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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는데

엄마 조회수 : 3,764
작성일 : 2026-01-19 13:52:52

 

라식수술하고 운전면허따고

알바 안하고 저 나가고 나면

부엌 식탁에 앉아서 게임하고

설거지하고

가끔 나가 친구하고 야구하다 들어오고

그렇게 시간 보내고 있는데

항상 부엌에 앉아있거든요

 

부엌식탁 의자에 노트북 갖다놓고

딱 앉아있는데

(방에 좀 가 주면 좋겠는데)

거기 앉아서 50대 자영업자인

엄마의 삶을 직관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엄마 참 힘들겠다

그래도 내가 재수 안하고

바로 합격해서 다행이지

 

이렇게 엄마 힘들겠다+내가 한번에 합격해서

조합으로 저를 위로하며+자기를 올려치는

대사를 하는데 무척 귀엽죠

귀엽지만 저의 피곤함은 그대로인데

 

 

오늘은 가게에 꽤 복잡한 일이 생겨서

남편하고 한참 통화하는걸 부엌 식탁의자

지정석에 앉아 듣고 있더니

엄마 아빠 너무 안됐다

엄마 아빠 일 너무 많이 한다 시작하더니

그래도 내가 재수 안하고

<명문대>진학해서 얼마나 다행이냐며

(갑자기 대학이 명문대로 격상)

 

 

위로 한스푼에 본인 올려치기 세게 하면서

노트북 켜고 게임 시작

 

 

그렇죠 얼마나 다행이냐며

엄마는 또 일하러 나갑니다

 

 

걱정 조금과 본인칭찬 많이~ 조합의

이 위로가 달콤하고 귀엽습니다

매일매일 그렇게 재미있게 지내 예비대학생

엄마는 돈 벌어올게

 

 

 

 

 

 

IP : 220.119.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9 1:54 PM (180.70.xxx.141)

    귀엽네요 ㅎ

  • 2. ㄱㄴㄱㅅ
    '26.1.19 1:54 PM (58.122.xxx.55)

    사랑스럽네요

  • 3. ..
    '26.1.19 1:55 PM (222.117.xxx.76)

    ㅎㅎㅎ 귀여워라

  • 4. ㅇㅇ
    '26.1.19 1:57 PM (175.116.xxx.192) - 삭제된댓글

    울애도 작년 이맘때 수시 합격해서
    저에게 같은 말 하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는 저를 보고, 힘들겠다 엄마, 나 그래도 재수 안하고 한번에 좋은대학가서 다행이지? 이러길레, 그래 엄마 행복하다 해주고 말았네요 ㅋㅋ

  • 5. ....
    '26.1.19 1:58 PM (211.218.xxx.194)

    등록금 대고,
    용돈주고
    노트북사주고
    이런것도 큰 짐이란걸 생각못하는거죠 ?

    귀엽다 귀여워.

  • 6. ㅎㅎ
    '26.1.19 2:02 PM (218.55.xxx.30)

    귀엽네요ㅎ 설거지까지 해놓고
    아웅 저도 내년 이맘 때 아이한테 한번에 합격 으스대는 소리 듣도록 기 받고 갑니당^^

  • 7. 귀엽네요.
    '26.1.19 2:15 PM (119.69.xxx.233)

    그러게요. 한번에 합격해서 효도했네요.~~~~

  • 8. ……
    '26.1.19 2:21 PM (118.235.xxx.245)

    ㅋㅋㅋ 착하고 귀엽네요
    참 좋을때입니다

  • 9. 저는
    '26.1.19 3:28 PM (211.205.xxx.145)

    말끝마다 재수 안 한 비용 언급하며 ~하겠다 ~해달라 하니 좀 얄미운 생각이 요새 들던데요.
    제가 울 아들 좀더 너그럽게 대해야겠네요.
    예쁘고 고맙고 인생 꽃피고 놀러다니는것 좋고 그런데 한편 여행도 혼자가겠다 내 돈벌어 간다 통보하니 뭐랄까 당황스러워요.
    아이가 날아가는게 머리는 알겠는데 섭섭해요.

  • 10. ㅎㅎ
    '26.1.19 4:00 PM (58.234.xxx.182)

    재수안했으니 3천만원은 그냥 세이브된
    돈인가요, 요새는 그 비싼 기숙재수 학원도
    많이 보내더라구요.친구네는 재수 시켜주는김에확실하게 서포트 해주겠다 하면서요.
    재수학원비 너무 비싸요.현역으로 잘간것도효자효녀 라고 생각해야 하나봅니다.

  • 11. 부럽네요
    '26.1.19 4:09 PM (58.29.xxx.75)

    귀엽고^^

    재수예정인 아이있어서 맘이 불편해요 ㅎㅎ
    올해 또 어찌 버텨야하나 ;;; ㅡㅜ

  • 12. 저흰
    '26.1.19 5:51 PM (121.88.xxx.74)

    재수대신 입학해서 1년치 학비+오피스텔비 다 탕진하고서
    이번에 두단계 업글된 학교로 갈아타면서
    엄만 내가 독학으로 반수해서 좋은학교 가니 얼마나 좋아요~
    하는데 차라리 제대로 재수를 할것이지! 싶지만
    그냥 으응, 그래~~~ 기특허다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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