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청소기 한번 밀고
빨래 돌리며
어제 남은 솥밥 물 부어 누룽지 끓이며
러브미 보고 있어요
여전히 눈물 찔끔 피식 웃음 한번
왜 이리 우리네 사는 이야기 같죠
갓 지은 솥밥도 맛있지만 저는 요 누른 밥 끓여 먹는게 나무 좋아요
마침 김치가 없어 김장김치 한 포기 꺼내
끓잉 밥이랑 먹으니 속 따뜻한 요것
너무 좋네요 좋아
근데 새벽부터 빈속에 오늘도 출근한 남편이 생각나는 건 왜죠
같이 먹으면 좋으련만
오십 중반이되니니 남편이 옆지기가 순간순간 왜 이리 짠하죠
저도맞벌이를를 여태 하지만
저의 연봉의 두배를 받아오려면 거저 주는 게 아니구나
오늘도 또 애잔하네요
일찍 퇴근해라
좋아하는 달걀말이 달걀 7개 넣어 뚱뚱이로 해 줄게
이제 애잔함으로 사는 세월에 접어드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