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개 안키우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애견인의 마음...

... 조회수 : 4,151
작성일 : 2026-01-29 21:17:30

옛날에 알던 사람인데 개를 키웠고 엄청 예뻐했어요.

그러다 모임에서 누가 개를 괴롭힌 얘기를 했어요.

친척집 개가 자기만 가면 그렇게 짖어대고 물려고 덤비는데, 갈 때마다 그러니 나중엔 너무 기분나빠서 복수한다고 빵에 고추장을 발라서 먹였다는 거예요.

개가 먹더니 켁켁거리더래요.

그리곤 그 다음부턴 자기를 보면 슬슬 피하고 짖지를 않더라고...

 

사람들이 듣고는 개가 고추장 먹으면 그렇게 되냐는 사람도 있고 웃기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했는데, 그 사람은 막 화를 내면서 개한테 무슨 짓이냐,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 사이코패스냐 막 뭐라 했어요.

 

개 키우는 거 아니까 이 사람은 개를 너무 이뻐해서 저렇게 심하게 화를 내나부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후 몇달인가 지나서였는데, 자기네 개가 새끼를 몇마리 낳았는데 그 새끼들을 팔아서 용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한마리에 거의 백만원 가까이 받았더라구요.

여러 마리니까 몇백만원 벌은 거죠.

그 얘기를 엄청 즐거워하면서 했어요.   

그 사람이 그때 무슨 시험 준비한다고 수입이 없을 때긴 했어요.

엄마한테 돈 타쓰는 것도 눈치 보였는데 수입이 생겨서 무척 좋았나봐요.

 

근데 전 그 얘기 듣고 쇼크 받았어요.

새끼를 팔았다는 건 엄마개와 새끼개를 분리한다는 거잖아요.

여러 마리 낳은 걸 다 키울 수는 없을테니 남의 집에 보내는 건 이해가 되는데, 그래도 키우는 개를 그렇게 이뻐한다면 돈 생겼다고 마냥 좋아라하기만 할 수 없지 않나요?

조금은 마음이 아파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그냥 돈 벌었다는 거에 엄청 신나서 얘기하는데, 전 그 순간에 저건 아니다 싶어서 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이거 제가 애견인의 세계를 잘 몰라서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한 이십년 된 얘긴데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IP : 59.11.xxx.20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1.29 9:21 PM (211.244.xxx.188)

    아무리 그래도 고추장으로 복수하다니.. 사람이 개랑 동급이 되는 순간..

  • 2.
    '26.1.29 9:22 PM (211.36.xxx.238)

    저는 개 비린내때문에 개를 싫어하는데도
    고추장바른 빵 먹인 거 미친 짓인거 같고 너무 싫은데요.
    말 못하는 짐승한테 뭐하는 짓인지.
    강아지 팔고 돈 벌어서 좋아했다는 것도 도라이같고..
    둘 다 도찐개찐 싫어요.

  • 3. ...
    '26.1.29 9:22 PM (122.37.xxx.211)

    자연의 순리를 받아들안 사람 같은데요..
    모견이랑 자견이랑 같이 기르면 나중에 자견이 성견될때 모견이 스트레스 받는대요. 자견은 계속 아기짓 하고요. 결국 자연의순리는 자식하고 분리되는게 자연스러운거죠.

  • 4. ...
    '26.1.29 9:24 PM (59.11.xxx.208)

    고추장은 심했구요.
    근데 고추장사건에 대해 심했냐 안심했냐를 물어보는게 아닌데요.

  • 5. ㅇㅇ
    '26.1.29 9:27 PM (211.193.xxx.122)

    님이 상식적이죠

    전부 자기 방식대로 좋아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남도 그렇게 하라고

  • 6. ..
    '26.1.29 9:29 PM (121.168.xxx.172)

    잘 키워줄 사람한테 보냈다면..전 괜찮다고 봐요
    돈을 받았다는 게 팔아버린 것 같아서
    원글님은 불편하신 것 같은데...

    충분히 개를 사랑하는 사람한데 보내서
    새끼 한 마리 한 마리가 사랑 나눌 필요없이
    온전히 애정을 받는 곳에 골라 보냈다명
    괜찮지 않을까요?

