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랑 한판 했어요

짜증 조회수 : 2,772
작성일 : 2026-01-21 12:10:49

저희 엄마요. 형편 어려운 오빠 도와주는거 이해는 가는데 환갑이 다된 아들을 지나치다 싶게 챙기거든요. 

걱정하느라 잠도 잘 못 자요. 걱정인형마냥 마음에서 걱정이 끊이지 않는게 저희 엄마예요. 

평생을 내 인생없이 자식. 특히 작은오빠 걱정으로 살았어요. 

제가 어쩌다 드리는 용돈도 오빠한테 간 적도 여러번이구요. 

아까도 이 추운날 걸어서 20분도 넘게 걸리는 마트에 가서 깍두기 담궈 준다고 무거운 무를 9개나 사들고 왔대요. 

너무 화가 나서 그만 좀 하라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살게 좀 냅두라고 했더니 자기 맘이니 네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성질 내고 제가 계속 뭐라 하니까 전화기를 옆에 내려놔버렸나봐요. 아무 응답도 안하는거보니. 

큰오빠나 저나 받은거 없었고 작은오빠 다 퍼주고도 아직도 작은 오빠 몫이라고 챙겨줘야겠다는 말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해서 속상했는데 저렇게 얘기하네요. 

이해하고 참고 또 참으려고 했는데 그 무 얘기 듣는순간 막 퍼부었네요. 

제가 이렇게 뭐라해도 엄마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지 않는다는거죠. 절 원망만 하겠죠. 

 

IP : 211.234.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1 12:12 PM (211.218.xxx.194)

    자기 앞가림 못하는 자식이라
    장애있는 자녀처럼 손에서 못놓으시나보네요.

  • 2. 아픈 손가락
    '26.1.21 12:14 PM (223.38.xxx.133)

    인가보네요

  • 3. ㅇㅇ
    '26.1.21 12:17 PM (211.193.xxx.122)

    https://v.daum.net/v/20260120211412328

    이럴수도 있는 엄마들이 뭘 못할까요

  • 4. ...
    '26.1.21 12:20 PM (114.204.xxx.203)

    못말려요
    90다되어 50넘은 아들놈 빚갚아주고 노후대비 해주고 있어요
    30년째
    그냥 하게 두고 내 지원 줄였어요
    못움직이면 아들이 책임지겠죠

  • 5. ...
    '26.1.21 12:21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아픈손가락요?
    지가 말리는 사업한다고 벌였다가 망한게 부모 책임도 아니고
    대기업 다니며 잘 사는데도 그래요

  • 6. 저희
    '26.1.21 12:22 PM (121.134.xxx.179)

    시어머니도 오로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
    그러니까 큰며느리도 더 남편 안챙기는데
    시어머니는 본인 때문인 줄도 모르시고
    아주 절절하셔서 다른 형제들이 학을 떼네요.

  • 7. 저희도
    '26.1.21 12:43 PM (121.130.xxx.86) - 삭제된댓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이혼했는데
    재혼안한다고걱정 정말 별별걱정을다해요
    재산도 모두 아들꺼라고 공공히 말하고 최대한 멀리 보고삽니다

  • 8.
    '26.1.21 1:00 PM (58.227.xxx.175)

    엄마한테 퍼부으신건 잘하셨어요 딸의 속상한 마음을 어머니도 아셔야 해요
    근데 막무가내 아들사랑 편애 차별같은거 아니고
    누가 봐도 작은오빠가 형편이 많이 안좋다면..
    어머니 애타는 마음 조금은 헤아려주세요
    자식이 안풀려서 평생 걱정하고 사셨으면 어머니 마음속은
    이미 숯검댕이가 되었을거에요 이 추운 날씨에 무거운 무를 들고 와서 깍두기 담그는 것도 엄마맘으론 푸닥거리같은거일수도요
    자식때매 괴로우면 오히려 혹독한 날씨에 나가 돌아다니는게 맘편할때도 있어요 걷다걷다 길가의 돌멩이 풀한포기한테도 빌게 되죠

  • 9. 원글
    '26.1.21 4:38 PM (27.112.xxx.244)

    별님~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울컥해서 퍼부었는데 시원할 줄 알았지만 저 마저도 엄마를 속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 하루종일 큰 바윗돌이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271 쿠첸밥솥 ..이거 고장일까요? 3 ㅗㅛ 2026/01/24 743
1787270 꾸르실료할 때 휴대전화 못 쓰나요? 6 2026/01/24 1,739
1787269 배당좋은 주식 알려주세요 44 꼬불치다 2026/01/24 7,149
1787268 젊은 아빠들의 딸선호가 참 강하네요 35 요새 2026/01/24 6,847
1787267 차은우 탈세건은 의도성이 명백하잖아요 7 .. 2026/01/24 3,317
1787266 은애하는 대군마마 7 @@ 2026/01/24 3,072
1787265 미성년자혼자 카드재발급될까요 6 은행 2026/01/24 854
1787264 유재석 아이유 8 .. 2026/01/24 4,406
1787263 갱년기… 억울하고 화가나요 14 2026/01/24 5,961
1787262 추우면 정신을 못차려요... 너무 힘들어요 18 2026/01/24 3,780
1787261 제미나이에서 사주 상담하면 좋은 얘기만 해 주나요? 4 mm 2026/01/24 2,543
1787260 재래시장 점포 임대업 아시는분 9 00 2026/01/24 1,243
1787259 이번주 로또 1등 50 억이에요 10 2026/01/24 5,416
1787258 재즈 한곡_ Midnight Dejavu~ 色彩のブルース - E.. 6 음악 2026/01/24 765
1787257 20대 애들 사촌결혼식에 어떻게 입고 가나요. 11 .. 2026/01/24 1,651
1787256 식초가 가장 14 삼겹살 기름.. 2026/01/24 4,485
1787255 이중 하나는 거짓말 읽으신 분 3 A 2026/01/24 2,290
1787254 전 파채랑 삼겹살 먹는게 왜이리 맛있을까요 12 ㅡㅡ 2026/01/24 2,687
1787253 치질수술이 힘든수술인가요? 13 ..... 2026/01/24 2,978
1787252 언니 명품백 하나 꼭 사주고 갈건데요 32 .. 2026/01/24 6,626
1787251 유투브쇼츠에서 파는 짝퉁가방 궁금 2026/01/24 1,505
1787250 여태껏 건희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14 2026/01/24 7,035
1787249 온수가 안뜨거워요~~보일러 문제일까요? 11 00 2026/01/24 1,753
1787248 관리비 65만원 나왔네요ㅜㅜ 35 ... 2026/01/24 18,763
1787247 목이 짧아서 슬픈 짐승이여 3 2026/01/24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