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대 시아버지 치매검사를 거부하세요

.... 조회수 : 3,132
작성일 : 2026-02-03 07:18:52

시아버지는 85세이고, 신체는 다행히 건강하신 편이에요. 

오랜 농사일로 인해 몸이 아프시고, 고령으로 쇠약하신 것 말고는요.

 

시어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셔서 시아버지 혼자 지내고 계시고요.

 

근처에 사시는 시누형님이 자주 들여다보시고,

저희는 2주에 한번 가고요.

 

시아버지가 갑자기 우시거나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너무 심해졌어요) 

치매증상을 보이시는데요.

치매검사는 정말 완강하게 거부하세요.

 

참고로 동네분들이 치매 증상 있으신 분들 치매검사 받고 바로 요양병원 들어가셔서 못 보니까

아마 치매검사 받고 결과 나오면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시누형님이 자주 가서 들여다보니까 그리고 아빠니까 딱 알잖아요.

건망증도 심하고, 주머니에 들어있는 지갑도 못찾고

갈때마다 자주 울고 하시니까 걱정이 태산이죠.

 

시아버지 혼자 사시면서 식사하시는데 혹시 불이라도 나면 어떡할지

한번은 시아버지가 욕실에서 꽝 하고 넘어지셔서 병원 가신 적도 있고요.

(아주 좁은 욕실이에요)

 

우울증 검사, 치매검사 이렇게 받고 약을 먹어야 지연된다는데

시아버지가 완강하게 거부하시니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시누형님한테 막 욕 비슷하게 하면서 화까지 내셨다해요.

왜 자꾸 검사 받으라고 하냐면서요 

 

시아버지는 시설로 가는거 원래부터 강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셨고

시어머니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굶어죽어도 편한 내 집에서 죽을거다 주의셨어요.

 

그래서 자식들도 최대한 자주 가려고 하고, 근처로 이사가던지 할 생각이고

시아버지가 계속 시골집에 계셨음 하죠.

 

근데 그것도 시아버지가 식사, 화장실을 지금처럼 혼자 처리할 수 있을때 이야기니까

최대한 치매는 늦추고 싶거든요 

특히 우울증은 너무 심해보여서, 어떤때는 막 울고 계신대요.

심지어 저희 시동생은 아빠 저러다 혼자 잘못되는거 아니냐는 걱정도 했다고.

 

며느리(저)나 사위나 손주들 있을때는 항상 웃고 절대 눈물 안보이시는데

자식하고 있으면 우시나봐요. 

말씀도 거의 없으시고,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세요.

그냥 과묵하고 순박한 분이신데요.

 

치매검사 얘기만 나오면 버럭버럭 하신다니... 걱정이 크네요

 

 

 

IP : 112.152.xxx.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옆에
    '26.2.3 7:23 AM (58.29.xxx.96)

    사는 시누형님이 모시고 가겠죠.
    지들 아버진데

  • 2. ....
    '26.2.3 7:29 AM (112.152.xxx.61)

    저희도 걱정이 커서 그래요.
    힘으로 강제로 병원에 모시고 갈수는 없으니까요.
    며느리, 사위 있는데서는 그냥 알았다는 식으로 넘기시는데
    자식들하고만 있을때는 막 화내고 하시니까요

  • 3. 우린
    '26.2.3 7:29 AM (118.218.xxx.119)

    시골에 혼자 사시는 고령 시어머니 치매 검사받아봐야되는게 아니냐니깐
    (고령이라)
    시누들왈
    우리 엄마는 우리 잘~~~ 알아본다면서 검사 안 받더니
    그다음해 치매끼 있는데 시누들은 눈치를 못채고
    검사안받다 집에서 혼자 자꾸 넘어지고
    결국 집 마당에서 심하게 넘어져
    그날로 와상환자로 요양병원 가셨어요
    그러니 시누들이 그주에 치매 검사 예약해놨었는데 이러더라구요

  • 4. 약을
    '26.2.3 7:31 AM (211.234.xxx.115)

    빨리 드셔야 진행을 늦출수 있다고 설득하세요.
    약 복용이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요?

