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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속초 여행 후기 남겨요

여행자 조회수 : 4,481
작성일 : 2026-02-03 22:11:05

 

속초 여행 n번째..

어쩌다보니 겨울에 주로 가게 됩니다.

저희는 속초.고성.양양.강릉 중에 속초를 제일 많이 가요. 이번에는 짧게 2박 3일이라 다른데는 못가고 속초에만 있었습니다.

 

첫째날

아침에 차 안막혀서

9시 20분 속초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주차하고

시작은 늘 <감나무집 옹심이>.. 오픈 전 줄 섰는데 왠일로 40분에 열어주셔서 별로 안기다리고 들어가서 먹었어요. 깍두기랑 열무김치 상태가 매번 오락가락하는데 옹심이는 여기가 제일 입에 맞아요.

10시 10분쯤 나오자마자 중앙시장 메인골목이라고 할 수 있는 술빵집 골목으로 가서 <우리분식>에서 떡볶이 1인분 둘이 나눠먹고요. 약간의 조미료맛 느껴지는 꾸덕하고 쫀득한 스타일이예요. 안성휴게소 착한어묵에서 파는 떡볶이 아시나요? 그거랑 비슷.. 시장 한바퀴 돌면서 소화시키면서 새로운 집 뭐뭐 들어왔나 구경하고 골목끝에 <코끼리분식> 들려서 꽈배기 하나 사먹어보고요. 제 입에는 너무 평범.. 한데 유명한집.

배가 너무 불러 문우당까지 걸어가서 책 좀 구경해주고요. 근처 칠성조선소랑 소품가게에서 호수도 봐주고 <크로프트 커피> 에 가서 맛있는 커피 마셔줍니다. 여기는 좌석수가 적어서 웨이팅 할 수 있고 사장님은 은근 까칠해요. 그리고  <전원식당>가서 다음날로 예약해두고 숙소 체크인 해서 한시간 누워 쉬다 <황가네찜> 가서 가오리찜에 소맥 먹었어요. 늘 이모네 가서 가오리찜먹었는데 제 입에는 양념이 거의 똑같네요. 이모네는... 왜저러나 싶게 불친절해서 다음에도 황가네 올 것 같아요. 다 먹고 택시타고 다시 중앙시장으로 가서 <남포동원조씨앗호떡> 플레인이랑 오레오 먹었습니다. 이 집은 처음인데 맛있었어요. 그런데 줄이 짧은데 생각보다 줄이 줄어들지 않아서 대기시간이 길었어요.

이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저녁 8시에도 중앙시장 미어터지더라고요. 저희는 시장은 주로 아침에 빨리 돌고 빠졌던 터라 이렇게 많은 인파는 처음이라 엄청 놀랐습니다. 다들 손에 만석닭강정. 속초아저씨새우. 술빵... 가득이더라고요. 배 좀 꺼뜨리고 숙소가서 9시쯤 배민으로 모듬과일화채 시켜서(과일처돌이라.. ㅠ) 반 나눠 먹고 흑백요리사2 보다 잤습니다. 

 

둘째날

사돈집 전화했는데 10시도 안됐는데 물곰치탕 품절로 <정든식당> 에 가서 대기 시작.. 장칼국수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강릉에서도 많이 먹어봐서 기대가 없었는데 무생채랑 먹는게 별미라길래 일단 줄 섭니다.

기다리다 강윤성 감독님을 만났는데 아무도 모르는 것 같길래 저도 남편한테만 문자 보냈어요. 

내 옆에 범죄도시 감독님 !!!!!!!

예상대로 무생채랑 장칼이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았고 입구문을 왜 손을 안보는지 여닫을때마다 쾅쾅 백번은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나쁘지는 않았다... 반찬 셀프.밥 무한리필됩니다. 무생채는 양념 잘 뒤적여서 가져가세요. 위에꺼 뜬거랑 맛이 다르네요

자리에 앉아서도 20분 넘게 기다려야 나와요 ㅠ 빨리 먹고 시간차 카페가려고 했는데 웨이팅 한시간되면서 딱 점심시간에 걸려버림.

