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키우기 어려운 자식이 있는거 같아요.......

nn 조회수 : 3,865
작성일 : 2026-02-04 09:55:43

처음엔 그냥 나랑 안맞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내가 맞추면 된다고 믿었어요.

누가 키워도 그냥 어려운 기질이 있는 것 같기도해요.

자녀 양육이 잘 맞는 경우

결과값이 어떻지 않아도, 그냥 그 자체가 기쁨이라 삶의 원동력이 되어 주는 경험도 많이 헀는데,

반대의 경우는 정말 ... 생각만해도 지끈지끈하고...ㅠㅠ

아무리 티안내려고 해도 티가 날까봐 걱정이되고.. 그런 악순환이 되는거 같아요. 

굉장히 사소하고 섬세한 부분인데, 
제가 모든 감각과 상황이 한번에 들어오는 타입이라 자식에 대해 마음이  쉽게 무거워지는게 걱정입니다...

IP : 61.254.xxx.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4 9:58 AM (182.226.xxx.155)

    마지막줄..
    지금 제 맘을 옮겨 놓은것 같네요 .

  • 2. 11
    '26.2.4 10:05 AM (110.70.xxx.6)

    본인은 어떠신데요
    울 엄마한테 제가 키우기 어려운 자식이었을 것 같은데

    엄마 대문자 T 성향. 저는 대문자 F 성향.
    엄마는 말 함부로 하고 그로 인해 싸움도 많이 나고 남한테 봉변도 당하고 그런 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지냄.

    저는 그런 엄마한테 봉변같은 말 들으면 너무 상처가 되어서 울고 잠도 못잠. 그런 저한테 엄마는 늘 너는 왜 그러냐 한귀로 듣고 흘리면 되지 왜 그걸 기억하고있냐며 화냄.

  • 3. wjwms
    '26.2.4 10:17 AM (61.254.xxx.88)

    저는 엄청 쉬운 아이였어요. 눈치가 빨라서 사이안좋은 부모님 사이에서 나라도 잘해서 저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뭐든지 한번에 착착해내는 장녀요. 설거지도 정말 어릴때부터 하고, 놀이터 다녀와서 동생들도 다 씻기고 벗기고 챙겼던 기억도 나요. 근데 재밌는건, 제 연년생 동생들 키우느라 저희엄마는 저를 키우지도 못하셨어요. 외할머니 댁에 보내져서 길러졌구요. 제 자식키우면서 원망도 많이했는데, 예민한 엄마한테 안자란게 정말 축복이었단걸 동생들 보며 알게되었어요. 동생들 중 하나는 정말 키우기 어려운 자식이거든요. 엄마도 힘든 타입이지만 아이 자체가 힘든 아이가 있다는걸.... 저도 제 자식 키우며 느끼네요. 제 자식은 이미 스무살 입니다. 뭐 오년 십년 키우고 이런말하는건 아니에요..

  • 4. 결론은
    '26.2.4 10:22 AM (223.62.xxx.19)

    내가 범인이거나 남편이 범인
    유전자가 그렇게 무섭습니다
    내 잘못이거나
    내가 잘못 선택한 죄이니
    내탓입니다

  • 5. ...
    '26.2.4 10:22 AM (116.35.xxx.111)

    제 아이 이야기 하시는줄......

    맞아요.. 진짜 키우기 너무너무너무 힘든 아이 있어요..
    저도 20년 키웠으니 말할수 있다고 봐요..
    2명 아이 키웠어요... 하나는 남편과 나에 단점들만.... 모아서 거기에 따따블...인 아이있고
    하나는 그냥 저냥 평범한 아이.........

    애들 이상한건 부모 때문이다... 이런말 있잖아요
    저는 그거 아니라고 봐요.......... 잘못 하라고 하는 부모 어디있나요?

  • 6. 그죠
    '26.2.4 10:38 AM (1.235.xxx.154)

    Dna가 무서워요
    어디서 발현된건지

  • 7. ...
    '26.2.4 10:39 AM (219.255.xxx.39)

    남이 볼땐 엄청 편하고 그냥 커가는 아이로 보이지만
    정말 힘들고 예민하고 꼬투리잡고 늘어지는 개복치들이였어요.

