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 마음이 참 그래요..

마음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26-01-20 17:05:07

사업하다가 잘 안돼서 형편이 어려워진 오빠가 있는데요.
이상하게 사업하고는 안 맞는지 사람들한테 이용당하고 돈도 못 받고 그러면서 형편이 안 좋아졌어요.그러면서도 계속 그 일을 하겠다고 몇년째 수입도 제대로 없이 지내요. 그 스트레스인지 몰라도 새언니는 투병하다 세상 떠났구요.
늘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제가 아는 것만 1억이상을 가져간걸로 알아요. 게다가 원래 저 집 살때 팔아서 보태주겠다는 땅(시골땅이라 세금 제하고 나니 1억도 안됨)도 팔아서 오빠 줬구요.
그 후로도 엄마는 애들 키우느라 혼자 고생한다며 수시로 먹을걸 해다줘요. 늘 작은 아들 걱정에 잠도 잘 못자구요.
근데 또 오빠는 사소한 것 특히 누가 봐도 부모님이 걱정할 얘기(돈이 없어서 못 샀다는 등등) 를 미주알 고주알 다 해요.
사람 착하고 인정은 있는데 나이가 곧 환갑인데도 철이 안 들었나봐요. 저 같음 걱정하실까봐 안하는데..
좀전에도 엄마랑 통화하다가 저한테 맡겨놓은 돈을 오빠 몫이니 나중에 주래요.
저는 받은 것도 없는데 오빠 몫이라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전에도 오빠가 아빠한테서 가져간거 다 안다니까 조금 밖에 안 줬다며 감추는데 우리 엄마 원래 저런 사람인가 싶었어요.
저 원래 엄마랑 사이가 참 좋았는데 정작 엄마는 오빠 생각만 하시는게 참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명절날 용돈 드리면 그 돈 오빠 줘요. 그것도 사실 속이 상하구요.
오빠 형편이 어려우니 제가 이해해야 하는건데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너무 대놓고 다 퍼줄땐 저도 속상하네요.
그러면 안되겠죠?ㅠㅠ

IP : 118.235.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이
    '26.1.20 5:08 PM (211.234.xxx.163)

    잘못하시는 거에요
    죽든지 살든지 나몰라라 해야 오빠가 정신차려
    뭐라도 해내지요

  • 2. 엄마의 첫사랑이
    '26.1.20 5:09 PM (218.39.xxx.130)

    아들 같아요..

    우리 시대 엄마들 아들이 남편이며, 남자이며, 첫사랑 보듯 대하는 몹쓸 병이 있어요.

    내 것 잘 챙기고
    엄마 감정에 끌려 다니지 않도록 다잡으세요.

  • 3. 원글
    '26.1.20 5:14 PM (211.234.xxx.40)

    객관적으로 봐도 우리 오빠 많이 불쌍해요. 이해도 되고 그렇게 퍼줘도 참았는데 이게 너무 대놓고 그러니 오늘은 짜증이 나더라구요. 저는 받은게 없는데 오빠몫이라고 하는 그 말도 어이가 없었어요. 이제껏 퍼간건 다 뭔지

  • 4. 슬슬 분리를
    '26.1.20 7:57 PM (116.41.xxx.141)

    하세요 엄마한테도 언질을 조금씩 주고
    님 심정을 ..

    아무리 오빠 불쌍해도 한정된 자원을 나누는건 나름 공평기준이 있어야한다고

    근데 사실 엄마 얼굴보면 저말이 안나와요
    자식땜에 속썩는게보이니까 ㅜ

  • 5. ㅠㅠ
    '26.1.20 8:08 PM (222.118.xxx.116)

    동생이 봐도 불쌍한 오빠...
    부모 눈에는 얼마나 마음 아플까요.
    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어머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부모 눈에는 부족한 자식이 안쓰럽거든요.
    저도 부모 되보니 알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215 막상 늙어도 용변 처리 못할정도 이신분들은 드물죠? 27 2026/02/08 4,677
1793214 전 제가 불안장애, 우울증약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7 흠냐 2026/02/08 1,897
1793213 누룽지 간식 6 ㅅㅇ 2026/02/08 1,155
1793212 제가 대학을 나오긴 한건가요? 35 2026/02/08 14,600
1793211 교정중 치근흡수 7 리모모 2026/02/08 1,071
1793210 남의집 사정을 본인이 겪어보지못했다고??ㅜ 8 쉽게 말씀하.. 2026/02/08 2,037
1793209 중등 고등 입학하는 아이들 반분리 요청하세요!!! 7 ..... 2026/02/08 1,844
1793208 쯔양 글 댓글 24 ㅡㅡ 2026/02/08 5,685
1793207 언제 죽어도 자연스러운 나이 42 2026/02/08 6,811
1793206 민주당 내부 총질로 국힘당이 어부지리 되게 생겼네요 28 …. 2026/02/08 1,075
1793205 수지 초입마을 분담금이 3.5억? 5 .. 2026/02/08 2,271
1793204 공천권 싸움? 당원국민 vs 김민석 8 그런거니? 2026/02/08 467
1793203 세탁시 세탁기에 물티슈 넣나요? 9 물티슈 2026/02/08 2,413
1793202 초등아이 숨차는 증상 12 ㅇㅇ 2026/02/08 1,736
1793201 박근혜는 왜 가세연에 돈빌렸을까요? 12 ㅇㅇ 2026/02/08 3,330
1793200 etf 도 isa 계좌에 담나요? 9 헷갈림 2026/02/08 2,051
1793199 나잇살이 진짜 있네요 ㅠㅠ 7 2026/02/08 3,616
1793198 이화영 변호사의 전주철 특검 후보 추천에 대한 입장 13 2026/02/08 1,163
1793197 자당을 공격해서 인지도 얻는 의원들 당원들이 어떻게 했더라 9 못할 2026/02/08 427
1793196 “조국, ‘반이재명’ 낙인 시도에 대해 경고” 19 분열조장경고.. 2026/02/08 1,535
1793195 최고위원 이성윤 sns 거짓말이었네요 33 역시 2026/02/08 3,402
1793194 울쎄라 효과는 언제 보이나요? 7 .. 2026/02/08 2,207
1793193 안타까워서 2 ㄱㅈ 2026/02/08 1,004
1793192 면역력 저하일까요 4 갱년기 ㅜ 2026/02/08 2,000
1793191 명절음식 뭐하세요 12 ........ 2026/02/08 4,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