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할머니들은 바쁘신걸까요???

40대 조회수 : 4,509
작성일 : 2026-01-13 17:58:43

제가 수술을해서 지하철타고 다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거든요

근데 엘베를 탈때 다음꺼 타면 2-3분 정도면 되지 않나요?

끝까지 꼭 끼어서 타세요ㅎㅎㅎ

되게 분초를 다투는 일이 기다리고 있는것처럼요

문이 닫기려고 하는데 저어기서부터

같이타고 가자고 문열어달라고 손짓을 하시길래

제가 열어드렸거든요

그랬더니 저더러 예쁘다고ㅎㅎ아니 장난으로 하는말이 아니고 증말 예쁘다고 하시는거에요

한번은 제가 마지막에 타려고 하다가 꽉 찬것같아서 저 혼자 내렸거든요

아무리 수술한 직후라지만 어디 아파보이지도 않고 또 어른들 꽉 찬 사이에 끼기가 그래서...

그랬더니 마지막에 타신 할머니가 저를 잡아당기시더니 양팔로 와락 안으시는거에요ㅎㅎㅎㅎㅎ

다음에가도 되는데 그게 중요하신 할머니들은

저도 그럴거라 생각하셨는지

안겨서 올라갔어요ㅎㅎㅎ

근데 젊은게 왜 엘베타냐는 눈치도 없고 그렇게 하셔서 저 너무 감동먹었잖아요

근데 할머니들은 뭐가 그렇게 바쁘신걸까요?

삼삼오오 모여서 가방 하나씩 메고들고 바삐 엘베 잡으시는거보면ㅎㅎㅎ

제가 할머니나 아주머니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귀여우시고 또 너어무 궁금해요

 

IP : 58.29.xxx.2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6.1.13 6:02 PM (1.235.xxx.12)

    원글님 귀여우세요.
    그연세 분들은 바쁘시다기보다 성격이 급해서가 아닐까요? 저희 엄마 보면 그런거 같아요.

  • 2. 제가
    '26.1.13 6:02 PM (118.235.xxx.102)

    남편에게 하는말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사람이 할머니들이다
    질서 차례차례란 개념이 없다 줄 따위야 하고 앞으로 나가서 제이 먼저 타고 제일 먼저 내려서 지하철 승차도 제일 먼저
    병원에서도 간호사랑 얘기하면 여기서 툭 저기서 툭

  • 3. ㅇ,ㅅ
    '26.1.13 6:03 PM (1.234.xxx.233)

    바쁘지는 않은데 아마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다리 아프고 허리 아파서 그럴 거예요

  • 4. 보니까
    '26.1.13 6:04 PM (220.78.xxx.213)

    죽을날이 가까운 나이일수록 급해요
    행동은 느린데 마음은 바쁘더라구요

  • 5. . .
    '26.1.13 6:06 PM (58.124.xxx.98)

    저도 지하철 엘리베이터 너무 사람들 많을 때는
    일부러 다음 엘베 탈려고 안 타고 뒤로 빠지면
    할머니들이 한목소리로
    털수있어 어여 타~ 하면서 자리 마련해주더라구요

  • 6. ...
    '26.1.13 6:06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지하철엘베는
    장애인용이라 닫침이 자동이니
    놓치면 한참기다려야하잖아요

  • 7. ㅇㅇ
    '26.1.13 6:09 PM (73.109.xxx.54)

    서서 기다리는게 힘들어서 그럴거예요

  • 8. ㅎㅎㅎ
    '26.1.13 6:11 PM (112.157.xxx.212)

    그렇게 살던 시대에 자랐으니까요
    바쁘게 빨리빨리 한사람이라도 더
    우리 초등학교다닐땐 한반에 60명 가까이
    것도 2부제 수업했었어요
    교실에 책상도 가까이 가까이 닥지닥지 붙어서 ㅎㅎㅎㅎ

