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가상승으로 벼락거지된 느낌이 드신 분들 적금 깨서 주식사면 안 됩니다

ㅅㅅ 조회수 : 10,161
작성일 : 2026-01-19 22:14:46

그저께 증권사 보고서 하나 소개했다가, 댓글로 이런저런 답변을 했습니다. 고수는 아니지만 제 투자결과도 댓글에 남겼습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141340

 

오늘, 밑에 주식시장 상승으로 벼락거지가 된 느낌이라는 분의 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댓글을 약간 보완해 올려보겠습니다.  

ㅡㅡㅡㅡ

 

25년전 6억 아파트 현재 60억이면 10배인데, 복리수익률로 10%가 안됩니다. 

 

(1+10%)^25 =10.84

 

연복리 10%는 생각보다 큰 수익률입니다.  

 

강남 아파트값 25년만에 10배 되는 동안 매년 10%씩 고르게 오르지 않아요. 마이너스도 되고(2007년부터 2009년 사이 15억원짜리 10억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죠), 제자리도 있고 한 2-3년 미친듯이 오르고... 

 

어쨌든 25년중 많이 오른 3-4년을 골라서 빼면 수익은 절반도 안될겁니다. 꾸준히 깔고 있었으니 10배가 된거죠.

 

2000년 버블 직후 2000년 12월 말 코스피200 지수가 63.35였어요. 오늘 714이니 대략 11배입니다. 연복리수익률 10%가 약간 넘고 배당금을 합하면 12%쯤 되겠네요.

 

연복리 12%, 25년이면 17배입니다. (1+12%)^25 =17.00

 

주식투자를 홀짝게임으로 이해하면 틀림없이 실패합니다. 경우의 수는 오르거나 내리거나 2개지만 손실나봐야 원금 날리면 되고 이익보면 수십배도 올라요. 기대손실과 기대이익은 기대이익이 훨씬 큰쪽으로 비대칭적입니다. 주식해서 망했다는 사람은 특정 손실종목 몰빵족일겁니다.

 

상당한 주식이 부도로 사라져도 25년간 지수(코스피200)가 10배 넘게 된 것은 이와같이 손익이 비대칭적이기 때문이죠.

 

아니, 25년간 10배 넘게 상승하는 시장에 참여하면서 도대체 왜 손해를 본걸까요? 상식적으로 이상하지 않나요? 서울 강남 집 가지고 몇번 이사하면서 돈 남긴 적 없었다는 말과 유사한 정도로 이상한 것 아닙니까?  

 

특정 시기에 남들 다 먹는 배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있는 돈을 다 쓸어넣든지, 특정 종목에 혹해 고점에서 몰빵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주식 때문에 벼락거지된 느낌이 드신 분들 지금 적금깨서 주식사면 안 됩니다. 그 대신 수입의 일부를 오르든 내리든 꾹 참고 적금들듯 분산해서 지수etf에 투자해보세요. 상장주식은 그래도 돈버는데 나름 특화된 대표기업들을 모아놓은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주가지수는 상승하게 되어 있어요. 가끔 폭락하면 조금씩 예금을 더 깨서 투자하기로 하고요. 하다 보면 가끔씩 더는 안 내릴 같은 종목도 눈에 띌 수 있는데, 지수etf 그대로 놔두고 그런 종목도 조금 투자해보면 지수보다 조금 더 수익이 날 수 있습니다.

 

 

IP : 218.234.xxx.2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만
    '26.1.19 10:20 PM (61.39.xxx.97)

    아 이 분 좋은 주식 선생님이시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은 단기급등한 하이닉스, 현대차 얘기하는거라 과연 먹힐지..

  • 2. 지수eft도
    '26.1.19 10:24 PM (119.71.xxx.160)

    지금은 들어가는거 아니죠.

  • 3. 너무 고맙네요
    '26.1.19 10:25 PM (119.207.xxx.80)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 졌어요
    잘 새겨 들을께요^^

  • 4. ㅅㅅ
    '26.1.19 10:27 PM (218.234.xxx.212)

    첫댓글님 말이 맞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어쩌면 빨리 부자되고 싶은 성급한 사람의 돈을 느리게 부자되려는 사람에게 모아주는 것인지도 몰라요.

  • 5. ㅇㅇ
    '26.1.19 10:27 PM (39.7.xxx.115) - 삭제된댓글

    예전의.폭등을 경험한 사람들은
    지금 무서워서 못들어가요

  • 6. ...
    '26.1.19 10:50 PM (61.83.xxx.69)

    원글님. 만약 지수가 어떤 변수로 인해 지금보다 많이 떨어지게 되면 지수etf 매도해야 하나요?
    아니면 지수 하락 상관없이 적립하듯 계속 같은 금액을 정기적으로 사는 건가요?

