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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이번생에 마지막 해외여행을 영국으로 가려는데요

...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26-02-09 16:06:03

대략 22년전에 엄마랑 해외여행 중국 패키지로 첨 가고,

그동안 해외여행 한번도 안간 엄마랑 이번 생 마지막으로 해외여행 가려고 합니다.

엄마가 영문과 전공이라 셰익스피어, 브론테 자매 좋아했는데 여태까지 영국 여행도 못 가봤어요.

저도 영국 못 가봤구요.

솔직히 수입도 별볼일 없고 형편상 무리인데 죽기 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엄마랑 해외여행 영국으로 가보려구요.

남들 다 가는데 관광지 이런거보다는

셰익스피어, 토마스하디, 브론테 자매.... 등등 문학가들 소설 배경 되는 곳 싹 돌아보고 싶어요.

쇼핑은 별로 생각도 안하고 최대한 가성비 있게 알차게 가고 싶은데

아는 정보가 없어요.

영국 잘 아시는 분 좀 아려주세요.

아주 오래전에 영국여행 가볼까 할때는 영국식 B&B 위주로 숙박 알아보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다 에어비앤비 식으로 바뀌었겠죠?

인생이 긴거 같아도 참 초라하고 별거 없네요.

나중에 죽기전에 가장 인상깊고 기억나는 순간이 언제였냐 하면 딱히 없을거 같은데

이런 여행이라도 가면 그때 영국여행이 기억에 남았다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남은 돈 다 털어서 가려구요.

 

IP : 211.217.xxx.2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9 4:09 PM (175.223.xxx.188)

    글 한줄 한줄에서 눈물이 나네요.
    더 행복하시기를

  • 2. 다인
    '26.2.9 4:12 PM (210.97.xxx.183)

    이런 딸 있음 저는 너무 행복하게 갈 수 있을것 같아요 글로만 읽어도 너무 좋네요 여행준비 차근차근 잘 하셔서 잘 다녀오세요

  • 3. ...
    '26.2.9 4:19 PM (211.51.xxx.3)

    런던은 남들 다 가는 관광지도 꼭 가세요. 거의 무료입니다. 런던 외곽이나 전체 투어는 운전 하실 수 있음 렌터카 하시고요. 숙박비가 아주 비쌀 거예요 ㅜㅜ

  • 4. 인호야
    '26.2.9 4:22 PM (211.36.xxx.169)

    원글님 멋진 따님이시네요.
    혹시 날짜 선택이 조금 자유로우시다면, 항공이나 호텔 가격을 많이 낮추실 수 있을 거예요.
    영국까지 직항이 너무 길 수 있으니 두 분 체력이 괜찮으시면 두바이 등 중동 국가 국적기 타시고 경유해서 며칠 쉬었다 가시는 것도 비용 절감이나 긴비행 피로 줄이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듯요. 어머님 컨디션이 관건이긴 하겠지만요.
    잘 준비하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셔요

  • 5. ...
    '26.2.9 4:27 PM (222.108.xxx.61)

    어머님이 정말 좋아하시겠네요 특히나 영문을 전공하셨다니 ! 영국가셔서 오래된 기억이라도 영어도 많이 사용해보시라고하세요 두분의 여행 응원합니다.

  • 6. 라다크
    '26.2.9 4:29 PM (169.211.xxx.228)

    코츠월드 강추!!

  • 7. .....
    '26.2.9 4:30 PM (218.239.xxx.96) - 삭제된댓글

    사정상 런던에만 있다가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아쉽긴했었는데요
    런던탑엔 가보세요
    지금도 할지 모르겠지만
    무료로
    앤불린의 마지막을 짧은 연극을 성안 광장에서 봤었는데
    괜찮았어요
    바로앞 타워브릿지도 건너보시고
    배도 타보시구요
    대영박물관도요
    인아웃이면 런던은 하루면 되요
    저도 가보고 싶네요
    문학여행...

  • 8. 철도 예약 필수
    '26.2.9 4:42 PM (42.119.xxx.26)

    예약 빨리 하면 요금이 훨씬 저렴합니다.
    운전대가 반대 방향이라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기차와 버스 섞어 타고 다니는 걸 추천해요.
    런던 바스 셰익스피어 생가 보시고 코츠월드 거쳐 에딘버러와 그 주변. 라이언에어 싸니까 간 김에 아일랜드도 보시면 좋고요.

  • 9. 돌로미티
    '26.2.9 4:42 PM (175.125.xxx.203)

    어떻게 런던이 하루면 되나요?
    뮤지컬로 한편 보고
    박물관 갤러리 ... 등등 가볼곳이 얼마나 많은데요

  • 10. ㅐㅐㅐㅐ
    '26.2.9 4:46 PM (61.82.xxx.146)

    런던에 있는 세익스피어글로브극장
    투어 참여 하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기차타고 파리로 넘어가
    빅토르위고 생가 가는 것도 고민 좀 해보세요
    저는 너무 좋았거든요

  • 11. ...
    '26.2.9 4:47 PM (211.36.xxx.154)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 12. 순이엄마
    '26.2.9 4:53 PM (183.105.xxx.212)

    식비가 비싸다고 하네요. ^^;;. 식비를 줄일 생각을 해보셔요. ^^;;

  • 13. 저도
    '26.2.9 5:07 PM (74.75.xxx.126)

    엄마 70세 생신 기념으로 영국 일주 여행 선물해 드렸어요.
    80이 넘고 치매 걸린 엄마는 이제 아무것도 기억 못하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네요.

