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녀가 주는 사랑

엄마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26-01-19 16:57:13

대문에 사랑하는 딸이라는 글을 보고나니 괜히 마음이 슬퍼지네요.

저의 첫째 딸아이는 참 따뜻한 아이예요..

 

국어시간에 "사모곡" 배웠다고 

사진찍어 보내면서 자기마음이라고 이야기 해주는 딸아이.

12시에 와서는 제 얼굴을 감싸쥐곤

내가 이 얼굴 보고싶어서 혼났찌~~~ 하며 

나이 50에 딸보고 예쁜 엄마는 우리 엄마뿐일꺼라고..

맛있는 것 있으면 늘 엄마 먼저 챙겨주고,

제가 자기전에 항상 불꺼주고 안아주고 고생했다 말해주고.......

 

저는 이 아이로 인해 불행했던 제 어린시절을 정말 많이 치유받아요..

누구하나 예쁘다 고생한다 말해주지 않았던 홀어머니의 6남매 장녀였던 저에게,,

큰 딸아이는 너무나도 귀한 존재예요..

제가 부엌에 서있는걸 발견하면 얼른 와서 자기 무릎에 앉으라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저를 웃겨주고,

건조기 식세기 하나 없는 부엌일을 제가 할까봐 정리하는 중에 후다닥 얼마나 빠르게 치워주는지..

엄마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학원에서 받았다고 고이고이 가져와서 짜잔해주는 귀여운 아이.

추운 겨울 홑바지 하나로 겨울을 나던 저는 지금 딸아이가 사준 기모바지가 다섯개나 됩니다..

 

독립이 육아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하지요.

저는 이 아이가 잘 독립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자식이면서 정말 큰 위로가 되는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이

어느때는 가슴시리게 다가올 때도 있답니다..

그 원글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감히 헤어리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때는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사랑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자식이 너무 멀리 떨어져산다면...

하는 생각이 드니 ..

저도 마음이 슬퍼졌어요.......

 

 

 

 

IP : 211.253.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9 5:07 PM (221.159.xxx.252)

    와...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입는 입장에서 너무너무 부러운 글이네요... 울딸 어릴때 제가 다정하게 못해줘서 아이가 이렇게 반항적인가 그런생각도 들고... 너무 너무 부러워요~~

  • 2. ㅎㅎ
    '26.1.19 5:18 PM (211.192.xxx.90)

    저도 원글님 따님만큼은 아니지만 ㅎㅎ
    엄마엄마 따라주는 예쁜 딸아이가 있어서
    너무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전 자식생각하는 이런마음 저런마음을 대할때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로가 되고 용기도 얻고
    여러 말씀에 저도 잘 이겨나갈수 있을거 같아요!!

  • 3. 저도
    '26.1.19 5:30 PM (222.108.xxx.61)

    원글님 이야기 들으니 생각나는.. 작은 아이 초1때 아마 학교에서 급식이었나 간식이었나 한겨울에 딸기를 받은거에요 그걸 엄마를 주겠다고 휴지에 싸갖고 왔던 그 둘째가 벌써 성인이되고 제 밥벌이하고 부모 끔찍히 생각해주네요 아직도 애기 애기 한데 말이죠....

  • 4. ㅡㅡ
    '26.1.19 6:02 PM (175.127.xxx.157)

    예전에 유명 소아정신과 의사가 했던 말이
    부모보다 자식이 부모를 더 사랑한다고...
    저도 그 말에 공감했거든요
    겉보기엔 부모 사랑이 최고 같지만, 부모에 대한 아이 사랑도 있는거죠.

    저희 딸도 저에게 '엄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사랑 못 받았는데도 나를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해요
    자기 전 제 이불 세팅, 건조기 청소까지 해주고요.
    자기는 부모님 넘 잘 만나서 다행이고 감사하대요(제 자존감이 올라가요^^)
    부모에게 받은 사랑 당연하게 생각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저리 야무지고 똘똘한 딸이 내 딸인가 신가하고 감동스럽죠♡

  • 5. 저도
    '26.1.19 8:13 PM (74.75.xxx.126)

    하나뿐인 아들이요.
    제가 전자레인지에 뭐 데우고 있으면 뒤에 와서 절 옆으로 쓱 밀어요. 방사선 쐬면 안 된다고요.
    어느날은 제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봤다는 거예요. 내가 나온 동영상 올린 적 없는데? 보니까 아이유씨 동영상이더라고요. 저1도 안 닮았는데요. 아이유씨한테 너무 미안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 어느 누가 나를 이렇게 예쁘게 봐줄까. 엄마여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 6. ..
    '26.1.20 12:48 AM (39.115.xxx.132)

    오늘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분들이
    왜이렇게 많나요
    또 부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474 햣빛안들어오게 암막 잘때만 사용할 수있는것 있을까요? 4 비산블라인드.. 2026/01/30 544
1790473 유담 탈락하자 '교수 채용 중단'…다음 학기 바로 임용 10 선택적공정오.. 2026/01/30 2,261
1790472 isa 질문이요 5 .. 2026/01/30 862
1790471 브리저튼 여주요.. 6 .. 2026/01/30 1,907
1790470 아이 청약통장도 증여신고? .. 2026/01/30 419
1790469 롯데온) 가리비 쌉니다 3 ㅇㅇ 2026/01/30 782
1790468 하이닉스 90만원 넘어버렸네요 6 Oo 2026/01/30 2,453
1790467 바쿠 장바구니 세일중인데 어느 사이즈 잘 사용하나요 4 ........ 2026/01/30 662
1790466 주식 차트 고수님, 이것 좀 봐주세요 5 ..... 2026/01/30 1,160
1790465 AI 음원 들어 보신분요 3 dd 2026/01/30 438
1790464 50대 가방 봐주세요... 8 의견 2026/01/30 2,040
1790463 오늘 시한편) 많이 들어도 좋은 말 - 오은 4 짜짜로닝 2026/01/30 906
1790462 (보험)19살 아이 내시경 해보려는데요 3 암보험 2026/01/30 876
1790461 현금 쌓아두고 두 아내와…대저택 사는 ‘일부다처’ 일본인 가족 2 2026/01/30 3,077
1790460 인천대는 유승민딸 위해 존재하는가? 9 기가막혀서리.. 2026/01/30 1,472
1790459 자랑 해봅니다 7 ㅇㅇ 2026/01/30 1,583
1790458 동구협에서 구조된 고양이 아이들 도와주세요 3 ㅇㅇ 2026/01/30 654
1790457 하늘에서 10만원 떨어지면 뭐하실래요? 18 ㅇㅇ 2026/01/30 2,110
1790456 국장 오늘도 오를듯 6 ........ 2026/01/30 1,978
1790455 여행중 영양제 쬐그만 지퍼백에 개별 보관 8 휴대 2026/01/30 1,228
1790454 오늘은 5300 돌파 5400시도,연말은 7000 2 올해전망은 2026/01/30 1,578
1790453 심리상담사랑 네이버 밥줄 끊기겄어요 11 제미나이 2026/01/30 3,435
1790452 손녀가 너무 이쁜데 왜 자식보다 손주가 이쁘다고 하는지 알겠네요.. 20 ㅇㅇ 2026/01/30 4,515
1790451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그 우판사요,.. 5 ㅇㅇ 2026/01/30 1,748
1790450 3년간 갈비탕 5만개 빼돌린 배송기사 9 ........ 2026/01/30 6,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