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나는 늘 “안 아픈 손가락”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자매보다 금전적으로 정서적으로 더 챙김받지 못해도
덜 서운해해야 할 것 같았고,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 게 당연해졌어요.
엄마가 힘들 때는
내가 들어주는 사람이었고,
엄마 감정이 넘칠 때는
내가 받아내는 쪽이었죠.
그런데 안 아픈 손가락이라고 해서
정말 안 아픈 건 아니잖아요.
말 안 하면 모를 뿐, 티 안 내면 없는 일 되는 것뿐..
혹시 저처럼 엄마의 “괜찮은 아이”로 자란 분들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