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녀가 주는 사랑

엄마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26-01-19 16:57:13

대문에 사랑하는 딸이라는 글을 보고나니 괜히 마음이 슬퍼지네요.

저의 첫째 딸아이는 참 따뜻한 아이예요..

 

국어시간에 "사모곡" 배웠다고 

사진찍어 보내면서 자기마음이라고 이야기 해주는 딸아이.

12시에 와서는 제 얼굴을 감싸쥐곤

내가 이 얼굴 보고싶어서 혼났찌~~~ 하며 

나이 50에 딸보고 예쁜 엄마는 우리 엄마뿐일꺼라고..

맛있는 것 있으면 늘 엄마 먼저 챙겨주고,

제가 자기전에 항상 불꺼주고 안아주고 고생했다 말해주고.......

 

저는 이 아이로 인해 불행했던 제 어린시절을 정말 많이 치유받아요..

누구하나 예쁘다 고생한다 말해주지 않았던 홀어머니의 6남매 장녀였던 저에게,,

큰 딸아이는 너무나도 귀한 존재예요..

제가 부엌에 서있는걸 발견하면 얼른 와서 자기 무릎에 앉으라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저를 웃겨주고,

건조기 식세기 하나 없는 부엌일을 제가 할까봐 정리하는 중에 후다닥 얼마나 빠르게 치워주는지..

엄마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학원에서 받았다고 고이고이 가져와서 짜잔해주는 귀여운 아이.

추운 겨울 홑바지 하나로 겨울을 나던 저는 지금 딸아이가 사준 기모바지가 다섯개나 됩니다..

 

독립이 육아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하지요.

저는 이 아이가 잘 독립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자식이면서 정말 큰 위로가 되는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이

어느때는 가슴시리게 다가올 때도 있답니다..

그 원글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감히 헤어리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때는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사랑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자식이 너무 멀리 떨어져산다면...

하는 생각이 드니 ..

저도 마음이 슬퍼졌어요.......

 

 

 

 

IP : 211.253.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9 5:07 PM (221.159.xxx.252)

    와...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입는 입장에서 너무너무 부러운 글이네요... 울딸 어릴때 제가 다정하게 못해줘서 아이가 이렇게 반항적인가 그런생각도 들고... 너무 너무 부러워요~~

  • 2. ㅎㅎ
    '26.1.19 5:18 PM (211.192.xxx.90)

    저도 원글님 따님만큼은 아니지만 ㅎㅎ
    엄마엄마 따라주는 예쁜 딸아이가 있어서
    너무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전 자식생각하는 이런마음 저런마음을 대할때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로가 되고 용기도 얻고
    여러 말씀에 저도 잘 이겨나갈수 있을거 같아요!!

  • 3. 저도
    '26.1.19 5:30 PM (222.108.xxx.61)

    원글님 이야기 들으니 생각나는.. 작은 아이 초1때 아마 학교에서 급식이었나 간식이었나 한겨울에 딸기를 받은거에요 그걸 엄마를 주겠다고 휴지에 싸갖고 왔던 그 둘째가 벌써 성인이되고 제 밥벌이하고 부모 끔찍히 생각해주네요 아직도 애기 애기 한데 말이죠....

  • 4. ㅡㅡ
    '26.1.19 6:02 PM (175.127.xxx.157)

    예전에 유명 소아정신과 의사가 했던 말이
    부모보다 자식이 부모를 더 사랑한다고...
    저도 그 말에 공감했거든요
    겉보기엔 부모 사랑이 최고 같지만, 부모에 대한 아이 사랑도 있는거죠.

    저희 딸도 저에게 '엄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사랑 못 받았는데도 나를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해요
    자기 전 제 이불 세팅, 건조기 청소까지 해주고요.
    자기는 부모님 넘 잘 만나서 다행이고 감사하대요(제 자존감이 올라가요^^)
    부모에게 받은 사랑 당연하게 생각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저리 야무지고 똘똘한 딸이 내 딸인가 신가하고 감동스럽죠♡

  • 5. 저도
    '26.1.19 8:13 PM (74.75.xxx.126)

    하나뿐인 아들이요.
    제가 전자레인지에 뭐 데우고 있으면 뒤에 와서 절 옆으로 쓱 밀어요. 방사선 쐬면 안 된다고요.
    어느날은 제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봤다는 거예요. 내가 나온 동영상 올린 적 없는데? 보니까 아이유씨 동영상이더라고요. 저1도 안 닮았는데요. 아이유씨한테 너무 미안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 어느 누가 나를 이렇게 예쁘게 봐줄까. 엄마여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 6. ..
    '26.1.20 12:48 AM (39.115.xxx.132)

    오늘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분들이
    왜이렇게 많나요
    또 부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170 여러분! 코스닥 투자하세요!! 14 힌트 2026/01/23 6,945
1781169 내일 고딩딸과 둘이 서울가요 9 부산사람 2026/01/23 2,126
1781168 하찮은 나의 주식이야기 5 ... 2026/01/23 3,455
1781167 소비기한 지난 비빔면 14 궁금하다 2026/01/23 2,468
1781166 유퀴즈 출연해서 밝힌 차은우 10년뒤 목표 32 탈세의아이콘.. 2026/01/23 19,521
1781165 완경후 호르몬약 16 2026/01/23 2,573
1781164 구스패딩 너무 아까워서 털어서 베개라도 만들고 싶어요 8 2026/01/23 3,292
1781163 수원역에서 픽업해야 하는데 (8시 30분)... 5 수원역(kt.. 2026/01/23 1,029
1781162 제가 연속혈당측정기 2주째 사용중인데요. 8 혈당 2026/01/23 2,272
1781161 13살 말티즈 구내염 글 올리신 분 댓글 확인해주세요 1 .. 2026/01/23 721
1781160 코스피 5000 시대 반성하래요.  9 .. 2026/01/23 4,780
1781159 스페인 여행 중 잃어버린 고양이, 250㎞ 달려 프랑스 집 찾아.. 3 2026/01/23 3,039
1781158 제주에서 집 찾을 때 질문요 3 궁금 2026/01/23 1,122
1781157 통합간호병동은 일반병실보다 많이 비싼가요? 12 통합 2026/01/23 3,305
1781156 30평대 검정색 쇼파 답답할가요? 6 쇼파 2026/01/23 1,067
1781155 경기도기후행동기회소득앱 쓰는 분 계세요? 10 .... 2026/01/23 919
1781154 과외 학생이 답지 베낀걸 알았을때 9 과외샘 2026/01/23 1,658
1781153 딸 아들 있는 4인가족인데요 14 ........ 2026/01/23 4,853
1781152 의사된걸 후회하는 의사도 있을까요 21 ㅗㅎㅎ 2026/01/23 4,741
1781151 촉촉함 오래가는 립밤 뭐 쓰시나요. 22 .. 2026/01/23 2,633
1781150 비행기에서 자려면 약 어디서 처방받나요? 8 초예민자 2026/01/23 2,034
1781149 정부가 서울 재개발 재건축 집 팔고 싶어도 못 팔게 함 11 팔고 싶어도.. 2026/01/23 2,161
1781148 자동차 접촉사고시 보상 8 사고 2026/01/23 946
1781147 "한국 학생은 나가라?".. 전북대 '글로컬'.. 15 황당 2026/01/23 4,212
1781146 은행에서 너무 이기적인 사람을 봤어요 59 2026/01/23 16,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