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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딸아이 친구문제...

친구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26-01-19 15:17:15

( 내용이 깁니다) 아이가,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어려서부터 항상, 아이들이 좀 만만하게 보는건지... 해마다 속상한 일들이 일어나네요. 제가 다른건 눈치가 참 없는데, 아이들사이의 다이내믹이 기가 막히게 잘 들어와요. 올해도 역시... 친했던 아이들이 또 제 아이를 은근히 따돌리네요. 

아이는 이미 청소년이니 엄마가 어떻게 도와줄수 없다는건 알아요. 친구를 만들어주는건 불가능하나,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싶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제가 아이가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하는데, 아이와 성격이 너무 달라서 어떻게 말을 하고, 행동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82분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제 아이와 같은 성격이신 분들은 본인이 만일, 왕따나 은따를 당하면 부모님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나요? 최근에 좀 어떤 복잡한 사건이 있었는데, 저는 전문가를 만나 아이가 상담을 받길 원했습니다. 아이의 행동이 문제는 아니었고, 좀 친한 (학교 밖) 친구가 위험한일을 했고, 그 일로 아이가 놀랐고,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아이는 절대 상담은 안받겠다, 나는 그런 자리에서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떠오르지도 않는다 라고 이야기했고, 저에게 이런 친구문제 이야기한걸 후회한다고 했어요. 

전 부모님이 너무 무심했었고, 그런 부모님을 많이 원망했었기에, 제 아이에게 적극적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부담?스러워하는거같아 눈치를 보고, 수위조절을 할려고 하나, 뭔가가 잘 안맞아요.  

우선 제 아이의 성격은 예민하고 좀 겁이 많아요. 슬쩍 보면 도도합니다. 근데 도도한게 아니라, 그냥 겁이 나서 가만히 있는거같아요. ㅠ 외향적인것 같으면서도 내향적인것같고요. 감성적인 로맨스보다는 코메디나, 추리, 메디컬이나 가벼운 범죄수사물 좋아하고, 수학을 잘하고, 과학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예체능에는 소질이 없어요. 상상력도 약하구요. ISTJ 로 나오고, 신금일간에 처녀자리입니다. 친구가 놀러와도, 제 생각엔 시간이 되면 빨리 집으로 돌아가주길 바라는거같아요.  여행도 좋아하지만, 집을 제일 편하게 느끼는것같고...

학교일은 열심히 하고, 맡은일은 책임감 있게 하며, 마무리도 잘해요. 그런데, 친구들과 삐그덕거리면서, 준비하던 대회를 2번이나 망쳐버렸어요.  제가 친구들에게 연연하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망쳐버린 장본인이기에, 제딸은 정말 그렇지 않았음 했는데, 같은 일이 일어나네요. 참 인생이란게, 쉽지가 않네요. 극복 못한 엄마와는 다르게, 아이가 잘 이겨내면 좋겠지만....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주변에서는 그냥 말그대로 묵묵히 기다려 줘라 라고 합니다. ㅠㅠ 학교에 이야기하는건 도움이 전혀 안될거같고요. 아이도 완전 반대입니다.  부족한 저에게 조언을 좀 주세요...

IP : 98.7.xxx.1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9 3:2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가 당하고 있다는 은근한 따돌림의 실제 예가 뭔가요?
    아이는 엄마의 개입을 싫어하는 것 같은데 엄마는 본인의 트라우마 때문에 딸의 친구문제에 개입해야 한다 믿고 있는 것 같아서요.
    너는 너 자체로 멋진 사람이다, 마음 통하는 친구가 있으면 너무 좋지만 지금 그런 친구가 없더라도 조급해 하지 말자, 가족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주겠다 등의 격려의 말을 자주 해주고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 2.
    '26.1.19 3:29 PM (222.236.xxx.112)

    아이가 먼저 도와달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친구들과 삐끄덕대느라 대회 망친거 그런거 다 친구 탓 하기엔 그냥 내아이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는건데.
    엄마 욕심은 그게 아닌거죠.
    저도 울딸이 친구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러느라 입시도 망쳤다 생각했는데, 입시끝나고 나니 본인은 홀가분한듯 너무 행복해보이더라고요.
    저만 안타깝고 답답하고.
    그런걸 눈치챘는지 제가 무슨 말만하면 싸우고, 넘으면 안될선까지 넘으며 저를 공격하더라고요.
    친구들과의 다툼에도 제가 너무 감정이입했던거 같고.
    저혼자만 힘들어했고 그런저를 보는 딸은 부담스러웠던거 같기도 하고.
    자기를 그냥 냅두래서, 지금은 웬만하면 말도 안걸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얘기 안해요.
    저희 모녀랑 같은 케이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되려 따님한테 너무 관심주지 마시고, 따님이 화풀이로 말하는거에 너무 감정이입하지 마세요.
    본인이 진짜 힘들면 엄마한테 얘기할거에요

  • 3. istj
    '26.1.19 3:33 PM (1.236.xxx.114)

    제가 따님과 비슷한 성향에
    눈치가 없어 친한 친구들 무리가 없었는데
    저같은 성향은 친구를 그렇게 갈구하지 않아요
    섭섭하거나 속상한 문제가 생겨도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안정지향적이라 큰문제 없이 지낼수있어요
    오히려 문제가 커지는걸 싫어하고 자존심상해하죠
    지켜는 보시되 아이를 믿어주세요

  • 4. 음..
    '26.1.19 3:39 PM (61.83.xxx.94)

    중2딸 키우는 ISTJ처녀자리 엄마입니다.