  • 7. 그러니깐요
    '26.1.19 10:53 PM (218.51.xxx.191)

    현대차도 하이닉스도 앤비디아도 없어요
    15만원 산 현차 20주 18만원에 홀랑팔고
    요즘 속쓰려요
    개별주 없어서 큰 수익은 없어요
    근데 etf위주로 모아가니
    손해보는 것 없이 짤끔짤끔 오르네요
    시간의 힘을 믿고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려고
    항상 마음 다잡으며
    주식창보며 울어요

  • 8. ㅅㅅ
    '26.1.19 11:00 PM (218.234.xxx.212)

    원글님. 만약 지수가 어떤 변수로 인해 지금보다 많이 떨어지게 되면 지수etf 매도해야 하나요?
    ㅡㅡ
    어려운데, 결국은 투자기간의 문제 같아요. 돈벌이가 계속될 젊은 나이면 같은 금액으로 계속 사면 될 것이고, 투자기간이 짧게 남은 늙은 층이면 주식과 채권같은 금리상품을 혼합해 점차 변동성을 줄어야겠죠. 주식 중에 배당주 같은 저 변동성 비중을 가져가든지요.(고배당주 투자하는 사람들 요즘에 지수 못 따라가요. 그러나 하락시에 덜 빠져서 길게 보면 지수보다 수익률이 더 높은 것 같기도 해요.)

  • 9. ...
    '26.1.19 11:08 PM (61.83.xxx.69)

    답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님이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겠습니다.

  • 10. 일단
    '26.1.19 11:25 PM (121.173.xxx.84)

    미국시장부터가 불안한 뉴스들 계속 쏟아지고 있어요.
    조심들하세요

  • 11. ㅇㅇ
    '26.1.19 11:47 PM (124.54.xxx.40)

    상반기에 미장은 별로일 거란 전문가의 전망이 있었죠.
    저는 지금 생애 처음 국장에 투자 중이구요.
    작년 9월부터 시작하여 오늘 마저 다 투자했어요.
    거의 자수ETF에 넣었구.
    ISA계좌의 절반은 배당ETF에 넣었구.
    전체 금액에서 삼전3. 하이닉스1. 지수ETF6 입니다.
    AI는 우량주와 지수 투자로 안정감있게 하고 있다는데
    그래도 불안하긴 합니다.
    원글님 말씀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거죠?

  • 12. 조정에는
    '26.1.19 11:55 PM (59.7.xxx.113)

    두가지가 있대요. 구조적 조정과 이벤트 조정. 그걸 구분해서 전자는 탈출, 후자는 버티기.

  • 13. 저기
    '26.1.20 9:36 PM (211.211.xxx.168)

    워낼 하고 있다면 모를까 산고점 갱신에 지수 투자는 아니지 않나요?

  • 14. ...
    '26.1.20 10:19 PM (118.235.xxx.221) - 삭제된댓글

    저 현대차 17만원에 산거 10주 아직까지 들고 있는데
    오늘 50만원이 팔았어어 하는데 늦게봐서... 51만원에 팔고 싶네요
    대덕전자도 오늘 5만원에 걸어놓고 다 정리
    1주 2주씩 마이너스인건 본전 올 때까지 그냥 놔두고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731 임플란트이가 씹을때 아픈데 왜그럴까요? 2 통증 2026/01/28 1,114
1789730 자녀에게 전세금 혹은 집 사 준 경우 3 ... 2026/01/28 1,576
1789729 마스크 쓰고 있는것 1 재판 받을때.. 2026/01/28 1,548
1789728 재판 생중계 허가한 보람은 있군 3 ... 2026/01/28 1,916
1789727 만주당은 왜? 4 2026/01/28 812
1789726 먼훗날 우리 vs 만약에 우리 6 영화이야기 .. 2026/01/28 1,992
1789725 지금 카톡되시나요? 4 ㅇㅇ 2026/01/28 827
1789724 더 가열차게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하세요 2 타협no 2026/01/28 399
1789723 가벼운 주물팬 어때요? 4 주물팬 2026/01/28 699
1789722 AI 노래 만들어서 매일 듣는데 4 ........ 2026/01/28 820
1789721 지잡대 표창장 위조가 4년인데 9 어이가~~ 2026/01/28 1,401
1789720 판사에 따라 다른 판결 전 세계 다 똑같나요. 4 .. 2026/01/28 686
1789719 판사 우모씨 보니 서울대 나와도 별거없네 5 뇌는장식 2026/01/28 1,432
1789718 이혼 앞두고 살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7 어디로 2026/01/28 1,896
1789717 좌희대, 우인성의 나라 4 오늘부터 2026/01/28 904
1789716 모네라는 화가의 수련 시리즈 보신분 15 모네 2026/01/28 1,922
1789715 법원"김건희, 목걸이 관련해서는 통일교 청탁받은 것 없.. 8 slalfj.. 2026/01/28 3,569
1789714 시가 식구들 우월의식은 옛날에나 12 ... 2026/01/28 2,223
1789713 부모에 대한 분노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9 ... 2026/01/28 2,483
1789712 짠거 양념 많은 음식 먹으면 입냄새 속에서 올라오는 냄새 심하지.. 1 2026/01/28 1,007
1789711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주가 조작, 뇌물 해도 되는 나라가 된거네.. 7 이제 2026/01/28 817
1789710 김건희측 “정치권력 수사•• ...항소 포기하길” 13 ㅇㅇ 2026/01/28 3,805
1789709 이 추위에 또 길바닥에 나가야 하나봐요 7 2026/01/28 2,568
1789708 우리 애 몇살인지 매번 물어보면 4 ㅇㅇ 2026/01/28 1,180
1789707 우인성 판사...강남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사건 13 ... 2026/01/28 5,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