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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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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팬만) 남준이의 글이 좋아서 공유해요

방탄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26-01-16 20:20:21

제게 ‘사랑’은 여전히 복잡한 말입니다.
제가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한 적이 있었을까요. 
그 질문을 오래 붙잡고 있었지만
확실해지는 것은 하나뿐이더라구요.
나는 아직도 잘 모른다는 사실.
지난 한 해 많은 것에 갇혀 있었어요.
있다가도 사라지고,
오다가도 떠나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 사이에서 숱하게 흔들리고, 괴로워하며
많은 실수들을 지나왔습니다.
그 시간을 거쳐
이제 겨우 봄을 바라보고 서 있는 기분.
이 기다림이 마지막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왔어요.
다행이죠.
저는 생각이 참 많고, 
매번 성장했다고 앞으로도 믿어보려 하겠지만
또다시 실패하고 실수할 거에요.
그 과정에서 누군가를 서운케 하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겠죠?
다만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잘 해보려 했다는 말이 모든 답이 돼주진 않는다는 걸.
오랜만의 복귀가 무척 설레면서도 
마음은 겸허합니다.
말을 숨을 고르고 골라도 아직도 거칠고 서툴고,
또 말이 많아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숨지 않고 말해보려 해요.
여전히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면 심장이 뛰고,
멤버들과 장난치다 보면 아이처럼 웃게 됩니다.
그리고 밤의 숲처럼 빛날 관객석의 아미밤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되어요.
이 에너지와 마음이 저를, 그리고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다고 믿으니까요.
누군가는 지켜보고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걱정하고, 아쉬워하고, 비난하기도 하겠죠?
그럼에도 어떤 형태로든
저희를 기다려주는 마음이 있다면
그게 당신의 사랑이라면
저는 몇 번이라도 다시 일어서고 싶습니다.
비틀비틀 하더라도!
한 사람이 세계를 사랑해보려는 방식.
살아보려는 방식.
우리 모두가 하나의 우주라면
그게 그 우주의 전부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 말이죠 이제 더 나아가 보려구요.
해가 떠오르는 곳, 봄이 들리는 곳-
그리고 마침내 당신이 계신 곳으로!
최근 마음에 오래 남은 릴케의 문장으로 
엉망인 글을 마칩니다.
사랑은 여전히 복잡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단순한 마음으로 말하고 싶어요.
사랑한다 고
!
"Let everything happen to you: beauty and terror.
Just keep going. No feeling is final."

IP : 211.104.xxx.8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1.16 8:29 PM (61.84.xxx.183)

    Rm은 언제나 품격있게 글을잘쓰네요
    컴백과 콘서트가 기대됩니다

  • 2. 쓸개코
    '26.1.16 8:30 PM (175.194.xxx.121)

    아까 라방보고 시 읽고 안 그래도 감동받아 댓글달아주고 왔어요.
    생각보다 여려서 상처도 꽤 받는데 아미들 보고 힘 얻길 바라요.
    편지는 여전히 다정하고 생각깊고.. 남준이 그대로 변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좋습니다.^^

  • 3. 문장가
    '26.1.16 8:31 PM (116.41.xxx.141)

    와 근데 콘서트에 티켓이 백만 넘는다는세 사실인가요 ㅠ

  • 4. 세상에나
    '26.1.16 8:47 PM (180.228.xxx.213)

    너무 아름다운 글이네요
    역시는 역시입니다

  • 5. .........
    '26.1.16 8:48 PM (210.95.xxx.227)

    방탄멤버들 생각할때 딱 생각되는 단어로 남준이는 나한테 음유시인이예요.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솔직하고 아름다운 말로 감동을 주네요.

  • 6. 어쩜이래
    '26.1.16 8:49 PM (122.254.xxx.130)

    매번 남준 글은 너무 이쁘고 감동이죠
    어디서 이런 지적인 감성이 나오는지ᆢ

  • 7.
    '26.1.16 9:17 PM (61.84.xxx.183)

    저기 윗님 티켓값 백만원 아니고 264000. 220000. 198000원이네요

  • 8. 우리
    '26.1.16 10:11 PM (218.53.xxx.110)

    우라 남준이 항상 아미들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어요 첫사랑처럼.
    앨범 예매 주문했고 고양콘도 선예매 준비하고 있어요

  • 9. 쓸개코
    '26.1.16 10:13 PM (175.194.xxx.121)

    멤버들별로 비슷한 얘기도 있지만..
    아미들이 댓글단걸 봤어요.
    아미들은 저마다의 최애멤버가 있지만 마음속에 남준이의 방은 따로 있다고.
    저도 앨범 선주문 했고 고양콘 갈건데 떨립니다.
    예매날 달걀도 깨지 않고 미역국도 안 먹고 대기하려고요.

