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랑 한판 했어요

짜증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26-01-21 12:10:49

저희 엄마요. 형편 어려운 오빠 도와주는거 이해는 가는데 환갑이 다된 아들을 지나치다 싶게 챙기거든요. 

걱정하느라 잠도 잘 못 자요. 걱정인형마냥 마음에서 걱정이 끊이지 않는게 저희 엄마예요. 

평생을 내 인생없이 자식. 특히 작은오빠 걱정으로 살았어요. 

제가 어쩌다 드리는 용돈도 오빠한테 간 적도 여러번이구요. 

아까도 이 추운날 걸어서 20분도 넘게 걸리는 마트에 가서 깍두기 담궈 준다고 무거운 무를 9개나 사들고 왔대요. 

너무 화가 나서 그만 좀 하라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살게 좀 냅두라고 했더니 자기 맘이니 네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성질 내고 제가 계속 뭐라 하니까 전화기를 옆에 내려놔버렸나봐요. 아무 응답도 안하는거보니. 

큰오빠나 저나 받은거 없었고 작은오빠 다 퍼주고도 아직도 작은 오빠 몫이라고 챙겨줘야겠다는 말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해서 속상했는데 저렇게 얘기하네요. 

이해하고 참고 또 참으려고 했는데 그 무 얘기 듣는순간 막 퍼부었네요. 

제가 이렇게 뭐라해도 엄마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지 않는다는거죠. 절 원망만 하겠죠. 

 

IP : 211.234.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1 12:12 PM (211.218.xxx.194)

    자기 앞가림 못하는 자식이라
    장애있는 자녀처럼 손에서 못놓으시나보네요.

  • 2. 아픈 손가락
    '26.1.21 12:14 PM (223.38.xxx.133)

    인가보네요

  • 3. ㅇㅇ
    '26.1.21 12:17 PM (211.193.xxx.122)

    https://v.daum.net/v/20260120211412328

    이럴수도 있는 엄마들이 뭘 못할까요

  • 4. ...
    '26.1.21 12:20 PM (114.204.xxx.203)

    못말려요
    90다되어 50넘은 아들놈 빚갚아주고 노후대비 해주고 있어요
    30년째
    그냥 하게 두고 내 지원 줄였어요
    못움직이면 아들이 책임지겠죠

  • 5. ...
    '26.1.21 12:21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아픈손가락요?
    지가 말리는 사업한다고 벌였다가 망한게 부모 책임도 아니고
    대기업 다니며 잘 사는데도 그래요

  • 6. 저희
    '26.1.21 12:22 PM (121.134.xxx.179)

    시어머니도 오로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
    그러니까 큰며느리도 더 남편 안챙기는데
    시어머니는 본인 때문인 줄도 모르시고
    아주 절절하셔서 다른 형제들이 학을 떼네요.

  • 7. 저희도
    '26.1.21 12:43 PM (121.130.xxx.86) - 삭제된댓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이혼했는데
    재혼안한다고걱정 정말 별별걱정을다해요
    재산도 모두 아들꺼라고 공공히 말하고 최대한 멀리 보고삽니다

  • 8.
    '26.1.21 1:00 PM (58.227.xxx.175)

    엄마한테 퍼부으신건 잘하셨어요 딸의 속상한 마음을 어머니도 아셔야 해요
    근데 막무가내 아들사랑 편애 차별같은거 아니고
    누가 봐도 작은오빠가 형편이 많이 안좋다면..
    어머니 애타는 마음 조금은 헤아려주세요
    자식이 안풀려서 평생 걱정하고 사셨으면 어머니 마음속은
    이미 숯검댕이가 되었을거에요 이 추운 날씨에 무거운 무를 들고 와서 깍두기 담그는 것도 엄마맘으론 푸닥거리같은거일수도요
    자식때매 괴로우면 오히려 혹독한 날씨에 나가 돌아다니는게 맘편할때도 있어요 걷다걷다 길가의 돌멩이 풀한포기한테도 빌게 되죠

  • 9. 원글
    '26.1.21 4:38 PM (27.112.xxx.244)

    별님~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울컥해서 퍼부었는데 시원할 줄 알았지만 저 마저도 엄마를 속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 하루종일 큰 바윗돌이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864 일주일간 남편이 빨래를 안했네요 3 이번에 2026/03/07 3,298
1793863 친정엄마와 보통 어떤 이유로 다투시나요? 18 2026/03/07 2,703
1793862 시어머니 치매 진행일까요? 16 ... 2026/03/07 4,037
1793861 심각하게 검토바란다-조국 34 응원 2026/03/07 2,480
1793860 보검 매직컬 보시는 분 9 ... 2026/03/07 2,414
1793859 검찰개혁법,법사위원 법안을 손 본 자들이 매국노!! 6 검사믿는자누.. 2026/03/07 732
1793858 재건축 조합원 가전 다 처분하고 싶습니다 13 sunny 2026/03/07 3,267
1793857 이언주 지역구에 박은정의원 나오면? 20 분노하라 2026/03/07 1,792
1793856 충주맨 박나래 노 관심이라는 분께 4 지나다 2026/03/07 1,914
1793855 ‘반노동 쿠팡’ 봐준 부천지청 수뇌부 일벌백계하라 3 ㅇㅇ 2026/03/07 785
1793854 유가 폭등+고용 급감, 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급부상 5 ... 2026/03/07 1,820
1793853 주야근무 몸에 안좋을까요 5 프리지아 2026/03/07 1,732
1793852 중고대딩 둘셋 키우는 분들 11 궁금한게 2026/03/07 2,031
1793851 직장인분들 하루종일 이렇게 일하세요? 29 ..... 2026/03/07 4,280
1793850 검찰개혁법은 법사위원안으로 해야합니다 8 ㅇㅇ 2026/03/07 725
1793849 김신영씨 요요 온 것을 보면서 생각한 것 20 음.. 2026/03/07 8,088
1793848 얼... 누가 삼겹살 굽나봐요 3 ........ 2026/03/07 1,879
1793847 김혜경여사한테 뻣뻣하게 인사하는? 12 .. 2026/03/07 4,499
1793846 함돈균의 뉴이재명 특강 /이슈전파사 24 ㅇㅇ 2026/03/07 1,068
1793845 사위나 며느리 환갑에 돈 주시는 집 많은가요? 19 부모님이 2026/03/07 3,909
1793844 취업 첫해 국민연금 건강보험액은 어떻게 책정되나요 3 ... 2026/03/07 979
1793843 김은희 작가는 운이 좋네요 34 .. 2026/03/07 16,961
1793842 트럼프랑 앱스타인 자꾸 엮는데 42 ㅇㅇ 2026/03/07 3,763
1793841 선관위 투명(?) 투표함 - 속통은 검은데요? 16 우와 2026/03/07 1,191
1793840 저처럼 노안 심하신 분 있나요? 25 ㅇㅇ 2026/03/07 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