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랑 한판 했어요

짜증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26-01-21 12:10:49

저희 엄마요. 형편 어려운 오빠 도와주는거 이해는 가는데 환갑이 다된 아들을 지나치다 싶게 챙기거든요. 

걱정하느라 잠도 잘 못 자요. 걱정인형마냥 마음에서 걱정이 끊이지 않는게 저희 엄마예요. 

평생을 내 인생없이 자식. 특히 작은오빠 걱정으로 살았어요. 

제가 어쩌다 드리는 용돈도 오빠한테 간 적도 여러번이구요. 

아까도 이 추운날 걸어서 20분도 넘게 걸리는 마트에 가서 깍두기 담궈 준다고 무거운 무를 9개나 사들고 왔대요. 

너무 화가 나서 그만 좀 하라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살게 좀 냅두라고 했더니 자기 맘이니 네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성질 내고 제가 계속 뭐라 하니까 전화기를 옆에 내려놔버렸나봐요. 아무 응답도 안하는거보니. 

큰오빠나 저나 받은거 없었고 작은오빠 다 퍼주고도 아직도 작은 오빠 몫이라고 챙겨줘야겠다는 말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해서 속상했는데 저렇게 얘기하네요. 

이해하고 참고 또 참으려고 했는데 그 무 얘기 듣는순간 막 퍼부었네요. 

제가 이렇게 뭐라해도 엄마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지 않는다는거죠. 절 원망만 하겠죠. 

 

IP : 211.234.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1 12:12 PM (211.218.xxx.194)

    자기 앞가림 못하는 자식이라
    장애있는 자녀처럼 손에서 못놓으시나보네요.

  • 2. 아픈 손가락
    '26.1.21 12:14 PM (223.38.xxx.133)

    인가보네요

  • 3. ㅇㅇ
    '26.1.21 12:17 PM (211.193.xxx.122)

    https://v.daum.net/v/20260120211412328

    이럴수도 있는 엄마들이 뭘 못할까요

  • 4. ...
    '26.1.21 12:20 PM (114.204.xxx.203)

    못말려요
    90다되어 50넘은 아들놈 빚갚아주고 노후대비 해주고 있어요
    30년째
    그냥 하게 두고 내 지원 줄였어요
    못움직이면 아들이 책임지겠죠

  • 5. ...
    '26.1.21 12:21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아픈손가락요?
    지가 말리는 사업한다고 벌였다가 망한게 부모 책임도 아니고
    대기업 다니며 잘 사는데도 그래요

  • 6. 저희
    '26.1.21 12:22 PM (121.134.xxx.179)

    시어머니도 오로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
    그러니까 큰며느리도 더 남편 안챙기는데
    시어머니는 본인 때문인 줄도 모르시고
    아주 절절하셔서 다른 형제들이 학을 떼네요.

  • 7. 저희도
    '26.1.21 12:43 PM (121.130.xxx.86) - 삭제된댓글

    늙은 큰아들 걱정 뿐이세요.이혼했는데
    재혼안한다고걱정 정말 별별걱정을다해요
    재산도 모두 아들꺼라고 공공히 말하고 최대한 멀리 보고삽니다

  • 8.
    '26.1.21 1:00 PM (58.227.xxx.175)

    엄마한테 퍼부으신건 잘하셨어요 딸의 속상한 마음을 어머니도 아셔야 해요
    근데 막무가내 아들사랑 편애 차별같은거 아니고
    누가 봐도 작은오빠가 형편이 많이 안좋다면..
    어머니 애타는 마음 조금은 헤아려주세요
    자식이 안풀려서 평생 걱정하고 사셨으면 어머니 마음속은
    이미 숯검댕이가 되었을거에요 이 추운 날씨에 무거운 무를 들고 와서 깍두기 담그는 것도 엄마맘으론 푸닥거리같은거일수도요
    자식때매 괴로우면 오히려 혹독한 날씨에 나가 돌아다니는게 맘편할때도 있어요 걷다걷다 길가의 돌멩이 풀한포기한테도 빌게 되죠

  • 9. 원글
    '26.1.21 4:38 PM (27.112.xxx.244)

    별님~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울컥해서 퍼부었는데 시원할 줄 알았지만 저 마저도 엄마를 속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 하루종일 큰 바윗돌이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488 어떻게 김연아를 깔 수 있죠? 34 ㅎㄷ 2026/01/22 2,985
1787487 코스피 5000 16 백만불 2026/01/22 2,668
1787486 29기 영철 집이 잘살것같음 8 ㅇㅇ 2026/01/22 2,426
1787485 지금 알테오젠 들어감 어떨까요? 5 gj 2026/01/22 1,547
1787484 자주 체하고 체한게 며칠 가는데 죽겠어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14 2026/01/22 1,362
1787483 연말정산 부녀자공제 여쭈어요 6 연말정산 2026/01/22 1,100
1787482 아파트 거실창이 얼었어요. 괜찮을까요? 4 000 2026/01/22 1,310
1787481 사뿐히 5천을 찍으며 시작일듯요 2 ㅁㅁ 2026/01/22 1,199
1787480 네이버가 바보가 된 것 같아요 6 이상해 2026/01/22 3,445
1787479 오피스텔 월세 비데.. 2 2026/01/22 841
1787478 이케아 커피 맛있는 분? 7 ... 2026/01/22 1,203
1787477 보험 80세 만기, 100세로 바꿔야할까요? 2 ... 2026/01/22 1,448
1787476 자궁내막암 병원 4 어쩌나 2026/01/22 1,913
1787475 택시 기사님 글 읽고 ᆢ 7 으쌰으쌰 2026/01/22 2,058
1787474 보일러가 열심히 돌아가네요. 1 ... 2026/01/22 1,329
1787473 오늘 국장 오를거 같은데 매수 대기 종목 있으세요? 8 주니 2026/01/22 3,739
1787472 해외에서 증권 앱 사용 괜찮으신가요? 2 열불남 2026/01/22 490
1787471 삼성병원근처 요양병원추천해주세요 9 삼성병원 2026/01/22 1,227
1787470 인간과 세상이 가끔가다 참 신기하고 이상해요 10 그게... 2026/01/22 3,598
1787469 한덕수 변호사 3 해광 2026/01/22 3,226
1787468 이사 부동산 때문에 의견차가 있어요. 7 마당 2026/01/22 1,616
1787467 자본의 방향이 바뀌는 해이기를 2 소망 2026/01/22 1,434
1787466 드디어 5000 포인트 통과 하는 날 입니다. 6 5000 포.. 2026/01/22 2,180
1787465 거의 80키로에서 56키로 됐는데 못 알아볼 정도일까요? 33 2026/01/22 15,544
1787464 미국장 갑자기 쭉 말아올림 feat.트럼프 3 ㅇㅇ 2026/01/22 1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