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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 유원재 후기

. . 조회수 : 2,539
작성일 : 2026-01-20 16:06:26

좋다좋다 말은 많이들었는데

82검색에 찐후기는 거의안보여 한번 써봅니다

 

지난 일~월 1박2일 팔순어머니 모시고 다녀왔어요

12월초에 2월중순 예약후 매일 들여다보니

매일 취소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두달전1일에 예약 오픈,

열흘전까지 100% 환불이라

열흘전에 딱 취소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취소를 발견하고 몇시간뒤엔 모두 사라지는거보니

인기가  많긴 하더라구요

 

저도 1월에 취소나온거 예약하고

2월은 취소했어요

그런데 절대 취소 안나오는건 토~일 과

(주말, 주중요금이 같은 이유도 클듯)

4인까지 입실가능한 곳이었어요

 

총 16개 객실중 2인까지가 대부분이고

3인까지 가능한곳, 4인까지 가능한곳 이렇게 있는데

영유아도 인원수 포함이라 

취소는 2인실만 나오더라구요

 

6살 미만은 추가요금없고

초등까지 10만원 

중등부터 50만원 추가되는데

4인가능한 룸은 2백5만원, 2백3십만원

2가지 타입이라 

성인 4인이면 3백5만원~3백3십만원이니

성인 4명이면 차라리 2인실 2개를 예약하는게

나아보여요

 

가격은 160만원~170만원이 2인실

3인가능 170만원

4인가능 205~230만원 인데

겨울성수기라 프로모션 없이 저가격 그대로고

여름은 비수기라 인원추가 1인무료 이런 이벤트가 

가끔 있었나봐요

저는 3인실 인원추가해서 220만원에 다녀왔어요

 

인원추가 50만원은 식대라고 보면되는데

파인다이닝급 이라는 석,조식

카페에서의 예쁜 다과와 음료가 제공되고

냉장고의  모든음료, 라운지의 음료들도

모두  포함이예요

어린이는 10만원대의 간단한 식사가 나오나봐요

 

분당에서 차 안막혀 딱 1시간반 걸렸고

약간 외진곳에 고즈넉히 위치할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옛 낡은 수안보 온천호텔들 바로 옆이더라구요

 

분위기는  완벽한 쉼 을 위한거라고

조명 조도가 낮고

벽이며 전체적인 컬러가 블랙이라

어르신들은  안좋아하실수도 있고

겁많은 중딩이 아들은 무섭다고 대중탕에 오가는걸 혼자못해서 라운지에서 만나 같이 다녔어요ㅋ

 

룸컨디션, 구석구석 청결도는 만족스러윘는데

팔순엄마가 저없이 친구분들과 오셨다면 민폐였겠다.. 싶었던건

동선이 생각보다 길고, 복도가 거기가 거기같아서 

우리엄마처럼 빠릿하지못한 어르신은 헷갈려 할것같고

정말 조용하고 사람도 없는데

우리엄마 말소리만 너무커서

(귀가 안좋으셔서 대화도 크게해야하고

전화통화소리도 엄청커요ㅠ)

제가 계속 신경써야했어요

 

현관에서 중문, 거실에서 침실에

단차가있어서 휠체어타시는 어르신은

모시고가면 안될것같고

막상 가보니 우리엄마가 최고령으로 보였고

어린아이도 없었고

40대 여자친구끼리

60대엄마 40대 딸 

40~50대 커플 

이정도 연령대가 많았어요

즉 운동능력이 무리될정도의 어르신 모시고 가기엔

아무리 안돌아다니고 호텔 내에만 있겠다 해도

번쩍 들어옮겨줄 건장한 남자보호자 없이는 

힘들어 보여요

 

룸 안의 노천탕은 물이 계속나와서

시간 관계없이 이용할수 있었고

대중탕도 규모며 청결이며 괜찮았어요

어차피 손님이 가득차도 16실에 총 40명 안쪽이라

붐빌일이 없더라구요

 

실내에서 입는옷, 그위에 외투같은것

슬리퍼, 양말, 목욕타월 제공되고

16실 밖에 안되서 1회용품도 모두 제공되니

짐은 굳이 챙겨갈게 없더라구요

대중탕에는 헤어에센스도 비치되어 있었어요

칫솔이 대나무재질이었는데 솔이 잘빠져서

칫솔은 개인것 챙겨가는거 추천해요

 

문제는 식사였는데

일단 체크인때부터 주전부리를 먹으며 시작한데다

9가지 코스로 나오는 음식들이

한식베이스인데 묘하게 느끼한.