    근데 저희도 노인들 고집 못 꺾어요 ㅜㅜ

  • 5. ...
    '26.2.3 7:36 AM (198.244.xxx.34)

    처음부터 치매검사라고 하지 말고 우울증 치료를 위한 건강 검진 또는 뭐 그럴듯한 이름으로 바꿔서 모시고 갔어야....
    노인분들 치매 검사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많아서 다들 싫어 하시더라구요.

  • 6. 치매검사
    '26.2.3 7:37 AM (221.149.xxx.157)

    하자고 하니까 역정 내시죠.
    돈 좀 더 쓰셔서 건강 검진을 해드리세요.
    병원에는 미리 말해서 치매검사도 추가해서 예약하시구요.
    치매걸리면 고집이 더 세져서 허구헌날 싸우게 되는데
    시작도 안됐는데 벌써 뭐하러 싸워요.

  • 7.
    '26.2.3 7:39 AM (121.167.xxx.120)

    본인이 치매검사 거부하면 의료보험 공단에서 하는 건강검진 말고 개인이 돈내서 하는 건강검진예약하고 상담하면서 치매검사 추가로 받으면 자신도 몰라요

  • 8. 시골에는
    '26.2.3 7:40 AM (118.218.xxx.119)

    보건소 치매센터에서 출장나와서 집집마다 다니면서
    검사해주는곳도 있다고하던데요
    치매센터에 문의해보세요
    안그럼 아버님한테 모든 어르신들이 나라에서 해주는 검사가 있다고
    해보세요

  • 9. ....
    '26.2.3 7:42 AM (112.152.xxx.61)

    건강검진 겸으로 하는거 정말 좋은 생각이시네요.
    아마 당장은 의심이 들어 안가려고 하실테니 어버이날 기념이라고 하고 모시고 가야겠어요.

    치매센터에 작년에 겨우겨우 모시고 갔었는데
    가자마자 계속 우셔가지고 ㅠ
    센터에서 좀 진정 되고 나서 오시라고. 그때는 시어머니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서 더 그러셨을 거에요.

  • 10. ㅁㅁ
    '26.2.3 7:57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우울증 치료가 먼저일듯요
    제 경험으로 애들있으니 살아낸거지
    바로 따라가고싶거든요

    밤도 낮도없이 울다 잠들고 울다 잠들고

  • 11. 오마니
    '26.2.3 8:00 AM (59.14.xxx.42)

    노인 우울증은 100% 치매로 연결됩니다.... 100% ㅠㅠ

  • 12. 오마니
    '26.2.3 8:01 AM (59.14.xxx.42)

    건강검진 겸으로 하는거다 하셔요. 무조건 치매검사

  • 13. 경험자
    '26.2.3 8:04 AM (42.22.xxx.179)

    악드시면 좋아져요
    버럭허다거 울기도 하고 우기는건 기본이고요
    치매뿐 아니라 노인들도 우울증 걸려요
    게다가 혼자 계시면 드시는것도 부실하고 까먹으니 심신이 더 약해집니다
    꼭 병원 모시고 가세요
    어제 대리처방 받으러 가서 담당교수한테 베꼽인사하고 왔네요
    기적처럼 좋아지셨다고 은인이라고요

  • 14. 치매
    '26.2.3 8:21 AM (124.53.xxx.50)

    치매검사라고 마시고 시누가 바뻐서 요양보호사 신청한다고 하세요

    시누가 힘들다고 하고 요양보호사가 매일와서 밥차려드릴려면 아버지가 기운없는거 연로한거 검사받어야한다고하고 검사받으러 가세요

    실제로 시누가 바쁘다고 발길끊어서 반찬이랑밥이 부실하면 요양보호사오는거 인정하실겁니다

  • 15. ...
    '26.2.3 8:44 AM (114.204.xxx.203)

