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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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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울증있는 동생떄문에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djfaksj 조회수 : 4,781
작성일 : 2026-01-26 13:34:47

어제가 생일인데... 
마침 주말이고 집에 초대하거나 밖에서 밥먹자고 했는데, 거절당했어요
조용히 그냥 혼자보내고 싶대요.

누구랑 얘기하고 싶지않고 그냥 아무날도 아닌것같이 보내고 싶다네요

피붙이인데
설마 뻑적지근하게 축하하겠습니까

그냥 여느날 처럼 밥먹고 축하해주고 그러는 거죠. 

뭘해주면 기분이 좀 나아질런지

항상 고맙다고 말은하는데

보기에도 짠하고

한평생 사는거

그냥 대충 속편한대로 건강히 살면 그만인데

온갖 세상시름 다 끌어안고

괴로운 마음의 습관그대로 살게 될런지 ... 

그냥 괴로운거지,

따지고보면 그냥 하루하루 괴로울일 뭐가 있겠나요. 

보기에도 딱한 가족 보고 있노라니....

해줄수있는것도 없고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IP : 61.254.xxx.8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6 1:37 PM (211.36.xxx.42) - 삭제된댓글

    속 편한대로 사는게 안되니 우울증이죠. 안타깝지만 그냥 한번씩 안부 묻고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하라고만 해주세요.

  • 2. 그니까요
    '26.1.26 1:37 PM (219.255.xxx.120)

    우울증이 맘대로 되는건 아니겠지만..
    구내식당에 맛있는 반찬 나오면 그걸로 즐거워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살면 잘 사는거라고 이국종 교수가 그러더라고요

  • 3. ..
    '26.1.26 1:38 PM (218.49.xxx.99)

    그래도 전화 한통이라도
    자주해서 이야기 시키고
    안부를 물으세요
    가끔 밖으로 불러내서
    걷자고 권해 보세요
    걸으면 기분전환도 되는데
    안타깝네요

  • 4.
    '26.1.26 1:41 PM (58.140.xxx.88)

    그래도 관심가져주는게 좋을거에요

  • 5. ㅇㅇㅇ
    '26.1.26 1:42 PM (175.113.xxx.60)

    우울증이 오면 하루종일 누워있고만 싶어요. 제가 겪어봤어요. 어떻게 죽어야 안무섭게 죽나.. 종일 이생각만 하고요. ㅠㅠ 병이 나아야 해요. 결국은..............

  • 6. 아니요
    '26.1.26 1:49 PM (61.254.xxx.88)

    나랏님도 구제 못하는거네요전화를 해도, 잘 안받거나 하고요.
    안부도 매일 묻죠..만난건 2주 전인데, 생일즈음되니 더 가라앉나보다싶어요
    저라고 자식키우면서 왜 가라앉는날이 없겠습니까
    다만 우울증은 다른사람들은 고민하나 없이 편하게 사는거 같고 자기만 모든 시름 다 안고 간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삶의 무게는 제가 훨씬 무겁습니다-_-;;
    나름 운동도 하고 하니까 한번씩 숨은 쉬겠지만...
    참... 그냥 너무 딱해요
    그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누가 손내밀어도 잡으려하지 않고
    저는 같이 그 굴레에 들어가 얘를 먼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밀쳐낸 경험도 여러번있었는데,
    다시 본인이 그 굴레에 들어가서 열심히 쳇바퀴를 굴리고 있으니....
    그냥 인생이 불쌍해요

  • 7. 글쎄요
    '26.1.26 1:51 PM (180.71.xxx.43)

    약은 드시고 계시겠지요?
    약 드시는 게 우선이고
    괜찮으시다면 상담도 받으시면 좀 나아지긴 하던데요.

  • 8.
    '26.1.26 1:52 PM (211.215.xxx.144)

    병원에 다니는게 도움이됩니다.

