 근데 냄새가 ㅠㅠㅠ    거의 델리만쥬급...
나도 모르게 한봉지 구입함....

그리구 또 가는데
어디선가 맛잇는 냄새가 솔솔
어?? 이게 머지?? 무슨 냄새지?? 머지?? 하면서 보니
순대볶음 트럭이 있는데

이떄부터 내적갈등 시작..
이미 땅콩과자 삿는데 순대볶음까지 사면 너무 칼로리 초과인데??
죄책감과 싸우면서
속으로 아 살까말까 고민하면서
일단 발걸음 멈추고 순대트럭 조금 떨어진 앞에 서서 그냥 째려만보고 있었어요

근데 ㅋㅋㅋ
제가 가만히 서서 노려보니까 순대트럭 아저씨랑 몇번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트럭 아저씨가
저한테 뭐라고 하시는거예요? 근데 내용은 잘 안들려서 ㅠㅠ

혹시 쳐다봤다고 화내시는건가 ㅠ 무서운맘에
"녜???" 했더니
"많이 드릴게여..."
하셔서
오키하고 순대볶음도 1인분 삼...

 

걸어가는데 품에 안은 땅콩과자가 식어가는게 느껴져서

얼른 먹으면서 가다가
엘베에서 초딩을 마주쳤는데
냄새가 넘 조앗는지
얘가 자꾸
킁킁 소리내면서 곁눈질로 쳐다보길래 ㅋㅋ
조용히 몇개 좀 나눠줬어여

아무튼 그럤다구여 ㅋㅋ

 

 

IP : 121.172.xxx.1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10 10:39 AM (61.82.xxx.19)

    원글님 귀여우세요.. 저도 절대 그냥 못 지나쳤을 거예요.. 특히 순대볶음

  • 2. 흐흐
    '26.2.10 10:39 AM (223.39.xxx.191)

    이런게 사는 재미죠 ㅎ

  • 3. ..
    '26.2.10 11:06 AM (14.35.xxx.185)

    아.. 저도 어제 운동하고 밤에 오는데 저를 유혹하던 순대트럭이 생각나네요.. 운전중이여서 못샀어요.. 한번 기회되면 꼭 사올거라고 다짐했는데..

  • 4. ㅋㅋㅋ
    '26.2.10 11:11 AM (1.240.xxx.21)

    순대볶음 많이 드릴게여..
    그렇담 사야죠.

  • 5. ..
    '26.2.10 11:14 AM (121.168.xxx.172)

    원글님 귀여워요
    순대 장사 아저씨도 영업 센스 굿!

  • 6. 오우
    '26.2.10 11:18 AM (118.37.xxx.223)

    아름다운 세상 ㅎㅎ

  • 7. 이뻐
    '26.2.10 11:19 AM (211.251.xxx.199)

    순대아저씨한테도 땅콩과자 좀 주시면
    내적갈등 좀 사라지셨을듯한데

  • 8. ..
    '26.2.10 11:26 AM (39.118.xxx.199)

    준다고 넙죽 받은 아이도 귀엽네요.
    요즘은 준대도 경계하며 받지 않던데
    글도 너무 재밌고 유쾌하네요.
    자~알 하셨어요.

  • 9. 냄새 테러
    '26.2.10 11:32 AM (116.41.xxx.141)

    오 나름 경제선순환 인정 선순환 ㅎㅎ

  • 10. ---
    '26.2.10 11:37 AM (220.116.xxx.233)

    하아 진짜 왜 이렇게 푸드 트럭 먹거리 파는 건 못지나칠까요 ㅋㅋㅋ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유독 순대 트럭이랑 닭꼬치 트럭은 꼭 사먹습니다 ㅠㅠ

  • 11. ^^
    '26.2.10 11:46 AM (103.43.xxx.124)

    입맛도 마음도 넉넉한 귀여우신 분 같으니!ㅎㅎㅎ

  • 12. 아니
    '26.2.10 11:47 AM (218.147.xxx.180)

    메뉴를 잘고르셨네 ㅎㅎ 저는 순대곱창볶음 40넘어 처음먹었는데 와 넘 맛나더라구요 ㅎㅎ 땅콩과자 말해뭐해요
    전 붕어빵도 일년에 한두개먹나 싶은데 땅콩과자 꼬소해서
    넘 좋아요 안보여서 못사먹죠

  • 13. ㅎㅎ
    '26.2.10 4:40 PM (211.218.xxx.125)

    초딩 아이한테 땅콩과자 나눠준 착한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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