  • 10. ㅇㅇ
    '26.1.16 10:38 PM (211.215.xxx.44)

    백만 넘는다는게 플미표아닌가요?

  • 11. 제일 좋아하는
    '26.1.16 11:35 PM (211.104.xxx.83)

    나와 우리의 팬이어서 고맙습니다.
    나도 그대의 팬입니다.
    그대가 오롯이 견디는 외로움과 싸움과 삶을
    묵묵히 응원하는 팬입니다.
    무대 뒤편에서, 작업실에서 오랜 시간 음표로써
    음악으로써
    나의 팬레터를 보냅니다.
    그 그리운 소리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RM

  • 12. ....
    '26.1.17 3:32 AM (89.246.xxx.239)

    방탄소년단의 어떤 정체성이라고 생각해요. 리더이다보니 알엠의 스피치로 방탄을 이해하게 되고 마음이 움직였죠.
    7인 모두 응원하지만 알엠이 리더라 행운이었다고 생각함.

  • 13. 에휴
    '26.1.17 5:04 AM (118.235.xxx.40)

    정치질로 바쁜 아이디때문에 방탄 이미지 훼손심각
    제발 팬질할려면 다른 아이디 쓰라고요
    RM이를 문빠 이미지 연상시키는 악성 저질팬

  • 14. ..
    '26.1.17 8:53 AM (218.53.xxx.110)

    방탄 이미지는 좋은데 늘 인정안하고 망가뜨리려는 무리들이 있지요. 당시 방탄 활동보면 Rm 문재인 대통령 지지했던 거 같고 민주당 지지자인 것 같긴 하지만 문빠인지는 모르겠고 혹 문빠이미지 연상이 왜 이미지 훼손이고 악성저질인지 모르겠네요.

  • 15.
    '26.1.17 9:09 AM (118.235.xxx.82)

    RM이 언제 공개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했어요?
    그리고 연예인이 팬덤에 대한 예의도 없이 특정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거도 정상은 아니자나요?
    자리가 있을때 대통령과 국민의 신분으로
    그정도 예우와 분위기는 당연히 챙겨야 하고
    그건 방탄만 그러는게 아니자나요 ??
    그걸 마치 진영선전처럼 둔갑시켜 특정아이디가 교묘하게
    변질시키는거 ?? 아주 악질적인 팬심입니다. !!!!
    유독 그아이디가 그러는데 방탄이 그러는거 불편하답니다

  • 16. ...
    '26.1.17 12:50 PM (106.102.xxx.177)

    콘서트 티켓값 198000원이 제일 싼데 이거 회원권 25000원 선예매말고 보통 일반예매까지 자리있나요?

  • 17. 저희가
    '26.1.17 2:55 PM (218.53.xxx.110)

    저희가 아는 건 문대통령과 함께 국가행사에 동반 참석해 인사를 나누었다는 것, 대신 국힘 정권일 때는 윤가와 안 움직였다는 것, 국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 박근혜 시절 정권 때 이에 반하는 많은 방탄 노래가 나왔고 세월호 상징하는 음악도 나왔다는 것. 특정 진영이라 밝힌 적은 없지만 활동을 보면 어느 쪽에 가까우려니 짐작하는 것 뿐이고요. 성, 인종 등 차별을 반대하는 입장에 서온 방탄이니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국힘이나 기타 극우 정당과는 코드가 맞지않으리라 짐작할 수 있을 뿐이지요

  • 18. 저희가
    '26.1.17 2:58 PM (218.53.xxx.110)

    멤버아닌 선예매에게 자리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방탄 콘은 멤버쉽 가입한 팬들도 원해도 모두에게 자리가 없어서 다 가지 못하는 구조였습니디. 그래서 돈주고 가려고 해도 신청 걸어놓고 추첨 당첨이 되아야 갈 수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 일반 예매때까지 표가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대부분은 콘 전에라도 멤버쉽 기입을 하고 선예매 기회를 노리기는 합니다.

  • 19. 쓸개코
    '26.1.17 7:33 PM (175.194.xxx.121)

    218님 말씀에 동의하며 아는 내용을 더 추가할 수도 있지만 안 적겠습니다.
    한심한 댓글들 때문에요.
    저 앨범 83,000원인가 급하게 주문했다가 나중에 보니 더 많은 구성의 앨범이 있더라고요?
    312,000원? 그거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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