이탈리안 스타일로 나와서

5번쯤되니 엄마가 거부하기 시작했어요

7번이 고기, 8번이 된장찌개+밥인데

들어갈데가 없다고 못드시더라구요

오마카세가서 초밥이나 실컷먹는게 낫다 라고 하심ㅠ

 

저녁식사 시간을  6시, 6시30분 고를수있는데

왠만하면 6시를 추천해요

6시반에 갔더니 6시에 맞춰 한번에 음식을 준비하고

6시반에 주는듯한? 

30분지난 식은음식 먹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건 그냥 제 생각이예요 

 

아침식사는 반상으로 나오는데

삼계탕(한마리는 아니고, 잘게찢은 닭살과 전복 낙지가 들어간 국 스타일)과 녹차에 보리굴비

고기구이 이런게나와 엄마가  잘드셨고

 

카페의 흑임자라떼, 녹차라떼, 스텔라맥주

이런것들도 괜찮았어요

카페가 내내 오픈은 아니고

직원 상주시간이 따로있는데

가만보니 고객이 총 40명이라치면

직원도 그만큼은 있어야 하는 규모라

체크인시간에는 전직원이 카페와 체크인에 동원

카페닫고 전직원 저녁식사 서빙 동원

(오전10시쯤에는 청소인력들이 따로 출근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움직여야 해서 카페 운영시간이 

한정적이더라구요

대신 셀프바에 쥬스 탄산 차 종류등은 구비되어 있어요

 

룸에 딸린 마당이 꽤 넓고 조경도 잘되어있는데

옆의 룸과 마당 벽을 틀수있는 구조같았고

식사 룸도 개폐가 되는구조라

다인원이 가서 칠순, 팔순모임등도 가능하겠더라구요

새벽에 눈이와서 분위기도 좋았구요

 

뭐.. 비싼건 사실인데

인당 석식 20~25, 조식 7~10, 카페 3~5만원 으로 책정한다치면

3인 식사비용 100~120 

나머지는 호텔 비용이라치면 납득 가능한 비용이고

무슨날, 기념일 이런때 한번쯤 갈만한곳

아깝다.  까지는 아니예요

 

마침 월요일 오전이라

엄마한테 전화가 많이왔는데

나지금 너무좋은데 와있잖아~ 이러면서

자랑하는 비용이 꽤나 많은 부분을 차지했어요

거기에서 엄마의 만족감이 확ㅡ 상승한 기분ㅋ

IP : 125.130.xxx.8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0 4:12 PM (115.145.xxx.170)

    와 찐후기 감사해요. 저는 제가 온천을 너무 좋아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과연 그 값을 하는지(?) 좀 의심이 들었거든요 ㅋㅋㅋ 어머님이 자랑도 하시고 ㅋㅋㅋ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다니 효녀 맞으세요^^

  • 2. .....
    '26.1.20 4:14 PM (211.176.xxx.133)

    너무 좋은 후기네요~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가봐야겠어요~ 근데 살 많이 찌겠어요~

  • 3. 저는
    '26.1.20 4:14 PM (14.36.xxx.31)

    몰랐던 곳인데 이런 자세하고 정성 어린 리뷰 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다녀온 느낌이어요~생생하게 잘 쓰셨네요
    어머님 어깨 으쓱하셨겠어요
    효녀십니다

  • 4. 한번
    '26.1.20 4:16 PM (223.38.xxx.19)

    가보고 싶다가도 가격보고 ㅠㅠ
    전 이런 글 볼때면 진짜 여유는 이런데서 나오는거구나 싶어요
    글만 읽어도 편안해졌습니다

  • 5. 귀한 후기네
    '26.1.20 4:16 PM (211.110.xxx.46)

    연세드신 엄마 모시고 가면 어떨까 고민중인데 후기 감사해요!

  • 6. ......
    '26.1.20 4:22 PM (119.196.xxx.123)

    부모님 모시고 온천 도장깨기 하면서 다니는데...우리나라 온천이 생각보다 많아요. 물론 시설의 편차가 크기는 한데 낡은 곳은 낡은대로 옛감성 있다 생각하면 또 그 나름대로 좋더라구요.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자유인
    '26.1.20 4:36 PM (61.43.xxx.130)

    수안보 유원재 숙소정보 감사합니다

  • 8. 감사
    '26.1.20 4:39 PM (220.86.xxx.203)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제 친구는 아들아이가 예약해줘서 다녀왔다고 그러더군요.
    여름이라 2인 150 줬다면서요.
    일본 가느니 비행기 타지 않고 온천 분위기 잘 냈다고 만족해했어요

