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랑 한판 했어요

짜증 조회수 : 2,866
작성일 : 2026-01-21 12:10:49

저희 엄마요. 형편 어려운 오빠 도와주는거 이해는 가는데 환갑이 다된 아들을 지나치다 싶게 챙기거든요. 

걱정하느라 잠도 잘 못 자요. 걱정인형마냥 마음에서 걱정이 끊이지 않는게 저희 엄마예요. 

평생을 내 인생없이 자식. 특히 작은오빠 걱정으로 살았어요. 

제가 어쩌다 드리는 용돈도 오빠한테 간 적도 여러번이구요. 

아까도 이 추운날 걸어서 20분도 넘게 걸리는 마트에 가서 깍두기 담궈 준다고 무거운 무를 9개나 사들고 왔대요. 

너무 화가 나서 그만 좀 하라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살게 좀 냅두라고 했더니 자기 맘이니 네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성질 내고 제가 계속 뭐라 하니까 전화기를 옆에 내려놔버렸나봐요. 아무 응답도 안하는거보니. 

큰오빠나 저나 받은거 없었고 작은오빠 다 퍼주고도 아직도 작은 오빠 몫이라고 챙겨줘야겠다는 말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해서 속상했는데 저렇게 얘기하네요. 

이해하고 참고 또 참으려고 했는데 그 무 얘기 듣는순간 막 퍼부었네요. 

제가 이렇게 뭐라해도 엄마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지 않는다는거죠. 절 원망만 하겠죠. 

 

IP : 211.234.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1 12:12 PM (211.218.xxx.194)

    자기 앞가림 못하는 자식이라
    장애있는 자녀처럼 손에서 못놓으시나보네요.

  • 2. 아픈 손가락
    '26.1.21 12:14 PM (223.38.xxx.133)

    인가보네요

  • 3. ㅇㅇ
    '26.1.21 12:17 PM (211.193.xxx.122)

    https://v.daum.net/v/20260120211412328

    이럴수도 있는 엄마들이 뭘 못할까요

  • 4. ...
    '26.1.21 12:20 PM (114.204.xxx.203)

    못말려요
    90다되어 50넘은 아들놈 빚갚아주고 노후대비 해주고 있어요
    30년째
    그냥 하게 두고 내 지원 줄였어요
    못움직이면 아들이 책임지겠죠

  • 5. ...
    '26.1.21 12:21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아픈손가락요?
    지가 말리는 사업한다고 벌였다가 망한게 부모 책임도 아니고
    대기업 다니며 잘 사는데도 그래요

  • 6. 저희
    '26.1.21 12:22 PM (121.134.xxx.179)

    시어머니도 오로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
    그러니까 큰며느리도 더 남편 안챙기는데
    시어머니는 본인 때문인 줄도 모르시고
    아주 절절하셔서 다른 형제들이 학을 떼네요.

  • 7. 저희도
    '26.1.21 12:43 PM (121.130.xxx.86) - 삭제된댓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이혼했는데
    재혼안한다고걱정 정말 별별걱정을다해요
    재산도 모두 아들꺼라고 공공히 말하고 최대한 멀리 보고삽니다

  • 8.
    '26.1.21 1:00 PM (58.227.xxx.175)

    엄마한테 퍼부으신건 잘하셨어요 딸의 속상한 마음을 어머니도 아셔야 해요
    근데 막무가내 아들사랑 편애 차별같은거 아니고
    누가 봐도 작은오빠가 형편이 많이 안좋다면..
    어머니 애타는 마음 조금은 헤아려주세요
    자식이 안풀려서 평생 걱정하고 사셨으면 어머니 마음속은
    이미 숯검댕이가 되었을거에요 이 추운 날씨에 무거운 무를 들고 와서 깍두기 담그는 것도 엄마맘으론 푸닥거리같은거일수도요
    자식때매 괴로우면 오히려 혹독한 날씨에 나가 돌아다니는게 맘편할때도 있어요 걷다걷다 길가의 돌멩이 풀한포기한테도 빌게 되죠

  • 9. 원글
    '26.1.21 4:38 PM (27.112.xxx.244)

    별님~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울컥해서 퍼부었는데 시원할 줄 알았지만 저 마저도 엄마를 속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 하루종일 큰 바윗돌이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841 전한길은 신날듯 11 지까짓게 2026/02/25 3,230
1790840 씽크대 발판이 고장났어요 1 fjtisq.. 2026/02/25 1,060
1790839 일본인 112명 본적 독도로 옮겨…"영토 문제 알리겠다.. 8 전범국 2026/02/25 1,860
1790838 판사 이한영 몰아보기중인데 복길엄마 1 .... 2026/02/25 1,774
1790837 코스피 6100 붕괴 15 ........ 2026/02/25 4,982
1790836 ‘반청 집결 논란’ 공취모…정청래, 당 공식기구로 사실상 흡수·.. 7 공식기구호만.. 2026/02/25 1,153
1790835 이 된장 드시는 분 3 맛있는된장 2026/02/25 1,761
1790834 이 냉장고 두대 나란히 놓는거 디자인적으로 어떨까요? 4 인테리어 2026/02/25 1,324
1790833 이언주 제명은 언제 하는거지? 15 ㅇㅇ 2026/02/25 1,077
1790832 일반식당에서 음식들고 나오는문제 여쭤요 10 자주가는식당.. 2026/02/25 2,589
1790831 혈액검사한게 나왔는데요... 2 에공 2026/02/25 2,866
1790830 이건태 '공취모는 당조직과 별도로 계속 운영하겠다' 13 머시라? 2026/02/25 1,134
1790829 코스피 6120 6 점심 2026/02/25 1,891
1790828 의사들은 안되고 연예인들이 돈 많이 버는건 왜 괜찮나요? 35 .... 2026/02/25 3,847
1790827 드디어 대한항공 가네요 3 ₩₩₩ 2026/02/25 3,379
1790826 서울왔는데 넘 따뜻하네요 6 날씨 2026/02/25 1,735
1790825 코딩 C / C++ 아시는 분? 2 릴리 2026/02/25 1,138
1790824 6천피 찍자, '언제 팔아야 돼요?' 전문가 "지금은 .. 4 ㅇㅇ 2026/02/25 3,390
1790823 하이닉스 나스닥 상장계획있나요? 1 ... 2026/02/25 1,792
1790822 흠...이런 경우면 박효신 콘서트 가는거 후회할까요 7 ........ 2026/02/25 1,748
1790821 화재보험좀 봐주세요 2 화재 2026/02/25 1,184
1790820 일반 냉장고 두대 놓고 하나를 김냉으로 써 볼까 하는데..어떨까.. 15 혹시 2026/02/25 1,893
1790819 돼지갈비찜 하려는데 핏물빼기를 깜박했어요 ㅜㅜ 6 mmm 2026/02/25 1,495
1790818 레이디두아 봤는데( 스포있음 ) 8 ㅇㅇ 2026/02/25 2,937
1790817 네이버 6 ㅇㅇ 2026/02/25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