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또래관계와 소속감에 대한 결핍을 늘 느끼는 고등아이

ㅠㅠ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26-02-08 21:08:35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항상 타인을 부러워하고, 무리에 끼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해요. 자신을 끼워주지 않아도 자꾸 끼려고 하고.. 눈치가 있는듯 없는듯 또래 사이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애쓰고 행동하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자존감이 낮은 것 일까요. 다른면은 무디고 속이 편한 아이인데 (성적, 외모 등등) 인간관계 버튼만큼은 좀 예민하게 눌리는 아이입니다. 

본인에게도 스트레스인지 집에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도 속이 아픕니다.

친구가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지나가면 좋겠는데, 

다른친구들이 뭉쳐서 놀고 그러면 또 바로 반응해서 나도 지금 나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어떤 집단에서 본인을 구속해주길 바라는 애타는 욕구를 저에게도 많이 말해요. 그런 찐한 경험이 없어서 늘 고파하는 것 같아요.
애착에 문제가 있나 싶은 생각도 가끔 하는데, 그냥 평범한 부모에 평범하게 키웠어요. 저는 늘 주변에 사람이 많은 타입이고, 남편도 정상생활하는 사회인이고, 이아이의 형제자매들도 그냥 평범해요. 다만 우리아이는 좀 인기가 없을만한 타입인데, 사람을 좋아하는 리트리버 같은.... 누굴 만나도 그렇게 좋아하고 헤어지는걸 싫어하는 아기였는데, 커서까지 그래요. 

 

남자아이들, 특히  요즘애들은 인간관계 많이 안가진다고 해도 저희애는 확실히 그런면에선 옛날사람인가봐요. 인간관계 욕구로 늘 목말라하는게 늘 느껴져요. 조금 친한 아이들이라면 항상 자기를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았을때마다 너무 서운해하더라고요 저한테도 많이 표현하고요. 겉은 정말 그냥 남고생인데, 속은 완전 예민한 사춘기 여자아이같아요. 

키우면서도 계속 그런면을 많이 느꼈거든요. 학교운동회, 동아리, 운동경기를 볼때 등등 소속된 팀을 응원한다던지 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에 비해 굉장히 강했어요. 본인을  이런 모습 10대가 다 지나가도록 느끼고 있다는게 짠하기도 하고

그게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라면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내가 채울 수 있는 부분을 잘 채워줘야지 하고 있는데, 그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약속 있어서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또 헛헛하게 한마디 하길래 

(다음주에 친구들이 파자마파티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거 같던데 나도 가도 되냐고 물어보겠다고..) 
저도 속상해서 푸념글 써봅니다.... 

IP : 61.254.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라고
    '26.2.8 9:17 PM (58.29.xxx.96)

    하세요
    인간관계에 상처받으면 이게 내힘으로 안되는걸 알고 포기도 배우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다될꺼같은 마음
    한창때죠.


    저도 사람쫓아다닌 세월이 40년이에요.

  • 2. ㅇㅇ
    '26.2.8 9:20 PM (106.101.xxx.205)

    신기하네요 왜그런걸까요?
    저도그렇거든요
    저도 부모님은 세상쿨하게 인간관계에 집착이없어요
    저만그래요

  • 3. ..
    '26.2.8 9:38 PM (211.36.xxx.22)

    안쓰럽네요

  • 4. 사과
    '26.2.8 9:39 PM (58.231.xxx.128)

    예비중등 제 아들도 어릴적부터 그래요.
    제가 쓴글인가 했어요
    볼때마다 안쓰러워요

  • 5. 저희도
    '26.2.8 9:55 PM (180.71.xxx.43)

    비슷해요.
    늘 관계에 목마른 아이를 보는 게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엄마라도 그 마음 이해해보려고 해야지...