  • 9. ...
    '26.1.26 1:54 PM (211.36.xxx.52) - 삭제된댓글

    다만 우울증은 다른사람들은 고민하나 없이 편하게 사는거 같고 자기만 모든 시름 다 안고 간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
    동생은 그럴지 몰라도 모든 우울증 환자가 그렇지는 않아요.
    못 이겨내는 동생이 답답한 마음이 느껴지는데 원글님보다 동생은 정신이 약하게 태어난거예요. 병 걸린 사람한테 나는 이겨냈는데 넌 왜 못 이겨내니 하지 않잖아요. 이것저것 뭐 하자고 요구하지도 않고요.

  • 10. 그게
    '26.1.26 1:56 PM (211.234.xxx.178)

    답답한게 이성이 지배하는게 아니라서요
    모르는 사람들은 정신 차리라고 하지만
    본인이 안차리고 싶어서 안차리는게 아니에요
    아픈겁니다
    왜 아파? 답답하지요
    호르몬 장애? 답이 없어요
    그냥 지켜주는거 살펴주는거 뿐

  • 11. 본이ㅏㄴ
    '26.1.26 1:57 PM (61.254.xxx.88)

    네 그런말을 많이해서 제가 적어본거에요.
    ***은 별로 힘든거 없자나, 뭐가 힘들겠어 결혼도 하고 자식도 있는데
    누구누구는 잘살지 자리 잘잡았는데 무슨걱정이있겠어...
    이런 말을 많이하거든요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는데
    별로 약효과가 없는거 같다고해요.
    먹으나 안먹으나 똑같은거 같다고하고요.
    자기는 성격적인 부분이 큰것같다고합니다
    그러면 약이 안맞는거 같다고 계속 바꿔보라고도 했는데
    알았다고 하고 잘 먹는다고 했습니다.
    운동도 나름 꾸준히하고 그러려고 애쓰고 있구요.

  • 12. 우울할때
    '26.1.26 1:59 PM (223.38.xxx.211)

    언니가 자꾸 연락하고 보자고하면 더 귀찮을듯요
    그냥 냅두세요..

  • 13.
    '26.1.26 2:03 PM (61.254.xxx.88)

    힘들때 저만 붙들고 늘어지고 인간관계가 하나도 없ㄱ는 애이니 평소에 관리차원에서 연락하는건데...모르겠어요 ㅠㅠ

  • 14. ...
    '26.1.26 2:05 PM (118.36.xxx.122)

    마음알아주는 딱 한사람만 있어도
    도움된다잖아요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동생분이 나중에 그때 참 고마웠다고 할거에요
    배달음식이라도 시켜 먹으라고
    돈이나 상품권 좀 보내주세요

  • 15. ...
    '26.1.26 2:14 PM (106.101.xxx.67)

    우울증으로 의사 진단받은거에요? 마지막 댓글 보면 그냥 열등감이 극심한 성격인거 같은데요

  • 16. 비슷한
    '26.1.26 2:28 PM (58.237.xxx.162)

    제가 그 우울한 동생역할입니다.
    주변 상황과 개인 성향이 겹쳐 매일 자살생각을 하고
    실제 자살시도도 해봤구요.

    자매형제 중 거장 가까운 세째언니만이 제 상담처이고
    위로를 해주고 언제고 들어주고 했습니다.
    제게 아낌없이 퍼주고 한없이 받아주는 언니입니다.
    언니덕분에 속풀이라도 하며 살아졌어요.

    지금 당장 힘들어 표현못해도 동생분도 알거예요.
    좀 여유있어지면 고마움을 말할거예여.
    계속 살펴봐 주세요

  • 17.
    '26.1.26 2:29 PM (61.254.xxx.88)

    우울증진단을 받기도 햇는데,
    말씀하신것처럼 열등감도 심한거 같아요
    그러니 약 복용을 하더라도
    우울증만 가시고
    열등감 같은건 그대로 있으니 (아니면 오히려 더 또렷해짐) 그런것같기도하네요..

