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녀가 주는 사랑

엄마 조회수 : 2,124
작성일 : 2026-01-19 16:57:13

대문에 사랑하는 딸이라는 글을 보고나니 괜히 마음이 슬퍼지네요.

저의 첫째 딸아이는 참 따뜻한 아이예요..

 

국어시간에 "사모곡" 배웠다고 

사진찍어 보내면서 자기마음이라고 이야기 해주는 딸아이.

12시에 와서는 제 얼굴을 감싸쥐곤

내가 이 얼굴 보고싶어서 혼났찌~~~ 하며 

나이 50에 딸보고 예쁜 엄마는 우리 엄마뿐일꺼라고..

맛있는 것 있으면 늘 엄마 먼저 챙겨주고,

제가 자기전에 항상 불꺼주고 안아주고 고생했다 말해주고.......

 

저는 이 아이로 인해 불행했던 제 어린시절을 정말 많이 치유받아요..

누구하나 예쁘다 고생한다 말해주지 않았던 홀어머니의 6남매 장녀였던 저에게,,

큰 딸아이는 너무나도 귀한 존재예요..

제가 부엌에 서있는걸 발견하면 얼른 와서 자기 무릎에 앉으라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저를 웃겨주고,

건조기 식세기 하나 없는 부엌일을 제가 할까봐 정리하는 중에 후다닥 얼마나 빠르게 치워주는지..

엄마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학원에서 받았다고 고이고이 가져와서 짜잔해주는 귀여운 아이.

추운 겨울 홑바지 하나로 겨울을 나던 저는 지금 딸아이가 사준 기모바지가 다섯개나 됩니다..

 

독립이 육아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하지요.

저는 이 아이가 잘 독립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자식이면서 정말 큰 위로가 되는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이

어느때는 가슴시리게 다가올 때도 있답니다..

그 원글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감히 헤어리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때는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사랑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자식이 너무 멀리 떨어져산다면...

하는 생각이 드니 ..

저도 마음이 슬퍼졌어요.......

 

 

 

 

IP : 211.253.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9 5:07 PM (221.159.xxx.252)

    와...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입는 입장에서 너무너무 부러운 글이네요... 울딸 어릴때 제가 다정하게 못해줘서 아이가 이렇게 반항적인가 그런생각도 들고... 너무 너무 부러워요~~

  • 2. ㅎㅎ
    '26.1.19 5:18 PM (211.192.xxx.90)

    저도 원글님 따님만큼은 아니지만 ㅎㅎ
    엄마엄마 따라주는 예쁜 딸아이가 있어서
    너무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전 자식생각하는 이런마음 저런마음을 대할때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로가 되고 용기도 얻고
    여러 말씀에 저도 잘 이겨나갈수 있을거 같아요!!

  • 3. 저도
    '26.1.19 5:30 PM (222.108.xxx.61)

    원글님 이야기 들으니 생각나는.. 작은 아이 초1때 아마 학교에서 급식이었나 간식이었나 한겨울에 딸기를 받은거에요 그걸 엄마를 주겠다고 휴지에 싸갖고 왔던 그 둘째가 벌써 성인이되고 제 밥벌이하고 부모 끔찍히 생각해주네요 아직도 애기 애기 한데 말이죠....

  • 4. ㅡㅡ
    '26.1.19 6:02 PM (175.127.xxx.157)

    예전에 유명 소아정신과 의사가 했던 말이
    부모보다 자식이 부모를 더 사랑한다고...
    저도 그 말에 공감했거든요
    겉보기엔 부모 사랑이 최고 같지만, 부모에 대한 아이 사랑도 있는거죠.

    저희 딸도 저에게 '엄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사랑 못 받았는데도 나를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해요
    자기 전 제 이불 세팅, 건조기 청소까지 해주고요.
    자기는 부모님 넘 잘 만나서 다행이고 감사하대요(제 자존감이 올라가요^^)
    부모에게 받은 사랑 당연하게 생각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저리 야무지고 똘똘한 딸이 내 딸인가 신가하고 감동스럽죠♡

  • 5. 저도
    '26.1.19 8:13 PM (74.75.xxx.126)

    하나뿐인 아들이요.
    제가 전자레인지에 뭐 데우고 있으면 뒤에 와서 절 옆으로 쓱 밀어요. 방사선 쐬면 안 된다고요.
    어느날은 제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봤다는 거예요. 내가 나온 동영상 올린 적 없는데? 보니까 아이유씨 동영상이더라고요. 저1도 안 닮았는데요. 아이유씨한테 너무 미안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 어느 누가 나를 이렇게 예쁘게 봐줄까. 엄마여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 6. ..
    '26.1.20 12:48 AM (39.115.xxx.132)

    오늘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분들이
    왜이렇게 많나요
    또 부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737 강아지들도 외모는 11 ㅁㄴㅇㅎㅈ 2026/02/08 2,404
1793736 나이들어도 여전히 변하지않은 김병세씨 모습이 2 .... 2026/02/08 1,808
1793735 이언주 : 윤석열 대통령 밀리지 않게 힘을달라 13 누가이것을추.. 2026/02/08 2,473
1793734 더 와이프 Netflix 영화 6 넷플 2026/02/08 3,348
1793733 삼성전자, 설 연휴 후 HBM4 최초 양산…차세대 시장 기선제압.. 9 .. 2026/02/08 2,190
1793732 삼성전자, 설 연휴 뒤 세계 최초 HBM4 양산 3 ... 2026/02/08 1,072
1793731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들고 탈수있는거죠? 6 2026/02/08 1,405
1793730 너무나 이탈리아스러운 밀라노 동계올림픽 포스터(펌) 8 올림픽 2026/02/08 2,899
1793729 깊은 불자는 아니고 가고 싶을때 1 2026/02/08 877
1793728 사람들 만나고 오면 자기검열 6 ... 2026/02/08 2,295
1793727 근데 정청래 왜 저래요? 53 ?? 2026/02/08 4,250
1793726 정청래 "대형마트 배송규제 합리화", 새벽배송.. 2 ㅇㅇ 2026/02/08 1,479
1793725 쓴소리하는 진보청년들 달려도시원치.. 2026/02/08 411
1793724 제주도 대형택시 기사분 신고하고 싶어요 18 한숨 2026/02/08 4,116
1793723 가정용히터 소개해주세요 4 ♡♡ 2026/02/08 458
1793722 서울 강남3구 아파트 매물 증가…매매수급지수 21주만에 최저 10 !! 2026/02/08 2,382
1793721 부모 입원중인데 자주 안가고 돌아가신 부모 산소 자주 가는 10 이해불가 2026/02/08 3,295
1793720 아이 생일초대했는데 현금 1만원 가져온 아이 52 ..... 2026/02/08 11,836
1793719 타이머 되는 계란찜기 있나요? 6 여기서 2026/02/08 858
1793718 영화-소공녀-는 왜 제목이 소공녀에요? 5 소공녀 2026/02/08 2,742
1793717 ‘계엄 연루’ 군 장성 등 23명 불복 국방부에 항고 7 내란진행중 2026/02/08 1,318
1793716 이제 추위 끝일까요? 7 ... 2026/02/08 2,889
1793715 열린음악회 김현정언니 나왔어요 2 지금 2026/02/08 1,147
1793714 국민이 명령한다! 이재명 대통령을 결사 엄호하라!!!!!! 28 잼보유국 2026/02/08 2,216
1793713 종로쪽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1 . 2026/02/08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