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이 전역했어요

^^ 조회수 : 3,569
작성일 : 2026-01-24 20:20:14

지난 월요일에요.

전역 한달전쯤 부터 자기 전역할 때 집까지 걸어 오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라구요.

아들 복무한 곳은 평택이구, 집은 서울 강서구 입니다.

친구들에게도 떠벌리다보니 아들 베프가 자기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네요.

 

9시 30분에 부대에서 나와서 걷기 시작!!

점심 지나 오후에 어디쯤 왔나 톡 보내니,

화성 시청이래요~

엄마로서 전 그것도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들의 계획은 1박 2일로 정했는데..

그 때 이미 무릎 뒤 힘줄이 제 기능을 안한다는 얘기를 해요. 그래서 최대한 앞다리 근육을 써서 걷고 있다네요.

전 무리하다가 병날까 싶어서 그만 걷고 쉬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는 답을 보내네요.

그러다가..

밤 늦게서야(11시) 연락이 되었는데.. 찜질방 도착해서 자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자는 곳도 딱 22살 나이에 맞는 찜질방ㅋ~

전 아주 잘 했다고 칭찬을 해주었네요.

어디까지 왔는지는 묻질 못했어요.

얼른 자~라고만 했죠.

 

아침 9시 반쯤 지나서 또 일찍 일어나 출발했나 싶어서 조심히 걸어오고, 어디냐고 물었지요.

답이 없어요 시간은 가는데...

그러다가 11시 넘어서 자기 지금 일어났다고 하네요.

아빠가 전화해서 어디쯤이며 어떻게 올거냐 하니, 지하철 타고 가면 오늘 갈 수 있다고 하면서 안산이라고 합니다.

아빠는 더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에 그만큼 온 것에 실망하는 표현을 대놓고 했지만..

전 거기까지 온 것만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후 늦게 5시쯤 집에 도착했어요.

다리는 어떠냐고, 몸 걱정하며 물었더니 다리 아프다고,  다리가 없어지는 줄 알았데요.

엄마로서 같이 있던 친구 걱정도 되더라구요

어떠냐 하니 병원 갈거라 했답니다.

ㅎㅎㅎ

 

4일 후인 오늘,

다리 다 나았답니다. 친구도요~

참 다행이죠?

아이들이 귀엽기도 하구요~

20대 초반이니 할 수 있는 생각.

도전해보고 실행해냈다는 대견함이 생기네요. 이제 그 친구와 함께 친구 셋이서 다음 주 월요일에 일본 여행갑니다.

아들이 그러네요.

자기 일본여행 다녀와서 아주 열심히 살거라고!

그래~ 그래라~ 엄마, 아빠 그리고 다른 식구들에게 보여주라고 했어요. 네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주변에 기특한 우리 아들 자랑하고푼데 자랑할 상대가 별로 없어서 여기에 풀어봅니다. 자랑 계좌에 입금해야 할까요?

 

 

 

IP : 211.234.xxx.21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축하
    '26.1.24 8:23 PM (211.192.xxx.90) - 삭제된댓글

    아드님 무사전역을 축하드려요 !!!!
    이거이 무슨 자랑이라고 ~~ㅋㅋㅋ
    밤새도록 도배하셔도 되니 더 자랑해주세요 ^^
    평택이면 험프리스에서 복무했을까요?? ㅎㅎ

  • 2. 얼음쟁이
    '26.1.24 8:28 PM (125.249.xxx.218)

    장한아들 화이팅!!
    대견하네요
    당분간 맘껏쉬게 햐주세요

  • 3. 한결나은세상
    '26.1.24 8:30 PM (110.13.xxx.112)

    장한아들이네요.
    자기가 목표를 정하면 실천하는 의지력
    칭찬합니다.
    멋지고 대견하네요.

  • 4. 000
    '26.1.24 8:39 PM (39.7.xxx.113)

    아들 전역 축하합니다 ㅎ
    울아들도 평택에서 전역했어요 ㅎㅎ
    기특기특 ㅎ

  • 5. ㅇㅇ
    '26.1.24 8:42 PM (211.193.xxx.122)

    이번에는 나았지만
    신체는 무리하면
    회복해도 예전과 같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사실 정신도 마찬가집니다

    나이들수록 더 그렇죠

  • 6. ㅇㅇ
    '26.1.24 8:43 PM (220.121.xxx.15)

    아들 정말 대견하네요.
    앞으로 열심히 살거라는 말 쉽지 않은데
    참으로 부럽습니다.
    군복무 중인 저희아들도 그런 마음 좀 품었으면 좋겠네요.

  • 7. ..
    '26.1.24 8:49 P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너무 너무 귀엽고 장한 아드님이네요. 앞으로 잘될거 같아요.

  • 8. 이런
    '26.1.24 8:51 PM (59.8.xxx.68)

    이런 자랑을 하면 얼마든지요
    듣는사람 누구나 기분좋고 장한
    장하다 아들

  • 9. ..
    '26.1.24 8:54 PM (39.118.xxx.199)

    귀한 아드님
    무사전역 축하드립니다.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08년 외동 아들
    금요일 병무청에서 서류 날아와서 가슴이 덜컹 ㅜ
    장하네요. 대한의 아들~~

  • 10. 이뻐
    '26.1.24 9:03 PM (211.251.xxx.199)

    아드님 무사전역을 축하드려요 !!!!222
    그리고 아드님 그런 무모한?도전 너무 보기좋아요
    20대에나 해보지 언제 해보나요?
    전역하면 당장 아빠차 빵빵타고
    집에가서 맛있는거 먹고 푹 늘어지게 자고싶을텐데 저런 생각을.하다니..
    너무 대견합니다. ^^

  • 11. 멋진아들홧팅
    '26.1.24 9:19 PM (125.189.xxx.41)

    울아들도 평택..
    전역날 짐 많아 가지러갔어요.차에 한가득..
    앞으로 아드님 뭐든 잘 해낼거 같아요.