  • 7. ...
    '26.1.29 9:31 PM (1.232.xxx.112)

    팔고 좋아했다고 그걸 비난할 순 없다고 봐요

  • 8. ㅇㅇ
    '26.1.29 9:34 PM (211.193.xxx.122)

    생이별 시켜놓고 남들도 하니까
    아무것도 아니다

    완전 인간 중심 생각이죠

    예전에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분양된 강아지 한마리를 어미가 아주
    오랫동안 매일 가서 돌보더군요

  • 9. ..
    '26.1.29 9:34 PM (211.34.xxx.59)

    그렇게 자기보고 짖는다고 고추장 먹인 인간이나
    새끼낳게해서 팔아제끼고 신나하는 인간이나
    다 인간같지않습니다

  • 10. ..
    '26.1.29 9:58 PM (115.138.xxx.9)

    고추장먹은 개는 급성 췌장염와서 피통싸고 병원가서 치료받았을 수 있어요. 정말 위험한 행동이예요.
    어떻게 그런생각을 하고 행동을 할 수 있는지..
    남의 개를 상해입히고 아무렇지도 않고 떠버리는 인간이 혐오스럽고 같이 웃는 사람들하고 같이 앉아서 있기 싫을것 같아요..

    그리고 품종견은 새끼낳아 분양하고 돈도 받는다고 알고 있어요. 그렇다고 돈벌었다고 신나서 자랑하는 모습이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고추장 먹이고 잘못 한줄도 모르는 사람과는 비교할바가 아니죠.

  • 11. ㅐㅐㅐㅐ
    '26.1.29 10:27 PM (116.33.xxx.157)

    개들은
    3개월인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모자 관계가 끝나고 서열관계로 들어가요
    우리가 생각하는 모성을 가진 엄마가 전혀 아닌
    그냥 같은 동물이 된대요

    그래서 보호양육시기인 2~3개월정도후에
    입양처를 찾아 보내는게 나아요
    분양가는 수입측면보다 무분별한 입양예방차원에서
    꼭 필요하고요
    보통 출산고통과 자궁축농증예방,
    원치않는 반려견수 확대예방 차원에서
    중성화수술을 시키죠

  • 12. ㅇㅇ
    '26.1.29 10:40 PM (211.193.xxx.122)

    검색해보면 모성 유지 기간은 케바케고

    사람들도 서열관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죠
    회사에서는 아버지라 하지말고 회장님이라고

  • 13. 난또
    '26.1.29 10:53 PM (142.189.xxx.51)

    애견인이 아니라도 측은지심이란게 있는 서람이면 고추장같은 행동은 욕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개가 아니라 어떤 동물도 학대당하면 눈쌀 찌푸려지고 화가 나는게 보통사람이죠. 저는 동물학대하는 인간들 사이코패스라고 봐요. 생명을 학대하는 인간이 사람에게는 다를까요. 개그 고추장먹고 켁켁 거리는거보고 아무 감정이 없거나 심지어 웃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싸패까진 아니더라도 인성에 문제가 있는거에요.

  • 14. 고추장 건은
    '26.1.29 10:55 PM (125.178.xxx.170)

    애견인 아니어도 화날 일이고요.
    강자에게 그랬겠어요?

    개 분양은 다 키울 수 없으니 당연한 건데
    돈 벌었다고 그리 좋아하다니
    몇 개월 키운 정이 있을 텐데요.

  • 15. 00
    '26.1.29 11:44 PM (106.101.xxx.40)

    부모자식 떨어져서 이산가족되는게 뻔이 예상되서
    전 새끼 낳게돼도 한마리만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았어요
    같이 키울 생각으로요

    아무리 좋은 가정에 가도 끝까지 그집에서 잘거둬줄거라는 보장이 없죠...