  • 18. 감사
    '26.1.26 2:34 PM (61.254.xxx.88)

    비슷한 동생분님. 잘 지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 차라리 언제고 들어주고 싶은데 제 동생은 님처럼 그렇게 말을 많이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퍼부으면 나을것 같은데 동생은 너무 압축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어떨때는 언어를 잃은 사람같기도해요 눈도 마주치는거 너무 싫어하고요
    들어주려고 귀를아무리 기울여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오래된 우울과 어두운 감정들이 딱딱하게 굳어진것 같아요
    저희동생은 남동생이에요. 속풀이라도 해줬으면 너무 고맙겠는데...그것도 아니고... 저도 한계가 있고.. 그렇습니다.

  • 19. 감사
    '26.1.26 2:35 PM (61.254.xxx.88)

    그런데 나름 영리한 면이 있어서 더이상 나쁜생각은 안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괴로움이 죽는다고 끝날것같지않다고 하며 죽을 생각은 안하겠다고요.
    정말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죽지 못할바에는
    풀고 나누는게 나을것같은데 그렇질 않아서요.
    댓글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20. ...
    '26.1.26 2:37 PM (175.196.xxx.78)

    만나기 싫어요 그냥 놔둬요
    이런 말을 하더라도
    그런 말을 들어줄 상대가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거절 당하더라도 안부 물어주시고 밥 사주시고 계속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착한 언니님

  • 21. 유튜부에
    '26.1.26 4:28 PM (121.138.xxx.171)

    일반인들은 우울증우대한 편견이 심해요.
    여기서 비전문가들이 맘대로 진단하고 충고하는 것 듣는 것 보다
    유투브에 여러개 찾아 보세요,
    우울증 가족들이 행동지침이나
    우울증 환자에 대한 이해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요.
    최명기 우울증

    이분것도 한번 들어 보세요,

  • 22. 경험자
    '26.1.26 8:10 PM (27.164.xxx.24)

    동생을 비난하는 댓글 있는데 사고가 비정상이니 병인거예요
    열등감도 은둔하는 것도 다 병의 증상이에요 비난하거나 고치려고 강요하시면 두번 죽이는거예요.
    너만 힘드냐고 비웃는데 혼자 힘든것도 병의 증상이고 이런 말은 두번 죽이는겁니다 절대 하면 안돼요
    사람도 귀찮고 자책만 하고 열등감만 강해지는게 증상인데
    그냥 아침마다 가벼운 문자나 넣으세요 답장 바라지 마시고요
    오늘은 날씨가 풀렸네. 오늘 잘지내라. 응원한다 등등 스몰토크로 가볍게 보내세요.
    이것만 보내도 지지가 되고 힘이 되고 나중에 고마워할거예요.
    내옆에 조용히 누군가가 있다는 게 정말 고맙거든요.
    운동을 해라 뭘 해라 왜안했냐 등등 부담을 주는것도 두번 죽이는거예요 이런걸 할 에너지가 없는 상태예요.
    중환자로 병원에 입원해 누워있는데 왜 마라톤 안뛰었냐고 야단치는거랑 똑같아요.
    누나분 참 고맙네요
    전 아무도 지지해주는 사람 없이 외톨이였어요
    중증 우울증이었어요.

  • 23.
    '26.1.26 8:33 PM (121.167.xxx.120)

    약이 안 맞으면 계속 바꾸고 용량도 추가하거나 감소해서 조절해도 효과가 없으면 병원을 바꾸세요
    저희는 시어머니가 우울증이고 병원 다니고 약 복용하고 몇십년을 그러다 보니 요령이 생겨 증상이 덜하면 활동하고 여행도 다니고 심하면 병원에 다니고 하셨어요
    남편 형제가 다섯인데 다 우울증이예요
    사회에서 잘나가고 똑똑한 사람은 증상이 오고 견디기 힘들면 약먹고 사회생활 해요
    남편도 20년 가까이 먹고 약 줄이다가 은퇴하고 나서 집에 있으니까 잘 안 먹어요
    실력있는 좋은 의사 만나는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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