    매번 친했던 아이들에게서 은근히 따돌림을 당한다... 면
    내 아이가 다른아이들과 매끄럽게 티키타카가 어려운,
    쉽게 말하자면 눈치없는 행동을 반복했을 지도 몰라요.

    저도 무심한 부모 아래에서 자라서 그 부분이 예민한 편입니다.
    해서 아이와 매일 저녁마다 서로 오늘의 잼얘(재밌는 이야기) 없었느냐고 대화하

    아이가 다가와서 이야기를 나누기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가 엄마의 개입을 원하지 않는상황이라면 조금 더 기다려보셔야하는게 아닐까요.
    적어도 엄마는 괜찮은 얼굴을 하고요.

  • 5. ....
    '26.1.19 3:50 PM (211.218.xxx.194)

    그런 대회를 안나가면 안되나요? 필수적인건 아닐텐데
    따돌리면 중요한건 같이 안하면 될것 같은데요.

    갸들이 나를 시시해 하면 나도 애면글면 하지 않으면 그뿐인데.

  • 6. ㅇㅇ
    '26.1.19 3:51 PM (106.101.xxx.126)

    제가 그런딸이였는데
    엄마가 모른척하신건지 진짜 몰랐던건지 그렇게 지나갔던게 지금도 다행이다 싶어요.
    애들이 은근 괴롭히고 따돌린거 부모가 아는게 상상만해도 너무 수치스럽더라구요.
    애가 먼저 이런일 있다 말하기전에 촉이와서 캐내고 조언하지말고 걍 가만히좀 있으세요.

  • 7. 저기
    '26.1.19 4:07 PM (211.211.xxx.168)

    아이랑 원글님이 성향이 다른데 원글니이 부모니에게 바랬던 것을 아이에게 쑽아 부으려 한들 부작용만 나지 읺을까요?
    엄마가 아이 친구관계꺼디 안테나 돌리며 감시의 눈길 보내면 아이가 너무 숨 막힐 것 같아요.

  • 8. oo
    '26.1.19 5:38 PM (116.45.xxx.66)

    부모세대 자란 환경과 아이들이 자라는 지금 환경은
    매우 달라요
    그래서 엄마가 도움 주는게 그닥 아이에게 안 닿을수도 있어요
    엄마가 코치 해줘도 아이는 요즘 세상에 이런 대응이????
    요즘 누가 그렇게 말해 라고 하는게 딸에 입장이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상황이 은따되는 상황이라면
    딸이 눈치가 없거나 아이들 주류세상을 몰라서 대화가 안되거나
    그런 거 같아요
    멜로물 안 좋아하는것도 아마 대화가 안 통할겁니다
    그러니 아이가 심지가 강해지는것으로 방향을 잡겠어요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어떻게든 부모가 너의 뒤에 있고
    해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쓰겠다가 아이에게 더 든든할거에요

  • 9. 아ᆢ
    '26.1.19 5:49 PM (223.39.xxx.154)

    따님입장에서 엄마,원글님의 직접,간접적인
    개입, 간섭을 싫어할수도 있을듯

    엄마입장에서 답답하고 신경쓰이는 게
    당연하겠지만 그옛날 엄마가 자라던 그때와는
    전혀 다른 시대라는게 젤 크구요

    딸이 슬기롭게 잘 이겨나가기를 ᆢ

  • 10. ㅇㅇ
    '26.1.19 6:37 PM (58.122.xxx.24)

    또 중재해주길 원하는 아이도 있어서 면밀하게 보긴 봐야겠더라고요
    그러면서 강해집니다
    요즘 교실이 아이들이 적고
    남녀공학이면 어울리는것도 어렵고해서 한번쯤은 겪기도 합니다.
    조금 쿨하게 대해보심도 좋을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11. 원글
    '26.1.19 10:28 PM (98.7.xxx.101)

    댓글 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진정이 되고, 더 곰곰히 생각해보고 행동해야겠어요. 해외라, 어제 글남기고 잠들어버렸네요... 아마 뒷폐이지로 많이 넘어갔을것같은데,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아이들이, 우리그룹에서 더이상 못논다고 나가라고 했고, 학교에서는 아무일 없는 척 지내고, 본인들이 만나서 나가서 노는 날짜를 큰소리로 들리게 이야기하고, 넌 초대안해 라는 암묵적 메세지, 점심에 같이 앉는거 피하고, (결국 전혀 친하지 않은 아이랑 먹음) 매일 통화하다가, 뚝 끊김. 아이는 그룹에서 입지가 약했고, 똑같은 아이디어를 다른 친구가 내면 인정, 제 아이가 내면 무시... 하여튼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그게, 아주 작은거지만 매일 일어나는 일이니 아이는 힘들수밖에요. 도와주길 바라면서도, 아닌거같기도 하고...하루하루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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