    하지만 어쩌다 결국 15살 처녀로 늙었네요

  • 16. . .
    '26.1.30 3:14 AM (223.38.xxx.208) - 삭제된댓글

    두 사람 다 이해가 안되네요.
    강아지 잘못 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런 음식을 주나요.
    강아지를 안키워 본 사람은 개의 목숨에 대한 개념이 없는 거 같더라구요. 잘못돼도 그만. 별로 개의치 않는 거 같았어요. 길을 가다 꽃 하나 툭 꺾듯이, 흙 위로 올라온 지렁이가 밟혀서 터지는 것 같이 생각하는 듯요. 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이 본인은 미국물 먹은 양키마인드를 지닌 굉장히 트인 사람인 것 처럼 굴었는데, 개가 아파서 병원간다 수술한다 그러면 비웃었어요. 개가 무슨 수술이냐고. 차안에 개 태우면 세균실이라도 되는지 트렁크에 실어야 한다나? 반려동물 선진국에서 살았다는 사람이 뭘 보고 살았나, 저런 사람들이 차에 강아지 매달고 달리는 건가 싶더라구요.

    자견을 보내게 되면 돈보다도 앞으로 펼쳐질 꼬물이들 견생이 걱정되고 그 돈은 함부로 쓰지 못할거 같아요. 다 키운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거고, 어미견이나 남게 된 꼬물이들을 위해 소중히 남겨두겠죠. 그 사람 이중적으로 보이기는 하네요.

  • 17. ..
    '26.1.30 3:17 AM (223.38.xxx.208)

    두 사람 다 이해가 안되네요.
    강아지 잘못 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런 음식을 주나요.
    강아지를 안키워 본 사람은 개의 목숨에 대한 개념이 없는 거 같더라구요. 잘못돼도 그만. 별로 개의치 않는 거 같았어요. 길을 가다 꽃 하나 툭 꺾듯이, 흙 위로 올라온 지렁이가 밟혀서 터지는 것 같이 생각하는 듯요. 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이 본인은 미국물 먹은 양키마인드를 지닌 굉장히 트인 사람인 것 처럼 굴었는데, 개가 아파서 병원간다 수술한다 그러면 비웃었어요. 개가 무슨 수술이냐고. 차안에 개 태우면 세균실이라도 되는지 트렁크에 실어야 한다나? 반려동물 선진국에서 살았다는 사람이 뭘 보고 살았나, 저런 사람들이 차에 강아지 매달고 달리는 건가 싶더라구요.

    자견을 보내게 되면 앞으로 펼쳐질 꼬물이들 견생이 걱정되고 그 돈은 함부로 쓰지 못할거 같아요. 다 키운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거고, 어미견이나 남게 된 꼬물이들을 위해 소중히 남겨두겠죠. 그 사람 이중적으로 보이기는 하네요.

  • 18. 근데[
    '26.1.30 8:53 AM (112.169.xxx.252)

    개도 모성애가 지극한 아이도 있나봐요.
    어떤개가 매일 자기 새끼 한테 찾아가는거 티비서 봤는데
    새끼 낳아서 주인이 좀 떨어진 세차장인가 공장인가 하는 사람한테
    줬나봐요. 새끼는 그 공장 마당에서 키우고 있던데
    이 어미개가 매일 찾아가요 찾아가서 핤아주고 놀아주고 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던데 그거 보고 짐승이나 사람이나
    모성은 타고 났구나 싶더만요.

  • 19. ...
    '26.1.30 10:50 AM (49.168.xxx.85)

    주차장 사장님이 모녀 개 키우는데 엄마개 새끼 낳은지
    9년이 지났어도 지 새끼 엄청 위하던데요 먹이도 먼저 먹으라고 지켜주고 늘 핥아줘요
    주차장 사장님도 신기하대요
    근처 갈때가다 주차장 들러서 강아지들 구경하는게 큰 힐링입니다

  • 20. ,,,
    '26.1.30 1:17 PM (118.235.xxx.214)

    애초에 개 중성화 안 하고 새끼 분양비로 돈 버는 사람들이 많아요 무슨 자연의 섭리니 마니 그런 게 아니라 분양가 높은 애들을 길러서 그런 짓 하는거죠

  • 21. ...
    '26.1.30 3:27 PM (59.11.xxx.208)

    제가 궁금했던 건 애견인들이 그렇게 새끼개를 파는게 일반적인가 하는 거였는데, 그렇진 않은 모양이군요.