  • 6. ㅇㅇㅇ
    '26.2.8 10:32 PM (118.235.xxx.163)

    에효 마지막 문단 넘 안쓰럽네요
    근데요
    사실 그 애닳아서 막 끼고 싶어하는 그 에너지가
    사람들을 부담스럽게 하고 멀어지게 하는거라서...
    초대받지 않았으면 가지 말라
    혼자서도 잘 지내는 법을 배우고
    너 스스로 행복하면 사람들이 알아서 모인다고
    알려주세요 니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요
    취미든 뭐든

  • 7. ....
    '26.2.8 11:09 PM (89.246.xxx.232)

    그 애닳아서 막 끼고 싶어하는 그 에너지가
    사람들을 부담스럽게 하고 멀어지게 하는거라서...
    초대받지 않았으면 가지 말라
    혼자서도 잘 지내는 법을 배우고
    너 스스로 행복하면 사람들이 알아서 모인다고
    알려주세요 니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요
    취미든 뭐든22222

    자꾸 낄려고 하는 애들 매력없어요

  • 8. ..
    '26.2.9 3:37 AM (182.220.xxx.5)

    타고난 성향 같은데 어쩔 수 없죠.
    어릴 때 부터 운동이라도 많 가르치시지는...
    지금이라도 운동 하라고 하세요.
    남자들은 운동 잘하면 인기 올라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742 가로손톱줄문의 aa 2026/02/10 867
1790741 다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니 다들 미친거 같아요 44 ... 2026/02/10 4,823
1790740 대통령은 외롭다. 14 ... 2026/02/10 1,223
1790739 irp이전 3 원글 2026/02/10 1,231
1790738 "소녀상은 매춘부상" 시위자 책, 초중고 11.. 5 ㅇㅇ 2026/02/10 1,545
1790737 대학생 아들 국민연금 궁금해요 1 ... 2026/02/10 1,251
1790736 갑자기 늦둥이 바라는 남편.. 17 ㅁㅁ 2026/02/10 4,055
1790735 레인보우 너무 고점에 샀나봐요.. 2 레베카 2026/02/10 1,787
1790734 망했네, 내 히든 맛집 하나 날아갔엉 3 ... 2026/02/10 3,312
1790733 명절에 여행가서 너무 좋아요 4 2026/02/10 2,185
1790732 앞에서는 국민팔고 뒤에서는 밀실거래 8 웃으면서 2026/02/10 1,250
1790731 제가 나를 아들로 낳았네요. 11 이를 어째요.. 2026/02/10 4,072
1790730 음식 덜 마르는 에어프라이어 3 요리꽝 2026/02/10 998
1790729 광양쪽에 아울렛(신발싼)곳 어딘가요? 2 광양 2026/02/10 589
1790728 서울시장 가상대결, 정원오 47.5% vs 오세훈 33.3%…격.. 3 ㅇㅇ 2026/02/10 1,931
1790727 대법, 국회에 "재판소원 반대·대법관 증원도 불가&qu.. 12 ... 2026/02/10 1,322
1790726 이부진 보니 머릿결 중요성 알겠네요 29 .. 2026/02/10 14,484
1790725 아침부터 훈훈하게 박보검과 조지 클루니 4 이뻐 2026/02/10 1,627
1790724 [펌글] 조국대표가 좀 솔직했으면 좋겠습니다 60 ㅇㅇ 2026/02/10 2,579
1790723 어제 순대트럭이랑 땅콩과자 이야기 좀 할께여 14 isac 2026/02/10 1,983
1790722 이재명 대통령 머리에 원형탈모 20 안타깝다 2026/02/10 3,607
1790721 가슴장화 확보한 해병 대령 "임성근이 회의 때 얘기해서.. 순직해병 2026/02/10 931
1790720 하드 보일드 범죄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8 삼돌어멈 2026/02/10 980
1790719 디즈니채널 파인 너무 재밌어요 4 하하하 2026/02/10 1,744
1790718 민주당 일좀 하라고 대통령이 계속 메세지 내는데... 25 ... 2026/02/10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