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죄책감이 들긴하는데

..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26-01-22 14:14:45

 

 

결혼 초

저희집 아이 백일잔치를 한답시고 

일가친척이 다 모였었는데

그때 음식장만 도와주러 온 사누이가 

저희집 화장실 세면대를 닦더군요

수세미가 없으니 때타월에 비누 묻혀서

때꾸정물이 덕지덕지 붙어있어 깔끔한 시누에겐 몹시 거슬렸던 거

부끄러워서

너무 드럽지요?

했더니 

알긴알아요? 하던..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괘씸한거에요

하루 2~3시간 쪽잠자며 아이보고 직장다니고 할 때였는데

남편도 맨날 아파서 집에 누워만 있던 나날들이었는데

그땐 왜그리 무지했는지 집에서 백일상이 말이 되나요

음식장만해준 고마움보다 면박 준 그 말이 오래 남아요 

제가 결혼전 인사하러 갔을 때도

얼굴이 어쩌고 저쩌고 자기들끼리 웃으며 제 이야기를 하던걸 들었고요

그때부터 저도 은근 싫었었죠

 

지난 주말에

시가 어른이 돌아가셔서 상갓집엘 갔어요

시누는 딸이 무슨 아르바이이트하는데 잘해서 월 5백 넘게 번다 자랑을 했고

큰 시누는 저희 집 딸아이 직장 이야기를 했는데

표정 굳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다른 곳으로 가더라는 요

 

전 그때 시작은어머니랑 이야기하고 있었고 딸의 말로는

전에도 큰고모가 자기 칭찬을 하면 작은 고모는 가만있거나 다른 이야기로 화재를 돌리곤 했다고 

저보다 딸아이 눈치가 좀 빠른 편인데 전 여태 몰랐네요

암튼 은근 속이 후련합니다

 

 

 

IP : 220.65.xxx.9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1.22 2:18 PM (220.73.xxx.71)

    여자들 참 피곤해요
    별것도 아닌걸로 신경전하고 오래가고 이겼다 하고 ㅎㅎ

  • 2. ..
    '26.1.22 2:2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시누이가 둘인데 욕하고자 하는 시누는 둘째시누이인거죠?
    시누이에게 쪽팔린게 때꾸정물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세면대를 일가친척 모두에게 보여주는것 보단 낫다는 생각이 드는데..

  • 3. ...
    '26.1.22 2:29 PM (121.65.xxx.29)

    백일상 치렀던 딸이 직장다닐 정도면 이십 몇 년은 족히 지난건데
    와....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진짜 피곤해요 피곤해 진짜
    그걸 여태 곱씹는 것도 그렇고,
    굳이 백일상 있었던 일을 몇 십년후 성장한 자녀들 일하는 것까지 엮어서 진짜~~~~징하다 징해.
    시짜들 시금치 어쩌고 하기전에 여자란 종 자체가 참 피곤한 종족이에요.

  • 4. 에고
    '26.1.22 2:31 PM (112.164.xxx.236)

    참말로
    딸이나 엄마나,

  • 5. ...
    '26.1.22 2:32 PM (121.65.xxx.29)

    그리고 제목에 죄책감은 뭔 죄책감이에요~~
    걍 니ㄴ 딸래미가 내 딸보다 잘 안된 것 같아서 ㅈ나게 시원하다 하고 걍 대놓고 쓰세요
    어설픈 착한척은 더 없어 보여요.

  • 6. 올케를 위한다면
    '26.1.22 2:32 PM (118.235.xxx.153)

    아무도 살짝 닦아놓아야지

    알긴알아요 ? 라니
    시어머니 노릇하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 7. 그시누도
    '26.1.22 2:44 PM (222.106.xxx.184)

    꼭 좋은 일 하고 욕 들어먹는 스타일이네요.ㅋㅋ

  • 8. ....
    '26.1.22 2:49 PM (175.124.xxx.116)

    별거 아닌 건 아닌 거 같은데...
    말 한마디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건데요
    그때 시누가 아니 괜찮아~ 아기 키우면서 힘들지~~해 줬다면
    지금 사이 좋게 잘 지낼 수 있었을거 같아요.
    우리는 농담도 농담이 아닌 뼈가 있다는 거 다 알잖아요.

  • 9. ㅌㅂㅇ
    '26.1.22 2:54 PM (182.215.xxx.32)

    죄책감 느낄 일이 아닌데요
    그냥 그런 사람하고는 선을 긋고 살아야 돼요

  • 10. ...
    '26.1.22 3:08 PM (223.38.xxx.135)

    집에 손님 초대하시면 화장실 청소는 좀 하시지 그러셨어요.
    비위 상해.
    속이 후련할 만큼의 복수극은 어디에?

  • 11. ...
    '26.1.22 4:40 PM (180.70.xxx.141)

    이십년도 더 지났으면
    잊읍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678 벼락거지 20 구해줘 2026/01/23 5,902
1787677 도배하는 기계도 나왔데요 4 어쩌지 2026/01/23 3,351
1787676 연말정산 의료비공제 좀 알려주세요 6 의료비 2026/01/23 1,192
1787675 여러분! 코스닥 투자하세요!! 14 힌트 2026/01/23 6,836
1787674 내일 고딩딸과 둘이 서울가요 9 부산사람 2026/01/23 2,005
1787673 하찮은 나의 주식이야기 5 ... 2026/01/23 3,341
1787672 소비기한 지난 비빔면 15 궁금하다 2026/01/23 2,344
1787671 유퀴즈 출연해서 밝힌 차은우 10년뒤 목표 32 탈세의아이콘.. 2026/01/23 19,390
1787670 완경후 호르몬약 16 2026/01/23 2,409
1787669 구스패딩 너무 아까워서 털어서 베개라도 만들고 싶어요 8 2026/01/23 3,160
1787668 수원역에서 픽업해야 하는데 (8시 30분)... 5 수원역(kt.. 2026/01/23 900
1787667 제가 연속혈당측정기 2주째 사용중인데요. 8 혈당 2026/01/23 2,127
1787666 13살 말티즈 구내염 글 올리신 분 댓글 확인해주세요 1 .. 2026/01/23 625
1787665 코스피 5000 시대 반성하래요.  9 .. 2026/01/23 4,685
1787664 스페인 여행 중 잃어버린 고양이, 250㎞ 달려 프랑스 집 찾아.. 3 2026/01/23 2,874
1787663 제주에서 집 찾을 때 질문요 3 궁금 2026/01/23 1,010
1787662 통합간호병동은 일반병실보다 많이 비싼가요? 12 통합 2026/01/23 3,132
1787661 30평대 검정색 쇼파 답답할가요? 6 쇼파 2026/01/23 932
1787660 경기도기후행동기회소득앱 쓰는 분 계세요? 10 .... 2026/01/23 808
1787659 과외 학생이 답지 베낀걸 알았을때 9 과외샘 2026/01/23 1,514
1787658 딸 아들 있는 4인가족인데요 14 ........ 2026/01/23 4,765
1787657 의사된걸 후회하는 의사도 있을까요 21 ㅗㅎㅎ 2026/01/23 4,578
1787656 촉촉함 오래가는 립밤 뭐 쓰시나요. 21 .. 2026/01/23 2,485
1787655 비행기에서 자려면 약 어디서 처방받나요? 8 초예민자 2026/01/23 1,913
1787654 정부가 서울 재개발 재건축 집 팔고 싶어도 못 팔게 함 11 팔고 싶어도.. 2026/01/23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