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딩 졸업하는 아이 엄마예요..
딱 반백년 살았네요....
수시 앞번호 예비2번 받아서 당연히 갈줄 알았고
수능 대충 이름만 쓰고 나와서 수능 성적은 더 바닥...
네... 평상시에도 공부 못했어요...
수시 다 떨어져..
정시 다 떨어져...
부랴부랴 넣은 전문대 다 떨어져... 딸랑 하나 붙고 나머지는 다 예비..
전문대 하나에 감지덕지 해야 하는..
20년 유난이다 싶을만큼 이 아이한테 올인했어요...
그렇다고 엄청 능력있어서 사교육에 왕창 퍼부은건 아니지만
회사-애들... 이게 전부였어요.. 제가 버는 족족 애한테 다 들어갔으니..
누구나 그렇듯 어릴때 저 제 자식 잘난줄 알았어요..
수시 쓰면서 여기 언니들에게 진짜 열성적이다!! 란 소리도 들었으니
저도 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친구아이들 명문대 합격증 카톡에 사진 올라온거보니..
아..............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는 왜그렇게 자식복도 없나........ 이런 합격증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친구도 자기 자식에게 진심이고 나도 내 자식에게 진심이였는데.......
왜 나는 폭망했나!! 싶은 울적한 마음.
나도 여기 다른분들 합격기도 많이 해드렸고, 나도 부탁했는데
왜 내 자식은 조금에 운도 따라오지 않나 싶고..
합격기도 부탁했는데 추합 됬어요~~ 이런 글들 보면
행운에 여신은 누구에게 가는건가 싶고...
인생 헛살았네요... 이 나이에도 이런 투정을 하는거 보면
그래도........ 자식일이니 마음이 더 안좋아요
긴 인생에서 대학이 다가 아니죠... 알아요 저도........
하지만 부럽고 슬프고 상실감이 밀려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