엠브로시아에 있는 울산바위 정면샷 카페가서 

햇빛 제대로 받아주고요. 사람 미어터지지만 10분 기다리면 자리나더라고요. 돌아가는길에 소품샵 몰려있다는 골목가서 구경했는데 속초는... 소품샵이 약합니다. 실망했지만 바로 앞이 바다라 모래사장에서 조개줍깅.. 사진 도 좀 찍어주고요. 힐링했어요. 오는 길에 <설악젤라또> 가서 라벤다 젤라또 먹으면서 다이어리 좀 쓰고 <전원식당>가서 두루치기 먹었는데 음.. 사실 이게 또 먹고 싶어 속초 왔는데 이제 안와도 될것 같은.. 사실은 흔한맛. 여기가 재미있는 건 시간 별로 미리 예약을 받아 동시에 먹기 시작하는 곳이라 단일메뉴에 바닥 구들장 같은데 앉아서 모든 테이블 다 같이 먹는 기분이랄까.. 거기다 소맥까지 먹으니 알딸딸..저빼고 여자분들 다 밥을 반만 먹더라고요. ㅠ 저는 반찬도 다 리필해가며 안주로 즐겼습니다. 

 

강풍을 뚫고 다시 시장으로 20분 넘게 걸어가서

웨이팅 없이 <중앙닭강정>에서 갓나온 닭강정 매운맛이랑 <술빵> 사서 숙소로 택시타고 왔습니다. 

일요일 저녁 6시에는 갑자기 한산해졌더라고요.

대기없이 술빵사기는 처음..

숙소 와서 소화시키고 닭강정이랑 술빵이랑 어제 남은 과일화채 먹었고요

 

 

셋째날..

아침에 소화가 다 안되서 계획한 시간에 도저히

아침을 먹을 수 없어 늑장 부렸더니

사돈집.  또... 품절. 날이 안좋아 물곰치가 몇개 없었다고 ㅠ ㅠ 할수없이 유튜브가 속초 1티어로 꼽은 <옛날칼국수>에 갔는데... 제 입에는 평범그자체.. 하아..이집도 무생채에 먹는거라 무생채맛으로 먹었고요. 시장으로 가서 바로 갈아주시는 감자전 7천원짜리 한장만 먹고 82언니들이 추천해준 가게 가서 반건조 열기랑 가자미 진공포장했어요. 

그리고 카페인 수혈해야해서 시장 내 세렝게티에서 시그니처 크림라떼랑 티그레 사서 서울로 출발..

중간에 양양 함스베이커리에서 춘빵이랑 호두빵 사고 송천마을 들려서 떡몇개 사왔습니다.

함스베이커리 빵이 밀가루 안썼다고 그러는데 암튼 호두빵 안달고 맛있어서 더 사올껄 했어요. 

그리고 집까지 달려~~~갈때 올때 안막혀서 다행이었어요.

 

보통은 속초가면 낙산사도 가고 휴휴암도 가고 온천도 하는데 이번에는 둘다 왜인지 말도 안꺼내고 먹는데 집중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애사비 틈틈히 먹었는데도 2.5키로 증량했네요 캬.. 

 

이번주는 감량의 한주로 갑니다. 

 

 

 

 

 

 

 

 

 

 

 

IP : 223.222.xxx.20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2.3 10:20 PM (175.213.xxx.190)

    와 저도 속초좋아해요 사돈집은 오픋런해야ㅋㅋ 저장해둘게요 알차게 다녀오셨네요 저도 척산온천 담에 가보려구요

  • 2. 어머나
    '26.2.3 10:23 PM (211.206.xxx.191)

    속초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저는 7월 휴가 때 가려고 찜 합니다.
    여행이라지만 맛난 것 이렇게 많이 먹어도 괜찮은 건가 생각했는데
    마지막 줄

    이번주는 감량의 한 주로 갑니다.
    에서 빵 터졌어요.

  • 3. ...
    '26.2.3 10:24 PM (211.234.xxx.71)

    유용한 정보들 감사해요.
    그런데 82언니들이 추천 한 반건조 생선집은 어디일까요?