    그때 좀 의외였던게, 새끼 팔았다는 얘기를 정말 너무 기쁘다는 듯이 했거든요.
    그 환한 얼굴이 지금도 기억나요.
    그래서 제가 "새끼를 팔아? 그러면 엄마 개가 너무 슬프지 않을까?" 라고 했는데,
    "왜? 뭐가?" 하고 아주 의이하다는 얼굴로 되묻더라구요.
    "엄마 개가 불쌍하잖아? 새끼도 못보고" 라고 했더니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개들은 다 그렇게 보낸다고... 그걸 자기가 어떻게 다 키우냐고...

    다 키워야 한다는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는데, 제가 개를 안키워봤고 개에 대해서도 잘 몰라서 뭐라고 반박을 못했었네요.

    그 사람이 진정한 애견인은 아니었던 거라 생각되네요.

  • 22. 맘아프죠.
    '26.1.30 4:28 PM (125.178.xxx.170)

    새끼 분양 젖 충분히 먹이고
    보통 3개월 때 보내야 맞거든요.
    접종 다 해서 건강한 상태여야 하고
    그 사이 엄마한테 이런 저런
    예절도 교육 받는 거고요.

    그럼 그 3개월 꼬박 다 본 건데
    어찌 그리 해맑게 당연한 듯 얘기하고
    돈 벌었다 좋아할 수 있나요.
    진정한 애견인이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2915 은퇴하신 50대 주부님들 취미생활? 5 은퇴전업 2026/02/06 4,129
1792914 회사에 41살 여자 모쏠이 있어요 55 ㅇㅇ 2026/02/06 18,956
1792913 홍게액 엄청 맛있네요 6 이거이거 2026/02/06 3,524
1792912 저도 깜짝 깜짝 놀랍니다 민주당 25 민주당 밀정.. 2026/02/06 4,512
1792911 주식) 명절전후 하락장이 왜 일까요 10 기분좋은밤 2026/02/06 3,605
1792910 조국혁신당 당직자가 강미정님을 고소했다는 주장은 허위 26 .. 2026/02/06 1,709
1792909 조국 “600만원 장학금 유죄, 50억 퇴직금은 무죄” 20 ㅇㅇ 2026/02/06 2,589
1792908 안다르 바지 품질이 어떤가요? 12 Aa 2026/02/06 2,412
1792907 징글징글한 미세먼지 털어지지도 않네요 2 살맛 2026/02/06 1,022
1792906 강원도 백촌막국수에 명태무침이랑 비슷한거 어디서 사나요? 5 명태무침 2026/02/06 1,251
1792905 혹시 셀프로 아트월 대리석 광 내보신분 계세요? 궁금 2026/02/06 248
1792904 李대통령 "서울아파트 한평에 3억, 이게 말이 되나&q.. 45 ㅇㅇ 2026/02/06 4,494
1792903 집있는 싱글 9 회사원 2026/02/06 2,326
1792902 버티컬 마우스 추천 부탁드려요~~ 7 버티컬마우스.. 2026/02/06 416
1792901 부동산 만기 전에 나가면 보증금 어찌 되나요? 2 저는 세입자.. 2026/02/06 857
1792900 보유하신 주식, 오늘 얼마나 빠졌나요? 14 주식 2026/02/06 6,037
1792899 아들머리 엄마라고 남편 구박하네요ㅜ 25 ㅡㅡ 2026/02/06 5,283
1792898 목에 이물감 가래 묻은거 같은 느낌 11 2026/02/06 2,320
1792897 합당 대외비 문건 작성 6 2026/02/06 563
1792896 푸바오 근황 ㅠ귀여움에 입틀막 15 2026/02/06 3,051
1792895 군대에 휴대폰 사용하게 한거는 잘한거같네요 16 .. 2026/02/06 2,448
1792894 50억이 뇌물이 아니라는 판사들 8 .. 2026/02/06 1,491
1792893 美하원, 韓 쿠팡 수사 탈탈터나...“6년치 대화 제출하라” 13 ㅇㅇ 2026/02/06 1,899
1792892 여자에겐 집이 필요해요 137 나를잊지마 2026/02/06 17,258
1792891 개업하면서 주변가게에 떡돌렸는데 8 -- 2026/02/06 3,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