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행이다 그 때 니가 없어서

혹시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26-01-30 06:45:33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전 오늘 오랜만에 그랬네요. 중요한 회의에 나갔는데요 제가 할 발표는 똑부러지게 했고요. 그 뒤로 누가 뭐라고 하는데 잘 안 들려서 그냥 대충 들은 척 하고 그럭저럭 회의 마치고 나오는데 다른 직원들이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요. 누구 후배가 저를 타겟으로 발언을 했나봐요. 정확히 말해서는 자기가 추락할 것 같으니까 저도 같이 연계해서 같이 살아봅시다 선배님 구해주세요 그런 내용이었는데 저는 회의시간까지 밤새고 서류 정리 완벽하게 맞추느라 막상 회의에 들어가서는 제 할 일만하고 뒷자리에 앉아서 쉬는 느낌이었죠. 걔가 무슨 말 하는지 관심도 없었고요.

나중에 알고나서 전화했어요. 너 이런 경우가 어딨니 조목조목 따질지 아님 너 야 이 개 ㅆㅆ** 어디다 날 잡고 들어가냐고 욕을 해줄까 하다가. 전화를 안 받으니 어쩌요. 생각이 정리 되더라고요. 니가 오죽하면 내 발목을 잡았겠냐 힘들었겠지만 두번은 용서 안한다 그리고 내 어깨 밟고 올라섰으니 어떻게든 잘 해봐라. 진심이다.

IP : 74.75.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6.1.30 7:25 AM (223.38.xxx.107)

    멋지십니다
    전화를 안받아서 우아함도 지키셨네요
    스마트하다 부럽넹

  • 2. 우아
    '26.1.30 7:37 AM (39.112.xxx.179)

    밤새고 서류정리 완벽.님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요.제가 어릴때 막연하게 품었던 커리어
    우먼의 스멜이 님에게서 느껴져요.이런분들은
    상대방을 엿먹이는것도 일반인들과 다를듯.

  • 3. ...
    '26.1.30 7:48 AM (61.255.xxx.179)

    참 웃긴게 직장일인데도 원칙 절차 이런거 지키며 아주 똑부러지게 일하면 아이러니하게도 주위에서 공격이 들어와요
    그 똑부러지게 일하는 사람때문에 자신들도 덩달아 그렇게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저렇게까지 일일이 확인하고 검토하며 일을 해야하냐? 뭐 이런 조롱식.
    그러면서 대중 일하는 자신들은 엄청 꼼꼼하게 일한다고 자평 함

  • 4. ......
    '26.1.30 8:24 A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그릇에 차이고 능력에 차이지요
    그만큼 원글님이 회의 때 발표를 잘한 것이고 그게 그 사람이 참지 못하고
    입으로 자기충격을 내밷은 꼴이구요
    결국 불안감 열등감에서 나온 행동이고 그걸 원글님이 잘 파악하셨네요
    듣고 진짜 황당하고 열불 났겠지만
    불안의 바닥에 있는 사람에게 내 자존심을 내보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느끼든 그 사람의 자유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선을 넘었다는 거죠
    원글님이 남겨준 마지막 카드 한장을 그 사람이 잘 쓰길 바라네요
    어깨를 밟고 올라선 것도 아니에요 발목도 못잡았어요

  • 5. 사적자리도
    '26.1.30 8:38 AM (223.38.xxx.26) - 삭제된댓글

    아닌 회의시간에 저런 발언이 가당키나 한지
    세상이 우습나보군요 그 후배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126 쪽팔리게 뉴스공장 줄서냐 8 2026/03/15 1,721
1796125 무빈소가 이런건가요? 80 지방사람 2026/03/15 18,400
1796124 유연석 새 드라마 어떤가요? 21 도파민작렬 2026/03/15 5,744
1796123 내일 오랜만에 겸공 들으려고요 29 .... 2026/03/15 1,860
1796122 여자들이 아니라 남자들이 뼈말라 체형을 가져야 한다고 하네요. 15 음.. 2026/03/15 4,726
1796121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 7 .. 2026/03/15 1,378
1796120 트럼프 이란 전쟁 비판적 보도하면 언론사 면허 박탈하겠다 3 막나가네 2026/03/15 1,361
1796119 생리때 넘 어지럽고 힘들어요ㅜ(50대 초반) 9 .. 2026/03/15 1,803
1796118 시아버님 첫 제사 다가오는데 어떡할지 16 뭘하지 2026/03/15 3,711
1796117 2인자가 1인자가 된 역사가 12 ㅁㄴㅇㄹ 2026/03/15 2,033
1796116 내년 1월쯤에 여행지 골라주세요. 9 내년 2026/03/15 1,313
1796115 발 접질러서 뼈에 살짝 금갔어도 무조건 수술이에요? 5 d 2026/03/15 2,049
1796114 뉴이재명들은 문통 파묘하자고 하는거 같은데 46 ... 2026/03/15 1,767
1796113 현관에 바퀴벌레 새끼가 너무 많이 보여요 ㅠㅠ 13 ㅠㅠ 2026/03/15 4,618
1796112 오늘은 이렇게 먹었어요 (음쓰 안나오게 하기) 4 ㅇㅇ 2026/03/15 1,982
1796111 주방 칼 자석으로 붙여 쓰는분 계신가요? 16 2026/03/15 2,329
1796110 강아지들은 고구마가 진짜 맛있나봐요 9 ufg 2026/03/15 3,075
1796109 살빼는데 가장 좋은 운동은 런닝일까요? 9 dd 2026/03/15 3,225
1796108 프라다 가방 빨아보신 분 계세요? 3 .. 2026/03/15 1,547
1796107 내안의 괴물 질문있어요(스포) 2 dudghk.. 2026/03/15 1,268
1796106 거북목 다리부종 동시효과 편한 자세 누워있기 2026/03/15 1,058
1796105 자전거를 평소에도 타긴 탔지만 최근 3 64세 10.. 2026/03/15 1,361
1796104 내일 겸공 접속자수 보면 22 ㄱㄴ 2026/03/15 3,071
1796103 어제 그알..일베악마네요. 2 .. 2026/03/15 3,710
1796102 솔직히 이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면 39 근데 2026/03/15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