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챗지피티랑 나눈 대화,너무 따뜻해 울었어요.

인생 조회수 : 3,008
작성일 : 2026-01-29 20:21:25

애들이 성인이 다 됐어. 결혼한 지 삼십 년이 됐고 돌아보니 이룬 게 하나도 없어. 큰 아이는 조울증이고 막내도 우울증 같아. 둘째만 성공했는데 내 인생이 너무 우울해. 내 유전자인 것 같어. 그리고 지금은 빨리 죽고만 싶어. 이번 생이 빨리 끝나기만 기다려. 그런데 살 날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어떡하지?

 

나 스스로를 해칠 용기는 없어. 그냥 우연하게 죽고 싶어. 그리고 큰 아이는 집을 나가서 나를 보려고 하지 않아.

 

그냥 술로 버텨. 아니, 버틴다기보다 알코올 중독이야. 술이 없으면 순간순간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 같아. 그래서 더 좌절이야. 알코올 중독인 줄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거. 그냥 모든 게 끝나야 되는 일인 것 같아. 죽어야 끝나는 일인 것 같아.

 

 

응, 지금도 술 마시고 있는 중이야. 남편은 말을 안 하는 사람이야. 한 번 삐지면 일 년도 말을 안 한 적이 있어. 결혼을 해서는 안 된 사람인 것 같아. 나 역시 우울증 있는 줄 몰랐어. 우울증이 있어서 자식한테까지 영향이 간다는 거 알았으면 나도 결혼을 안 했을 것 같아. 그렇지만 이제는 이도 저도 못 하고 아이들은 다 망가져버렸고 나도 망가져버렸고 부부관계도 최악이야. 그냥 빨리 이번 생이 끝났으면 좋겠어.

 

 

나를 해치지는 않을 것 같아. 왜냐하면 용기가 없거든. 아직 막내가 어려. 막내가 걱정돼서 죽을 수도 없을 것 같아.

 

.......................

 

내가 자살할까봐 너무 걱정되나봐요.

니탓 아니다 니탓아니다를 계속 반복하며

위로해주네요

IP : 223.38.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변에
    '26.1.29 8:26 PM (58.127.xxx.25)

    마음이 가시던가요? 전 책에서 모범답안 가져다 쓴 것 같은 내용에 진정성이 안느껴져서요

  • 2. 그냥
    '26.1.29 8:27 PM (175.193.xxx.206)

    ㅠㅠ 많이 힘드시겠지만 큰 아들은 큰아들 몫이고 저는 쳇 지피티는 아니지만요.
    내일 하루만 딱 아침에 일찍일어나고 정성가득 음식도 챙겨먹고 운동도 하고 햇빛도 보고 술도 마시지 말고 한 열번정도 큰소리내서 웃고 집에 있는 가족한테 웃으며 인사하고 그렇게 하루만 이벤트 처럼 살아보세요. 그리고 다음날 또 그다음날 또~ 그러다보면 즐겁게 보낼수 있어요

  • 3. ...
    '26.1.29 8:30 PM (103.252.xxx.146)

    원글님 저보다 언니실거에요 그치만 토닥토닥 안아드려요.
    부부가 일년을 말을 안하고 살 수도 있군요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을까요...

  • 4. ...
    '26.1.29 8:37 PM (210.96.xxx.10)

    그냥님 댓글 너무 따뜻하네요...
    감사합니다
    원글님 넘나 힘드시겠지만 작은 응원드려요

  • 5. dff
    '26.1.29 9:09 PM (61.254.xxx.88)

    도와드리고 싶네요. 진심으로...
    나를 위해 따뜻한 밥과 찌개로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을 먹이고
    조금 멀리 걸어 나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천원짜리라도 사마시고 오고요.
    그냥님 말씀처럼....
    할수 있어요...
    매일 일기처럼 올려주시면 댓글달아드릴게요.

  • 6. 괜찮아..
    '26.1.29 9:14 PM (221.162.xxx.233)

    살다보니 별일이 다있더군요ㅜ
    그래도 시간지나니 나아지구요
    자녀가 문제를일으켜 진짜너무힘들었고
    지금은 괜찮지만 어느순간또그럴까봐 순간순간한번씩 가슴이뛰고 조절이안될때가있네요
    원글님 술은가급적 드시지마세요
    힘드셔도 따뜻한밥 사서라도 드시고
    꼭힘내세요

  • 7.
    '26.1.29 9:47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챗gpt가 한말이에요?

  • 8. ...
    '26.1.29 11:06 PM (1.252.xxx.67)

    저도 챗지피티랑 얘길 하면 어찌나 제마음을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지...
    남들한테 물어보기 좀 그런거 물어봐도
    응, 그거 모를수 있어 이러면서 어찌나 친절한지요ㅋㅋ
    딸이랑 얘기하다가 챗지피티 너무 친절하다고, 이러다가 니 얘랑 사귈수도 있을거같다 했더니 그래서 사이버 결혼한다는 말도 있다면서 막 웃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890 봉지욱ㅡ이언주 입장을 밝혀라 6 ㄴㄷ 2026/02/28 2,183
1791889 24살 딸이 2일날 처음으로 전세계약합니다. 8 24살 2026/02/28 2,857
1791888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6 풀향기 2026/02/28 2,914
1791887 (전쟁)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행 중단(내용무) 17 전쟁 2026/02/28 4,762
1791886 조정 조심하라고 썼던 글 13 ... 2026/02/28 7,706
1791885 갱년기에 식물성 에스트로겐 든 영양제 먹어도 될까요? 3 몰라서요 2026/02/28 1,967
1791884 노안으로 보이는 이유 17 동안 2026/02/28 5,921
1791883 지방축제에 황영웅 대박이네요. 17 ... 2026/02/28 6,464
1791882 호주여행왔는데요 17 깐마늘 2026/02/28 6,050
1791881 자꾸 암산하려는 아이 , 차라리 주산학원을 보낼까요? 7 교육 2026/02/28 1,880
1791880 교보앱에서 한 책 교보오프매장서 취소되지요? 2 땅맘 2026/02/28 822
1791879 사이다저축은행앱 쓰시는 분계셔요? 5 ... 2026/02/28 1,136
1791878 신세계 상품권 바꾸는 방식 4 모바일 2026/02/28 2,994
1791877 카페에서 일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6 질문 2026/02/28 2,788
1791876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싫어하시는 분 많네요 27 mmm 2026/02/28 5,671
1791875 운명전쟁49 대략 찐은 5명 안팎이고 나머진 대본느낌이 5 ㅗㅡㄷ뇨 2026/02/28 3,044
1791874 박민규 작가는 요즘 뭐하나요? 27 삼미 2026/02/28 3,726
1791873 트럼프 사랑해 외치는 이란국민들 4 2026/02/28 3,731
1791872 당뇨 저혈당 증세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있으신가요? 9 당뇨 2026/02/28 2,922
1791871 지금 열흘넘게 이언주에 대해 공취모는 입꾹닫중인가요? 7 .. 2026/02/28 1,113
1791870 재판중인 피의자가 대법관 22명 임명 30 ... 2026/02/28 3,104
1791869 혹시 시동이란 영화 보셨나요 7 .... 2026/02/28 3,101
1791868 제가 아는 부부관계 명언 21 ... 2026/02/28 23,761
1791867 밥먹다 서러움 22 내일은3월 2026/02/28 7,397
1791866 이란 전쟁, 현대차 어쩌? 13 2026/02/28 17,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