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나르가 뭔지 알려준 시어머니
요즘은 거리두고 1년에 서너번 정도 만나고 있는데
어제는 좀 긴 시간 같이 보내야 할 일이 있었어요.
남 비판하고, 매사 끝도 없는 불평불만, 온갖것에 부정적 반응
어쩌라고? 싶은 얘기들을 끝도 없이 늘어놓고
나이들면 입은 다물고 지갑을 열라고 하잖아요.
돈많은 시어머니라 지갑을 여는 대신 나는 입을 열 권리가 있다.. 라는 주의
머리 속에 필터라는 게 없는 사람 만나보셨나요?
같이 있다보니 기가 쪽 빨리는 느낌.
어제 들었던 수많은 얘기 중에 제 귀에 박히는 한마디가
사람들이 너무 악랄하다는 거예요.
그 이유가 곁을 안주고 친근하지가 않대요.
내가 밥사고 커피사고 다 사준다해도 자기를 멀리하고 곁을 안준다고
사람들이 못됐고 악랄하답니다.
아... 80대 할머니들이 나르가 뭔지는 몰라도 본능적으로 피하는구나
아무리 나이들면 사람 만나고 어울리고 살아야 한다지만
아무나 만나지는 않는구나
내가 너한테 얻어 먹으면 내가 다시 사야 하는데
나는 그런 거 얽매이기 싫다 하면서 자기랑 안논다면서
그 할머니 욕을 욕을....
세상에 그렇게 쿨한 할머니도 있구나 저는 속으로 감탄.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