  • 4. kelly
    '26.2.3 10:27 PM (222.236.xxx.126)

    속초여행 참고할게요~

  • 5. 화사
    '26.2.3 10:29 PM (125.129.xxx.235)

    아이고 뭘이리 많이 먹나요?
    전 요즘 밥 한끼, 한끼는 야채랑 빵 그렇게 소식하는데
    남편이랑 60대진입하면서 먹는게 확 줄었네요.
    나이들수록 식탐 많은 사람들 보면 저렇게 다 들어가나싶은 생각. ㅋㅋ

  • 6. 여행자
    '26.2.3 10:36 PM (223.222.xxx.208)

    ㅋㅋㅋㅋ
    저도 이제 소화제 먹어가면서 먹어요.
    예전에는 밥 두공기 먹었는데 이제 한그릇먹어도 배불러서 진지하게 슬퍼요. 집에서는 보통 하루 한끼반~ 두끼먹고 사실 빵은 아예 안먹습니다. 이러려고 여행전 다이어트 하는 편.

  • 7. 여행자
    '26.2.3 10:37 PM (223.222.xxx.208)

    반건조는 청파수산이요. 깨끗하고 살 많더라고요.

  • 8. 우아
    '26.2.3 10:38 PM (125.130.xxx.53)

    우아 같이 여행 다녀온 기분이네요 ㅎㅎ
    원글님 필력 최고.
    그리고 윗님!! 여행은 원래 먹으러 가는거죠
    저게 어찌 식탐입니까? 즐기는 여행이죠.
    무례한 댓글 너무해요 ㅠ

  • 9. ㅡㅡ
    '26.2.3 10:47 PM (175.127.xxx.157)

    속초 가고 싶네요~~~
    눈구경도 되나요?

  • 10. 사돈집
    '26.2.3 11:01 PM (125.249.xxx.104)

    사돈집은 예전같지 않던데 아직도
    많이들 가나보네요
    얼마전 평일에 가니 한산하더라고요
    그냥 평범한맛이던데 오픈론해야 먹을수
    있다니 입맛은 제각각인가봐요

  • 11. ㅇㅇ
    '26.2.3 11:27 PM (175.209.xxx.184)

    속초여행 후기

  • 12.
    '26.2.3 11:33 PM (49.168.xxx.233)

    다음번엔 설악산 근처 오디오씨 카페 가셔서 코코넛 커피 드셔보세요 ^^

  • 13. ..
    '26.2.3 11:57 PM (222.120.xxx.5)

    다음에 갈 때 참고하겠습니다.
    맛집 좋아요^^

  • 14. ㅋㅋ
    '26.2.4 12:28 AM (110.9.xxx.19)

    저랑 상당부분 겹쳐요 ㅋㅋ
    우리분식 떡볶이양념에 오래끓여서 쫄깃해진 계란!
    회는 안드시나요 전 속초가면 배달시켜서 먹어요
    양양시장가서 옹심이 칼국수도 꼭먹고 낙산사 주차장에서 호떡도 꼭사먹어요 꿀꿀

  • 15. 속초
    '26.2.4 12:50 AM (180.65.xxx.114)

    넘 좋죠~ 2월 말에 갈까 싶은데 저장할게요 감사합니다.

  • 16. ㅇㅇ
    '26.2.4 2:26 AM (210.219.xxx.195)

    속초여행후기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 17. 속초
    '26.2.4 2:39 AM (115.138.xxx.19)

    가고싶네요.
    속초 갈 때 참고할게요.

  • 18. 속초
    '26.2.4 7:52 AM (124.53.xxx.137)

    2월말에 여행가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만만한 곳이.없어 고민 중이었어요. 이 글 보니 나도 속초나 갈 까 싶네요
    익숙하니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끌리네요.

  • 19. ㆍㆍ
    '26.2.4 8:35 AM (222.117.xxx.73)

    일어나자마자 비몽사몽이라그런지
    이번주말에 감량이라는곳에 가시는줄
    감량의한주 댓글보고알았네요

  • 20. ㅇㅇ
    '26.2.4 9:43 AM (180.69.xxx.156)

    담주 속초 나 자신과 여행갑니다 참고할게요!!

  • 21. 저장
    '26.2.4 10:33 AM (220.65.xxx.227)

    속초 저장합니다!

  • 22. ㅇㅇ
    '26.2.28 8:53 AM (184.151.xxx.55)

    2월 속초 여행 후기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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