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울집 개그맨 부녀 ㅋㅋ

ㅇㅇ 조회수 : 3,021
작성일 : 2026-02-09 20:36:14

오늘 오후에 일어난 울집부녀 사건이에요

남편이 오늘 일이 있어

연차내고 볼일보고 오후엔 집에 있었어요

저는  조만간 이사갈거라 집안 여기저기 

스캔하며  버릴거 찾고 다니고 있었고

남편은  고딩 딸아이랑 거실서

넷플로 먼가를 보고 있었는데 

제가 안방에 있다가 나오니 

둘이 먼가  의견이 안맞는지

투닥거리고  있다라구요

그러고 저는 욕실 청소하고

나왔는데

거실분위기가 먼가 쎄~~한거에요

티비는 꺼져있고

아이는 방에 들어가고 문은 닫혀있고

남편은  일자눈썹  표정으로

앉아있고 

일단 저는 아이한테 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말도 안되는걸로 우긴다고

그러면서 언성이 높아지는거 같아서

싸우기 싫어서  들어왔다고

거실에 와서 남편햐테 물으니

자기는  팩트를 말한건대

딸이 왜 우기지 말라해서

순간 욱해서 언성이 높아졌는데

아이가 울먹울먹 해서  

놀라고 당황해서 아무말 안하고

반성중이다

화난거 아니다...라고

ㅋㅋㅋ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이한테 가서

아빠가 가끔 노선이탈이 있기는 한대

너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오바한거 같다

네가 한번 봐줘라

아빠는 화가ㅈ난게 아니라

네가 아빠편 안들어줘서

서운했던거 같다

이릫게 말하고

남편에게는..

어쨌든 아이한테 큰소리 낸건

사과하고

그런 마음 아니었다고

잘 얘기해라 라고 말하고

저는 안방에  침대시트 바꾸고 나왔더니 

둘이 거실서  부둥켜 안고

둘다 울고 있어요

서로 미안하다고 ㅋㅋㅋ 

딸은 아빠한테  대들어서 미안하다고

아빠는  꼰대같이 굴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둘이 훌쩍훌쩍 

아진짜 극T인 저는

극F인 저 둘때문에  

코스비가족 같은 시트콤을

심심찮게 봐요 ㅋㅋㅋㅋ 

지금은 둘이 소파에 딱붙어서

야식으로 무슨 치킨을 먹을까

진지하게  고르고 있어요 ㅋㅋ  

암튼 둘이  간간히 이런 시트콤 

찍어줘서

심심하진  않아요 ㅋㅋ 

 

참고로 남편은 딸아이한테

미움받는거  젤 무서워해요 ㅋㅋㅋ 

제가 본 사람중

가장 딸바보 

제가 종종 느끼지만

둘이 전생에 열렬히  사랑하다

헤어진  연인사이였던거 같아요  ㅋㅋㅋ 

저는  하다만  집정리 하러 갑니다

82님들  즐거운 저녁되세요

 

IP : 58.142.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9 8:38 PM (110.10.xxx.12) - 삭제된댓글

    두분다 너 귀여워요
    따님은 몇살인거에요?

  • 2. ..
    '26.2.9 8:44 PM (1.233.xxx.223)

    딸님 몇 살인지
    넘 귀엽네요~~

  • 3. ...
    '26.2.9 8:51 PM (110.10.xxx.12)

    고딩이라고 써있네요~

  • 4. ...
    '26.2.9 9:03 P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

    저희집 남편이 저랑 아들 보면 이런 생각 할 듯

    남편 출장만 가면 그렇게 싸우네요.
    저는 갱년기. 아들놈은 사춘기. 싸우고 둘이 울고 불고 화패하고. 에휴... 집안에 T 는 꼭 있어야 해요.

  • 5. ...
    '26.2.9 9:03 PM (223.38.xxx.189)

    저희집은 남편이 저랑 아들 보면서 이런 생각 할 듯

    남편 출장만 가면 그렇게 싸우네요.
    저는 갱년기. 아들놈은 사춘기. 싸우고 둘이 울고 불고 화해하고. 에휴... 집안에 T 는 꼭 있어야 해요.

  • 6. ...
    '26.2.9 9:24 PM (1.232.xxx.112)

    저희 남편도 둘째 사랑이 어마어마해요.
    말이라도 한 번 걸어주면 황송해서 죽어요.ㅎㅎㅎ
    둘째는 얼굴도 안 보여 주는데 ㅋㅋㅋ

  • 7. 사랑
    '26.2.10 5:29 AM (116.98.xxx.251)

    찐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이에요
    건강하시구 오래오래 이 행복 전파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528 백세시대 허상이 맞는게 14 ... 2026/02/10 4,207
1793527 입다물면 공천 2 매불쇼 2026/02/10 673
1793526 휴대폰 자판에 중국어 성조나오게 할 수 있나요 5 중린이 2026/02/10 681
1793525 넷플릭스 볼 거 추천... 무려 노드임^^ 3 ... 2026/02/10 3,492
1793524 다주택자들이 갑자기 왜 구제해 달라고 난리들이에요? 13 궁금하네 2026/02/10 3,052
1793523 민주당 전당원 투표제 보완방안 나오네요 6 찬성 2026/02/10 855
1793522 보험가입후 후회 10 딸기맘 2026/02/10 2,696
1793521 "벌써 바닥 보였다"…스페인 피겨 선 수가 전.. 3 2026/02/10 4,586
1793520 '북 무인기 침투' 정보사 등 압수수색‥군인·국정원 직원 4명 .. 전쟁유도 매.. 2026/02/10 615
1793519 거슬리는 말투 14 곱게늙자 2026/02/10 3,073
1793518 동네 반찬가게 사장 4 ㅇㅇ 2026/02/10 3,473
1793517 엠바고 발설하는 김어준 53 2026/02/10 10,491
1793516 90넘으면 등급 나와요? 5 .. 2026/02/10 2,270
1793515 백수남동생 때문에 친정을 못가겠어요 78 k장녀 2026/02/10 15,344
1793514 오징어 세마리씩 꽝꽝 언거 분리 어떻게 해요? 10 A 2026/02/10 1,485
1793513 임테기처럼 갱년기테스트기도 있네요 15 ㅡㅡ 2026/02/10 2,388
1793512 [고민] 40대 후반 직장인, 월 꾸밈비 23 혀니 2026/02/10 4,304
1793511 지금 미래에셋 증권앱 들어가지시나요? 3 ㅜㅜ 2026/02/10 1,205
1793510 좋아했던 것들이 재미없어요 12 .. 2026/02/10 3,661
1793509 올겨울 두번째 만두 9 이제 2026/02/10 2,288
1793508 외국 사시는 분들 대단해요 9 영어 2026/02/10 2,605
1793507 이시점에 다시보는 명절 명언 보고 가세요 2 2026/02/10 1,558
1793506 펌) 놀라운 미국인 시부모님 경제관념 11 경제 원동력.. 2026/02/10 4,342
1793505 李정부, 외국인 부동산 쇼핑 막는다 11 Wow 2026/02/10 1,906
1793504 위경련 비슷하지만 다른 증상, 봐 주세요 5 ... 2026/02/10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