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드려요.
사실 제가 건강염려증이나 불안증은 전혀 없는 사람인데
최근에 큰일을 겪고나서 갑자기 자면서 생전처음 복통을 경험하고 새벽에 별별 불안이 다 들어서
저도 이게 바로 불안증이구나 하던중이예요.
인과관계가 확률 뭐 이런것들이 하나도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무지성 불안 ㅎㅎ
바보같은 글이라고 쓸정도로 어이없는 상태로 글올렸는데
빈정거리거나 한심해하지 않고 안심시켜주는 따뜻한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저도 82에 그런 댓글 많이 달게요~
다음주에 내시경 잘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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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대장 내시경 예약해놨어요. 57세.
그때 가보면 결과를 알텐데
지금 현재 불안해서 견딜수가 없네요.
그래서 바보같은 글 쓰러 왔어요.
저 불안한거 좀 누르고 다음주까지 기다려볼수있게 한마디만 해주십사....ㅜㅜ
대장내시경을 한지가 13년 전이예요 ㅜㅜ
그때 아무 문제 없었고
위내시경은 2년에 한번해도 별다른 이상 없고(가벼운 위염정도)
어쩌다보니 이렇게 오랫동안
대장내시경 안하고 살아왔어요.
국가검진에서 하는 대변잠혈 검사도 안하구요.ㅜㅜ
왜 그랬을까요? 회사에서 2년마다 건강검진 해왔는데 대장내시경만 미뤄왔어요.ㅜㅜ
나 자신을 자책하고 싶네요.
며칠전 밤에 자는데 갑자기 아랫배 복통이 생겨서 깼고
좀 지나니까 괜찮아졌는데
생각해보니 1년전부터 변이 가늘어지고 묽어지고 설사도 가끔 있었던거 같고...
대장암 증상이라는 현상이 계속 있었던거예요.
왜 검사 안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아무생각 없이 살았을까요?
너무 자책됩니다.ㅜㅜ
마음속으로는 벌써 만리장성 계획 생각하고 있는데 ( 대장암이면 회사는 어떻게 하지, 남편 혼자서 잘 살수 있겠지, 해외에 있는 딸한테는 알리지 말아야지...별별생각...ㅜㅜ)
이 생각 스탑하고 다음주까지 기다리고 싶어요.ㅜㅜ
뭐라도 한마디만 해주세요. 바보같지만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