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마음이 참 그래요..

마음 조회수 : 2,040
작성일 : 2026-01-20 17:05:07

사업하다가 잘 안돼서 형편이 어려워진 오빠가 있는데요.
이상하게 사업하고는 안 맞는지 사람들한테 이용당하고 돈도 못 받고 그러면서 형편이 안 좋아졌어요.그러면서도 계속 그 일을 하겠다고 몇년째 수입도 제대로 없이 지내요. 그 스트레스인지 몰라도 새언니는 투병하다 세상 떠났구요.
늘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제가 아는 것만 1억이상을 가져간걸로 알아요. 게다가 원래 저 집 살때 팔아서 보태주겠다는 땅(시골땅이라 세금 제하고 나니 1억도 안됨)도 팔아서 오빠 줬구요.
그 후로도 엄마는 애들 키우느라 혼자 고생한다며 수시로 먹을걸 해다줘요. 늘 작은 아들 걱정에 잠도 잘 못자구요.
근데 또 오빠는 사소한 것 특히 누가 봐도 부모님이 걱정할 얘기(돈이 없어서 못 샀다는 등등) 를 미주알 고주알 다 해요.
사람 착하고 인정은 있는데 나이가 곧 환갑인데도 철이 안 들었나봐요. 저 같음 걱정하실까봐 안하는데..
좀전에도 엄마랑 통화하다가 저한테 맡겨놓은 돈을 오빠 몫이니 나중에 주래요.
저는 받은 것도 없는데 오빠 몫이라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전에도 오빠가 아빠한테서 가져간거 다 안다니까 조금 밖에 안 줬다며 감추는데 우리 엄마 원래 저런 사람인가 싶었어요.
저 원래 엄마랑 사이가 참 좋았는데 정작 엄마는 오빠 생각만 하시는게 참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명절날 용돈 드리면 그 돈 오빠 줘요. 그것도 사실 속이 상하구요.
오빠 형편이 어려우니 제가 이해해야 하는건데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너무 대놓고 다 퍼줄땐 저도 속상하네요.
그러면 안되겠죠?ㅠㅠ

IP : 118.235.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이
    '26.1.20 5:08 PM (211.234.xxx.163)

    잘못하시는 거에요
    죽든지 살든지 나몰라라 해야 오빠가 정신차려
    뭐라도 해내지요

  • 2. 엄마의 첫사랑이
    '26.1.20 5:09 PM (218.39.xxx.130)

    아들 같아요..

    우리 시대 엄마들 아들이 남편이며, 남자이며, 첫사랑 보듯 대하는 몹쓸 병이 있어요.

    내 것 잘 챙기고
    엄마 감정에 끌려 다니지 않도록 다잡으세요.

  • 3. 원글
    '26.1.20 5:14 PM (211.234.xxx.40)

    객관적으로 봐도 우리 오빠 많이 불쌍해요. 이해도 되고 그렇게 퍼줘도 참았는데 이게 너무 대놓고 그러니 오늘은 짜증이 나더라구요. 저는 받은게 없는데 오빠몫이라고 하는 그 말도 어이가 없었어요. 이제껏 퍼간건 다 뭔지

  • 4. 슬슬 분리를
    '26.1.20 7:57 PM (116.41.xxx.141)

    하세요 엄마한테도 언질을 조금씩 주고
    님 심정을 ..

    아무리 오빠 불쌍해도 한정된 자원을 나누는건 나름 공평기준이 있어야한다고

    근데 사실 엄마 얼굴보면 저말이 안나와요
    자식땜에 속썩는게보이니까 ㅜ

  • 5. ㅠㅠ
    '26.1.20 8:08 PM (222.118.xxx.116)

    동생이 봐도 불쌍한 오빠...
    부모 눈에는 얼마나 마음 아플까요.
    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어머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부모 눈에는 부족한 자식이 안쓰럽거든요.
    저도 부모 되보니 알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121 죽기 전에 다 써야 되는데 53 .... 2026/01/22 18,692
1782120 몇 달만 세탁기 냉장고를 렌탈할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4 가전 구독 2026/01/22 1,387
1782119 노가다하는 남잔데 요즘 몸에 힘이 안들어간대요. 5 노가다 2026/01/22 3,536
1782118 챗지피티 사적인 상담 다들 많이 하시나요 1 흠냐 2026/01/22 1,350
1782117 부동산과 주식의 급등으로.. 21 .. 2026/01/22 7,013
1782116 주식으로 돈 버는 분 배포가 있는 거죠. 17 ㅇㅇ 2026/01/22 4,493
1782115 선호하는 마스크 브랜드 있나요 9 kf94 2026/01/22 1,809
1782114 제미나이 추천 믿었다가 골로갈 뻔 3 현대차 2026/01/22 6,773
1782113 한산 모시, Ramie 스커트 파는 곳 아시나요? 7 모시 2026/01/22 965
1782112 맞벌이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던 지인 8 저더러 2026/01/22 4,259
1782111 아프고 보니 안 아픈것이 제일 이네요. 7 111 2026/01/22 3,753
1782110 사무실에서 한달간 점심해서 먹어야해요 13 2026/01/22 3,876
1782109 주린입니다 8 ㅇㅇ 2026/01/22 2,491
1782108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인데 씨드가 작고 소중해서 2 ㅇㅇ 2026/01/22 3,531
1782107 목디스크환자 소도구필라테스VS 대기구필라테스 요가 2026/01/22 450
1782106 2007년 유럽여행비 물가의 추억 2 소소한 기억.. 2026/01/22 1,865
1782105 고2 수학 세과목 하니 퍼지네요 ㅠ 14 예비고2 2026/01/22 2,087
1782104 뇌동맥사고로 울엄마 장례치르고 이제 글 올려요. 27 ㅇㄹㅇㄹ 2026/01/22 17,730
1782103 맛있는 과자 발견했어요 7 . 2026/01/22 5,285
1782102 합가 얘기 질리지만 12 ........ 2026/01/22 3,757
1782101 10년뒤로 돌아갈수있다면요 5 집값 2026/01/22 1,780
1782100 지금 ai 열기가 마치 밀레니엄때 같지 않나요 8 ... 2026/01/22 2,286
1782099 딸아이 치아교정때문에 고민이예요. 7 .. 2026/01/22 1,641
1782098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침몰한 사법부, 홀로 건져낸 판.. 1 같이봅시다 .. 2026/01/22 636
1782097 달달하고 맛있는 약밥 추천 바랍니다. 8 약밥 2026/01/22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