    저는 차 렌트해서 움직였어요. 아버지가 이동하시는 게 좀 불편하셨거든요.
    런던에서 며칠 구경하고 북쪽으로 이동, 캠브리지, 셰익스피어 생가, 버밍험 (남편 고향), 호수지방, 에딘버러 (절친이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요). 여왕의 숙소인 발모랄 성에서 생신을 맞았고요, 내려올 때는 요크, 코츠월드 다양하게 보고 재밌어 하셨어요. 음식도 어느 동네에나 중국집은 있으니까요 영국 펍, 중국식당, 인도 음식 적절하게 잘 드셨어요. 저는 하워스도 정말 좋아하는데 엄마는 브론테 자매까지는 모르시니까 거긴 건너 뛰었는데요. 여름에 가면 정말 아름다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도시는 노팅엄 옥스포드 비틀즈 관심있으시면 리버풀도 좋아요.
    어머니와 여행을 계획하신다니 부럽네요. 저도 런던 리버티 백화점에서 엄마와 애프터 눈 티를 다시 한번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눈물이 나네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래요.

  • 14. 한국인이 하는
    '26.2.9 5:09 PM (221.161.xxx.99)

    민박집 알아보세요.
    영국 물가는 죽음이고 낭만적이기엔 발품 팔 일도 많아요.

    일본 온천지에 추천. 하꼬네

  • 15. 저 한달전
    '26.2.9 5:27 PM (61.98.xxx.120)

    다녀왔어요. 에딘버러랑 글래스고, 런던이랑 옥스포드다녀왔어요. 20살때 배낭여행이후로 25년만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분위기가 정말 영국스럽고 축축하고 컴컴하고 사람들 친절하고 비싸긴 비싸도 우째요 사먹어야죠. 런던에서 버스타고 옥스퍼드 하루코스로다녀오셔도 좋고 런던시내는 2-3일 천천히 박물관돌아디니셔도 좋던데요. 전 대영박물관근처 에어비앤비머물러서 근처 lidl에서 장봐서 해먹었었어요. 지하철비 비싸다지만 빨리다니기 좋았고 교통편해서 박물관들다니고 미술관 카페 위치 좋은곳가서 식사도 하시고 티타임도 가져보세요. 리버티백화점 나무개구리도 보시고 코벤트가든이랑 테이트모던 소호 그냥 영국이다 하는곳 눈앞에 펼쳐지니 너무 행복했어요.. 옥스포드 버스타고 하루코스 다녀오시는것도 추천 앱 에서 예약 쉽게 갈수 있어요. 숙소 위치를 일단 잘 잡으셔야 동선이 편해요

  • 16. .....
    '26.2.9 5:34 PM (163.116.xxx.138)

    원글님이 가고 싶어하는 곳들을 AI 아무거나 열어서(무료 버전도 괜찮음) 일정 및 동선 짜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대략적인 윤곽이 나와요. 그리고 맘에 안드는건 계속 수정해 달라고 하면 수정해줘요. 저도 식비를 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비수기에 가시는거 추천. 비행기는 직항 추천. 경유는 싸긴 하지만 시간도 아깝고 어머니가 공항에서 기다리기 힘드실거 같아서요.
    그리고 에딘버러 갈때 저는 시간 절약 하느라 킹스크로스역에서 엄청 새벽에 출발하는 기차 탔는데 역에 좀 정신 이상해 보이는 남자들 몇몇 있어서 무서웠어요. 혹시 기차 여행 하실때 안전을 위해서 너무 새벽에 가지 마시길... 그리고 에딘버러에서 런던 올때는 슬리퍼 열차 탔는데 가격은 호텔값 정도 되는데 어차피 호텔비 나가는거라 시간절약 되고 깨끗하고 괜찮았던거 같아요.

  • 17. 영국여행
    '26.2.9 5:51 PM (180.211.xxx.201)

    저장합니다.

  • 18.
    '26.2.9 7:50 PM (121.167.xxx.120)

    어머니 연세 70세 넘으셨으면 날씨 따뜻할때 가세요
    추울때 가시면 난방도 잘 안되고 관광 하시려면 건강에 신경 쓰이고 고생하세요
    자유여행 가시고 여행지에서 일일투어로 한국에서 미리 날짜 예약해서 가세요
    가이드 해설 들으시면 더 뜻깊고 동선도 많이 절약 돼요

  • 19. ...
    '26.2.9 10:33 PM (118.33.xxx.157)

    생각해보니 90넘은 치매걸리신 엄마랑 한번도 여행을 해본적이 없네요. 생각 잘 하셨어요. 안전하게 좋은 추억 많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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