  • 12. 0000
    '26.1.24 9:29 PM (182.221.xxx.29)

    우리아들하고 어찌 이리 반대인지
    울아들 힘들다고 30분거리를 택시타고 왔어요
    넘 짜증나요
    기특하네요 잘키웠네요

  • 13.
    '26.1.24 9:30 PM (122.36.xxx.113)

    아드님 전역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덕분에 매일 두다리 쭉 뻗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군인들 감사합니다!!

  • 14. 귀엽네
    '26.1.24 9:43 PM (222.236.xxx.171)

    오늘 평택 다녀오는데 고속도로가 밀려 평소보다 조금 긴 2시간 걸렸어요.
    70km라 그리 긴 거리는 아니지만 아드님이나 동행한 친구가 젊은 애들다워요.
    무사 전역 축하하고 여행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덕분에 웃어보네요.

  • 15. 소나무
    '26.1.24 10:04 PM (210.113.xxx.103)

    멋지다~~아들들~~

  • 16. 축하
    '26.1.24 10:10 PM (61.84.xxx.248)

    전역 축하해요. 아드님이 대견하고 귀엽네요
    제 아들은 지금 논산훈련소에
    훈련중이라 전역이 까마득해요.ㅠㅠ

  • 17. ...
    '26.1.24 10:12 PM (211.196.xxx.180) - 삭제된댓글

    멎지다...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어요...^^

  • 18. 무사전역은
    '26.1.24 10:14 PM (211.205.xxx.145)

    축하축하.근데 비슷한 또래 아들 키우는 엄마로서 굳이 무릎 다치게 무모한 도전은 안 했으면.
    안산에서 지하철 탄거에 박수를.
    무릎연골은 소중하니까요.

  • 19. ㅋㅋ
    '26.1.24 10:16 PM (49.164.xxx.30)

    엉뚱하고 귀여워요ㅎㅎ

  • 20. ..
    '26.1.24 10:18 PM (27.125.xxx.215)

    아드님 앞에 꽃길 한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딸만 있는 엄마인데 아들 군대보내신 모든 엄마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 21. ..
    '26.1.25 12:45 AM (220.73.xxx.222)

    전역 축하합니다^^
    20대의 패기가 멋지고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651 김어준 "개인적으로 윤석열 총장을 신뢰해요" 38 그랬구나 2026/02/16 3,115
1795650 쉰내나는 수영복 어쩌죠ㅜㅜ 15 .. 2026/02/16 2,678
1795649 머리가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데요 13 에휴 2026/02/16 1,683
1795648 여기는 윷판이!!! 우리 2026/02/16 388
1795647 일리 커피 캡슐 오프라인에서 어디서 사나요? 3 ... 2026/02/16 617
1795646 제사는 음식할 사람이 없으니 없어지네요 9 .. 2026/02/16 4,008
1795645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장의 역대급 폭로 “지금 사령관은 사실 윤.. 3 ..... 2026/02/16 1,561
1795644 남편이 변했어요 14 헐살다보니 2026/02/16 5,876
1795643 저희 할머니. 외할머니 가장 애정하는 손주 9 2026/02/16 2,924
1795642 유튜브 라이트 8500원 요새 시작됐나요? 12 유튜브 2026/02/16 1,570
1795641 코로나 덕분에 1 ㅇㅇ 2026/02/16 884
1795640 최종합격 통보해놓고 4개월만에 채용취소 했다는 한화오션 4 ... 2026/02/16 3,642
1795639 아이 친구가 너무 자주 놀러와요  9 ... 2026/02/16 3,482
1795638 죄송하지만 정신 학적 용어 3 질문이여 2026/02/16 851
1795637 김연아 소치때 잘한건가요 46 ㅇㅇ 2026/02/16 4,820
1795636 만나면 자기얘기만 늘어놓고 남의 얘기에는 뚱 한 사람들 많나요?.. 4 요지경 2026/02/16 1,713
1795635 미리 해놓는 잡채에 시금치, 부추 ? 3 질문 2026/02/16 906
1795634 다주택 양도세 종료 여기까지만 했었어도요 3 라인 2026/02/16 1,212
1795633 급질 대학생딸 첫해외여행 챙겨줘야할것있을까요?? 19 일본여행 2026/02/16 1,170
1795632 국민연금을 제때 받을까요? 아니면 5년 후에 조금 더 많은 금액.. 29 고민 2026/02/16 3,286
1795631 대학병원갈때 의뢰서 갖구가야할까요? 3 의뢰서 2026/02/16 731
1795630 이제 강북 구축 아파트가 오르네요 28 2026/02/16 4,599
1795629 레이디두아 (스포많으니 안보신분 클릭금지) 7 .. 2026/02/16 3,134
1795628 시부모님 의료비 남편 카드에서 빠져나가는데 사용하신 비용 돌려받.. 14 의료비 2026/02/16 3,089
1795627 지금 80대 이상 노인분들 명문대학 가기 쉽지 않았나요? 24 ........ 2026/02/16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