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근무하는 사람중에 가끔 찾아와서 부탁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초기에는 좀 도와주었는데 나중에는 말도 안되는 일까지 부탁하더군요.
예를 들어서 자기가 주말에 놀러가야하는데 퇴근시간에 맞춰서 출발하면
차가 막히니 일찍 퇴근해야 한대요.
그런데 일찍 퇴근하면 업무마무리를 못하니 저에게 자기가 못하고 가는 일을 대신 해달래요.
그래서
"제가 초근달 수 있게 위에 애기하면 남아서 초근달고 해드릴께요."
라고 했더니 위에서 알면 좀 그렇다면서 그냥 해달라고 조르더군요.
거절했더니 결국 퇴근시간 맞춰서 갔어요.
그러더니 오늘도 찾아와서는 자기가 몸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한대요.
내일부터 대체근무자가 올테니 그 사람 관련된 서류업무는 저더러 다 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제가 해야 할 업무도 많아서 그건 어렵고 오늘 하시고 가셨으면 좋겠다."
라고 했더니 어떻게 아픈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하느냐며 너무 하다고 하고 가네요.
아니 막노동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에 입력하고 프린트 하면 되는 것을...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고 어디다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