    그 상태면 보호사 신청 어려워요
    먼자 치매진단 받고 심하게 혼자 생활 못하겠다 해야
    허가 나와요

  • 16. 스와니
    '26.2.3 8:50 AM (220.73.xxx.196) - 삭제된댓글

    가까이사는 시누가 자주 들여다보고
    원글네는 2주에 한번 가 보고
    시부 순박한 분이고 자식들 다 걱정한다는데
    댓바람에 시누가 모시겠지 흥~
    딸은 입생색만 내더라~
    이런 댓글 톡 다는 분들은
    인생이 힘드

  • 17. ....
    '26.2.3 8:56 AM (59.23.xxx.180)

    우울하신 거죠.... 우울할떄 검사하면 검사 제대로 안 나와요

  • 18.
    '26.2.3 8:57 AM (114.203.xxx.205)

    각박한 첫댓. 가슴으로 낳은 자식도 키우고 정들면 내 자식이듯 남의 부모도 아버지라 부르며 살다보면 정이 듭니다.
    제 경우는 평온하실때, 약 드시면 훨씬 젊음을 오래 유지할수 있다고 약부터 빨리 드시려면 의사부터 만나야 된다고 설득했어요. 아니면 국가 건강검진 종류라고 해보시면...

  • 19. 경험자
    '26.2.3 9:00 AM (210.96.xxx.180)

    검사를 받아야 앞으로 병원비 할인이 된다고 하세요.
    모시고 나가서 맛있는 음식 사드리면서 치매검사가 아니고 치매예방으로 뇌영양제 드셔야 되는데 이 검사를 해야 처방 받을수 있다고 하세요
    아버지 치매걸리면 큰일 난다고 뇌영양제 드셔야 된다 하세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2316 며칠전 sbs그알 삼성가 전사위가 맞나요? 10 16:27:21 3,105
1792315 우리나라와 미국인들 주식 비율 21 ㅇㅇㅇ 16:20:35 3,082
1792314 부모님 혼자되시고 집 무섭다는분 있으세요? 29 ... 16:16:40 4,154
1792313 강남3구 매물 수천개 39 .. 16:15:44 6,281
1792312 신체말고 정신도 계단식 노화가 오나봐요 7 .... 16:13:48 1,718
1792311 1시 면접 본 후기. 합격이요!!! 10 ... 16:06:54 2,791
1792310 매일두유 99.9 식물성 단백질/ 플레인 저당두유 맛이 다르죠.. 어떤거 16:04:19 564
1792309 개인 irp에서 s&p500 운용하고 있는데요 4 궁금 16:03:01 1,589
1792308 28기 광수,정희는 미니토크쇼도 하네요 9 16:02:12 1,982
1792307 노부모님 큰 평수 사시다 한분 돌아가시면 20 15:58:40 3,907
1792306 이대 기숙사 떨어졌어요. ㅜㅜ 40 방구하기 15:48:29 4,129
1792305 어제 주식 매도한 사람만 안타깝게 됐네요... 13 주식 15:47:52 5,287
1792304 어제 기관 외국인 공매도 쳤나봅니다 2 ㅇㅇ 15:47:48 1,828
1792303 어릴때 아이에게 전화하니 아쉬워서 전화했냐고 17 .. 15:46:02 2,553
1792302 이대통령 부동산 정책은 13 123 15:42:50 1,806
1792301 발뒤꿈치 각질이 정말 영양문제일까요? 20 음식?? 15:41:12 3,459
1792300 자녀 셋넷 유학보낼 정도면 엄청 부자인거죠? 10 금a 15:36:07 2,539
1792299 암의 증상 1 15:35:34 2,195
1792298 대구•경북 특별법 가쨔뉴스 겠죠? 7 .. 15:30:15 1,031
1792297 주식1주 샀어요. 4 15:30:13 2,747
1792296 식탁 뒤공간 벽면에 어떻게 액자 배치를 해야 하나요? 1 아이디어 15:28:12 249
1792295 삼전 뭔 일이에요? 5 ... 15:20:50 5,692
1792294 중고폰 이전사람 전번 지울수있나요? 3 에공 15:18:35 545
1792293 대상포진 치료주사 4 대상포진 15:16:37 780
1792292 화성시 그냥드림 서비스가 있네요 3 ... 15:15:39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