  • 9. ....
    '26.1.20 4:43 PM (58.78.xxx.169) - 삭제된댓글

    진짜 후기가 궁금했는데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불편한 부분 중 몇가지는 비단 고령자들만 해당되는 게 아니니까 고객만의 회사 홈피에다가 참고하라고 피드백으로 써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젊은이들도 온통 어두운 인테리어 비슷비슷한 통로에선 헤매기 마찬가지고(인테리어를 안 해치는 선에서 복도에 구분되는 소품이라도 두라고) 요즘 세상에 단차 많은 입구,방은 설계부터가 에러였던 것 같네요.
    원글님 글이 제게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 10. ....
    '26.1.20 4:44 PM (58.78.xxx.169)

    진짜 후기가 궁금했는데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불편한 부분 중 몇가지는 비단 고령자들만 해당되는 게 아니니까 회사 홈피에다가 참고하라고 피드백으로 써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젊은이들도 온통 어두운 인테리어 비슷비슷한 통로에선 헤매기 마찬가지고(인테리어를 안 해치는 선에서 복도에 구분되는 소품이라도 두라고) 요즘 세상에 단차 많은 입구,방은 설계부터가 좀 에러가 아닌가 싶네요.
    원글님 글이 제게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 11.
    '26.1.20 5:17 PM (59.10.xxx.172)

    자세한 후기 너무 좋네요. 고맙습니다
    온천 수질은 어떤가요.
    한 번 목욕하고나면 매끌매끌 일주일은 가나요?

  • 12. ㅠㅠ
    '26.1.20 5:22 PM (14.138.xxx.63)

    저도 넘 가보고 싶은데 예약이 많이 힘들겠죠

  • 13. ..
    '26.1.20 5:32 PM (125.130.xxx.86)

    수질이 매끈매끈 스타일은 아니예요
    온도도 42도 정도로 펄펄뜨거운 열탕은 아닌데
    머릿결보니 수질 괜찮은거같아요
    수안보가 오래된곳이라 물이야 검증된곳이니까요

  • 14. ..
    '26.1.20 5:34 PM (125.130.xxx.86) - 삭제된댓글

    홈페이지에 자주들어가보면 취소가 꽤나 나와요
    매달 1일에 다다음달 예약 오픈되구요

  • 15. ..
    '26.1.20 5:37 PM (125.130.xxx.86)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보면
    딱 원하는 날짜는 어렵겠지만 취소가 꽤나 나와요
    매달1일에 다다음달 예약 오픈하구요

  • 16. ..
    '26.1.20 5:39 PM (115.140.xxx.109)

    오 대박 정보 감사합니다 꼭 가볼래요 안그래도 온천 목욕이 너무너무 하고싶었어요 대만 유황온천이라도 가고싶다 생각했는데 분당에서 한시간 거리라니 예약이 관건이겠어요

  • 17. ..
    '26.1.20 6:05 PM (211.234.xxx.145)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긴 한데 내 평생 가볼 일이 있으려나 싶어요. ㅜㅜ
    칠순 때 간다 생각하고 얼마씩 모아볼까요?

  • 18. 엄마 좋으셨겠어요
    '26.1.20 6:11 PM (180.229.xxx.164)

    많이 모시고 다니세요.
    저희 부모님은 80대 중반. 후반이시라
    어디 모시고 가기에도 힘들어요
    이젠 기력이 많이 없으셔서..
    그래도 치매없고..두발로 잘 걸어다니시는걸로 그나마 디다행이다 하며 지내는데.
    이런 글 보면
    부모님 좀더 나이들기전에 많이 좀 다닐껄..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글로만봐도 참 좋은곳일거 같아요

  • 19. 우리나라는
    '26.1.20 7:55 PM (211.234.xxx.178) - 삭제된댓글

    인스타용으로 꽤나 인기있을것 같았어요
    노인들도 가봐야 하는 자랑 아이템 ㅎ
    일본가는것보다 비싸진 않지만
    그정도의 고급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흉내만 낸 듯 한 음식

  • 20. ..
    '26.1.20 8:10 PM (211.234.xxx.15)

    맞아요. 다른것보다 음식이..
    계속 고민한게 그 가격이면 다른 선택지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겨울에 온천템은 설해원도 비슷한 금액이 들고
    일본보다 나은 가장좋은점은 1박으로 끝난다는거ㅋ

    첫날은 좀 잉? 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체크아웃때쯤보니 정말 밖에 한발짝도 안나가고
    탕목욕을 5번(도착후, 석식후, 새벽, 조식전, 조식후)하고
    핸드폰 손에서놓고 쉬기만한건 오랫만 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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