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블로그 상점에 들떠 살 던 사절

저는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26-01-29 12:13:09

한때 그랬어요, 한때여야하는데 지금도 가끔은 삽니다.

어제 창고 정리를 하다가 

언제 산 건지 기억도 안 나는 후라이팬 세트를 발굴했어요. 언제는 기억 안 나고 어디선지는 분명히 알겠는 유물..

그 단골 블로그에 가서 검색하니 판매 물건이지만 포스팅이 없어요. 세라믹 팬이라고 검색해도 정보가 별로 없지만 고열 안 되고, 찐한 양념 요리 안 되고,, 더구나 흰색 코팅이예요. 여기엔 뭘 하라는거지? 달걀 후라이 정도 하라는건가? 블로그에 문의 남겼더니 고열 사용만 하지 말고 다른 코팅팬처럼 사용하라는 답을 받았어요.

세라믹 팬 사용법 홍보가 아니라.. 홍보도 필요없지요. 이미 유행이 지난 주방템이니. 6년 전 판매했고 단종됐다고 해요.

저의 미련한 쇼핑을 자책하는 반성문입니다.

날마다 보는 블로그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옷을 조금씩 팔더니 언제부턴가 슈퍼마켓처럼 취급 안 하는 종목이 없어요. 나 대신 미리 써보고 파는 게 아니라 필요한 거 권하니 좋다라고 생각했어요. 아이 낳고 키우는 것도 보여주고 소소한 자기 일상까지 오픈하니 마치 친한 사람같은 착각과 믿음이 절로 생긴거죠. 그래서 필요한 게 있으면 블로그 상점에서 꽤 많이 구입을 했어요. 이불, 화장품, 식기류들..아 옷은 기본이요.

그러는 사이 저도 나이들고 소비 패턴도 달라져서 필요한 게 점점 없어져서 블로그 뿐 아니라 어디서도 뭘 잘 안 사게 되더라구요. 

그 시절 그 맹목은 뭐였는지, 흔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표현, 가스라이팅이었을까요?

후라이팬없어서 밥을 못 해먹을까 사다 쟁이고 까먹고 이미 단종 될 때까지 안 쓰고..이렇게까지 미련할 수 있을까요?

요즘도 여전히 온라인 상점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개인 블로그 상점 이용은 거의 안 합니다. 너무 늦게 정신을 차린거죠. 어디 세상에 물건 살 데가 없어서 블로그 상점을 이용했을까요? 

6년 전 사 놓은 게다가 사용법도 까다롭기 이를 데 없는 후라이팬을 보며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단종템이지만 이미 팔아먹은 물건에 대한 사용법 포스팅 정도는 남겨줘야하는 건 아닌지, 원망도 하고 욕도 하면서 반성했어요. 

지금 아는 것을 구때도 알았더라면..

IP : 59.7.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9 12:17 PM (211.51.xxx.3) - 삭제된댓글

    사용법은 챗지피티에게 물어보세요

  • 2. 점심
    '26.1.29 12:31 PM (1.254.xxx.137)

    이제부터 안 사면 되지요. 누구나, 똑같지는 않지만 무언가에 현혹되는 시절이 있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당연히 많구요. 바보같은 나였지만, 이제 허투루 현혹되지 않으려구요.

  • 3. 블로그상점
    '26.1.29 12:38 PM (58.237.xxx.162)

    제 경우 물품 구매는 덜했는데, 그 요란했던 스텐펜 ㅋㅋㅋ
    식품 구매는 자주 했어요.
    밀키트 같은것들.. 김치, 도가니, 만두맛집..등
    그중 몇개는 지금도 구매합니다.
    검증되고 확실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210 지방집이나 빌라는 상관없는거죠??? ㅁㄴㅇ 2026/02/08 978
1793209 베토벤 황제 2악장 너무 좋네요 15 2026/02/08 2,039
1793208 李대통령 "한 사람이 수백채씩 집 사모으면 수만채 지어.. 16 ... 2026/02/08 3,657
1793207 남자대학생들 브랜드 8 그린올리브 2026/02/08 1,254
1793206 또래관계와 소속감에 대한 결핍을 늘 느끼는 고등아이 8 ㅠㅠ 2026/02/08 1,259
1793205 25일로 합의된 이준석 전한길 병맛 토론 4 그냥 2026/02/08 994
1793204 명품 주얼리 쥬얼리? 추천해주세요 10 ........ 2026/02/08 2,015
1793203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인센티브 제외? 1 차차 2026/02/08 745
1793202 혼주메이크업 1 2026/02/08 1,422
1793201 33살 시조카 명절용돈 줘야하나요. 28 요리왕 2026/02/08 5,737
1793200 자민당 총선 초압승.. 개헌선 돌파 가능할 듯 2 ㅇㅇ 2026/02/08 833
1793199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4 라다크 2026/02/08 2,386
1793198 한동훈 토크콘서트 잠콘 만석!정치인으로는 처음 아닌가요? 44 대단 2026/02/08 3,040
1793197 부드러운 골덴바지같은 추리닝스타일에 신발 뭐신죠? 3 바다 2026/02/08 995
1793196 상향혼 과연 의미가 있을까? 15 그냥 2026/02/08 2,307
1793195 나경원 "이재명 정부 미국 신뢰 완전히 잃어..종교 탄.. 8 그냥 2026/02/08 1,344
1793194 이번 로또요. 1명이 2등 24장 당첨됐대요 13 ........ 2026/02/08 5,311
1793193 겨울산책 4 2026/02/08 1,248
1793192 베스트가서 지웁니다 112 아이스 2026/02/08 21,285
1793191 화제의 연예 기레기 낚시 2 ㅇㅇ 2026/02/08 1,541
1793190 의사가 이런말을 했는데, 무슨 의미였을까요? 19 .. 2026/02/08 4,840
1793189 경기지사때 이재명 죽이기 무섭게했조 17 2026/02/08 1,049
1793188 유시민은 이제 끝났죠 114 시대의흐름 2026/02/08 18,637
1793187 차정원같은 스타일 유투버 소개좀해주세요 향기다 2026/02/08 742
1793186 기숙학원 등록하고 왔어요.. 5 .. 2026/02/08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