    그리고 약 30년이 지나고 보니
    남편도 똑같은 ...

    서로 출퇴하고 마주 보는 시간엔 좋은것만 볼려고 한게
    24시간 오랫동안 같이 숨쉬면 저런면이 있었나싶은...

    하도 답답해서 점사보러갔더니

    탁 넣자마자
    이 집에서 어찌 살았냐~그 독한 것들 등쌀에 기도 못폈다 소리해줘서
    (전 생년월일 이름만 말하고 아무말안함)

  • 8. .....
    '26.2.4 10:39 AM (112.148.xxx.195)

    저도 20년가까이 애랑 싸웠네요.너무 힘들어서 이제 애한테 내가 정이 떨어졌나싶어요.해외있는데 딱히 안보고싶고 편해요.그나마 다행히 좋은 짝을 만나서 이건 효도했다싶어요

  • 9. ....
    '26.2.4 10:44 AM (211.218.xxx.194)

    제가 다둥이맘인데
    똑같이 키워도 정말 아롱이다롱이에요.
    따지자면 엄마 좀더 닮은 녀석. 아빠 좀더 닮은 녀석.
    거기서 조금 예민한 녀석.
    하필 어릴때 코로나 만난 다거나.
    첫째 ,둘째, 셋째....상황.
    그런 차이가 있겠죠.

    부모야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엄마도 사람인데, 어떤 자식이 더 힘들수는 있죠.

  • 10. 저요
    '26.2.4 10:48 AM (1.235.xxx.138)

    외동아이 하나 키웠는데 주변에서 남의집애 3명분을 한다고 하더군요/
    남편쪽 유전자 쏙빼닮았어요.
    그거 어디안가더라고요.

  • 11. 무슨 흠이던
    '26.2.4 10:52 AM (118.218.xxx.85)

    내가 저렇게 낳아놓은걸 그아이가 책임지고 살아야하니 어떡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것도 저것도 미안하기만 합니다.
    공부도 곧잘 했는데 풀리지않고 성격도 좋지는 않지만 크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풀어지면서 버럭하는 성격이 되어버려서 걱정은 많지만 한마디도 건네보지 못하게 예리하기도 합니다
    그저 내책임 내잘못이라 생각하며 묵묵히 기다림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 12. 저도
    '26.2.4 11:32 AM (114.204.xxx.203)

    진짜 고집세고 말 안듣고 예민하고 ..
    부부 안좋은거만 어찌 그리 뽑아 닮는지
    누가 저거랑 결혼하나 싶어요

  • 13. 저도
    '26.2.4 11:33 AM (114.204.xxx.203)

    지방 취업해 보냈더니 돌아옴
    이번엔 해외로 보내려고요 ㅎㅎ

  • 14. 고단
    '26.2.4 11:35 AM (58.29.xxx.42)

    친정부모 중 한쪽 유전자 강하게 받은 아이 정말 키우기 힘들고
    당사자도 인생 난이도 극상입니다
    자식으로서 부모가 너무 버거웠는데 그게 또 손주에게 발현되어 원망스러워요
    좋은 유전자 받은 조카 키우는 형제들은 절대로 모를 고통이에요
    남편쪽은 정말이지 거저 키웠다할 정도로 어쩜그리 유순한지

  • 15. ---
    '26.2.4 12:15 PM (211.215.xxx.235)

    제가 관련 전공에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자식은 랜덤이라는 확신이 강해져요.
    유전, 나 남편 혹은 다른 가족 닮은 경우도 있겠지만
    이것도 유전자 조합이라는 난관이
    빨간색과 파란색 섞으면 전혀 다른 색이 나오고, 여러 색 섞으면 검정도 나오잖아요.
    그냥 받아들일수 밖에요. 내 책임도 아이책임도 아닌 타고난 기질과 환경의 콜라.보
    원글님 같이 성찰하시고 섬세한 부모님의 경우는 아이의 기질이 훨~~씬 강한거죠.

  • 16. 조상님
    '26.2.4 12:16 PM (110.70.xxx.98) - 삭제된댓글

    멱살잡고 싶어요 ㅎㅎ. 구전으로 내려오는 조상님이 환생하셨습니다.

  • 17. ..
    '26.2.4 1:36 PM (118.235.xxx.152)

    극과 극 두자식을 키웁니다
    한명은 무난.평온.키우면서 별로 큰소리낸적없고, 자기 알아서 앞가림잘하고 사이도 좋고요

    한명은 금쪽이에 나온 애들보다 힘들었습니다
    이아이 키우면서 정말 팍삭늙고 인생의 난이도가 최최상이 되었습니다.

    유전?? 남편이나 저 둘다 그냥 중간정도 평범한 난이도였다 앙가부모님 말씀하셨고 양가형제들중에도 없습니다
    진짜 구전으로 내려오는 조상님이 환생하셨다 생각하는수밖에ㅠㅠ

  • 18. 이건
    '26.2.4 2:44 PM (223.38.xxx.172) - 삭제된댓글

    정말 겪어보지않으면 절대 모를일같아요
    아롱이다롱이 그러나 외모와 수준이 평균이상이면서
    위로아래로 다 상상가능한 착하고 예쁜 아이들을 키우는데

    막내가 예민한줄만 알았는데 컴플렉스도 많고 공부안하고
    못하고
    (부모가 아무리 외모지상주의아니고 사고방식 거칠지도
    않고 아이스스로의 성취를 응원하고 정말 이상적으로
    대했음) 약속 안지키고 자잘한거짓말들 스트레스
    심하지만 그럼에도 또 아기때의 모습을 알고있으니
    사랑으로 키우고있는데 허무할때 많아요
    그렇게 노력해도 바꿀수있는게 많지않구나 싶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4318 남편이 너무 꼴보기 싫네요 48 ㅇㅇ 2026/03/08 12,576
1794317 초년 운이 정말 안 좋았었는데 5 .... 2026/03/08 3,744
1794316 함돈균 아시는 분? 27 누규 2026/03/08 3,394
1794315 무의식중에 나오는호칭 3 그냥 2026/03/08 2,216
1794314 중경삼림 보다가 유튜브가 가져다 준 화양연화 삭제신 7 알고리즘 2026/03/08 3,023
1794313 엄마의반전카페 8 ........ 2026/03/08 3,625
1794312 음주후 운전석에 앉으면 시동 안걸리게 한다는거 있지 않았나요? ........ 2026/03/08 1,012
1794311 내일 8시 주식거래할 수 있나요? 12 ........ 2026/03/08 5,304
1794310 1시간 남짓걸리는 통학거리(서울시내)에 남들은 다 자취시켜주나요.. 22 자식새끼싫다.. 2026/03/08 3,087
1794309 40대 초반 흰머리. 발레아쥬? 도와주세요. 7 고민 2026/03/08 2,656
1794308 문닫은 가게가 너무 많네요 8 ... 2026/03/08 5,373
1794307 안매운 생마늘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uf.. 2026/03/08 696
1794306 넷플 월간남친 재밌다고해서 시청중인데 서강준 보며 27 ㅇㅇ 2026/03/08 6,946
1794305 뭘 먹었다 하면 배가 아파요 15 ㅇㅇ 2026/03/08 2,920
1794304 금요일 폭락한다고 난리치더니 결과는? 8 ..... 2026/03/08 4,752
1794303 아무리 그래도 윤이 잘한 것은 칭찬합시다 12 ... 2026/03/08 5,748
1794302 배반의 대머리가 밥상을 엎었네요 4 월드 2026/03/08 4,765
1794301 틀리지마 제발 9 Please.. 2026/03/08 2,580
1794300 알파고 라는 사람이 쿠르드족이래요 26 ㅇㅇ 2026/03/08 13,688
1794299 손주결혼식에 할머니 뭐입고 가시나요? 26 .. 2026/03/08 3,425
1794298 나솔 순자 박근혜 닮았어요 4 ........ 2026/03/08 2,388
1794297 이재명정부의 검찰은 다릅니다.... 11 ... 2026/03/08 1,315
1794296 한그릇음식을 먹으면 왜 허할까요? 5 ㅇㅇ 2026/03/08 2,430
1794295 내가 모르는 단어가 있음 걍 찾아보고 어휘를 늘리세요 46 2026/03/08 3,857
1794294 세종시 공주시 1박2일 10 봄맞이 2026/03/08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