  • 9. 그 세대 사람들이
    '26.1.13 6:13 PM (49.164.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유심히 관찰한 건데
    유난히 70대 노인분들이 남녀 대부분 다 그렇게 종종 걸음으로 빨리들 걸어가요.
    등에는 배낭 하나씩 맨 할먼니들도 많고요.
    근데 무슨 약속 시간이 있고 그래서라기 보다는
    그 세대는 그야말로 자기가 빠릿빠릿하게 챙겨먹지 않ㅇ면 먹는 것도 입는 것도
    뭣도 다 얻어 걸리기 어려운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 그런지 그렇게 뭘 해도
    빨리빨리 하는게 몸에 베어 있는 것 같았어요.
    어디나 사람은 많아, 그런데 나라나 집은 가난해, 그래서 자기가 빨리 빨리 하고 열심히
    하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절을 살아왔고 그게 선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인이 되어도 별로 게으름 피우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심지어 산에 가서 도톨리가 굴러 다니는 것 봐도 그걸 그냥 두질 못하고 줏어 와서
    내가 묵이라도 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 시절 사람에게 나나 내 가족이 배부른 게 중요하지 내가 도토리 줏어오면
    다람쥐 먹을 게 없는 건 생각도 못할 일이고요.
    그게 이제 나라가 살만해지니까 그런 거는 도토리나 줘라 계몽하는 거고 그거
    안하는 사람보고
    욕하지만 그런 사람 조부모도 알아보면 다 그렇게 살ㄹ았을걸요.
    사람이 먼저지 무슨 토토리요. 보신 하려고 개도 잡아 먹었는데 말이죠.
    아마 지금 10대 20대가 노년 되면 그들의 행동 패턴은 또 다르겠죠.
    절대 저렇게 부지런하지는 않겠죠.
    아니 지금도 벌써 부모 해주는 밥 먹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방안에만 있다는 사지 멀쩡한 애들도 많다 하잖아요.

  • 10. 그 세대 사람들이
    '26.1.13 6:17 PM (49.164.xxx.115)

    저도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유심히 관찰한 건데
    유난히 70대 노인분들이 남녀 대부분 다 그렇게 종종 걸음으로 빨리들 걸어가요.
    등에는 배낭 하나씩 맨 할머니들도 많고요.
    근데 무슨 약속 시간이 있고 그래서라기 보다는
    그 세대는 그야말로 자기가 빠릿빠릿하게 챙겨먹지 않ㅇ면 먹는 것도 입는 것도
    뭣도 다 얻어 걸리기 어려운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 그런지 그렇게 뭘 해도
    빨리빨리 하는게 몸에 베어 있는 것 같았어요. 내 몸을 움직여야 뭐든 내 손에 떨어지는
    세상을 살아왔으니까요.
    어디나 사람은 많아, 그런데 나라나 집은 가난해, 그래서 자기가 빨리 빨리 하고 열심히
    하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절을 살아왔고 그게 선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인이 되어도 별로 게으름 피우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심지어 산에 가서 도톨리가 굴러 다니는 것 봐도 그걸 그냥 두질 못하고 줏어 와서
    내가 묵이라도 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 시절 사람에게 나나 내 가족이 배부른 게 중요하지 내가 도토리 줏어오면
    다람쥐 먹을 게 없는 건 생각도 못할 일이고요.
    그게 이제 나라가 살만해지니까 그런 거는 도토리나 줘라 계몽하는 거고 그거
    안하는 사람보고
    욕하지만 그런 사람 조부모도 알아보면 다 그렇게 살았을걸요.
    사람이 먼저지 무슨 다람쥐요. 보신 하려고 개도 잡아 먹었는데 말이죠.
    아마 지금 10대 20대가 노년 되면 그들의 행동 패턴은 또 다르겠죠.
    절대 저렇게 부지런하지는 않겠죠.
    아니 지금도 벌써 부모 해주는 밥 먹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방안에만 있다는 사지 멀쩡한 애들도 많다 하잖아요.

  • 11. 그냥
    '26.1.13 6:31 PM (223.38.xxx.234)

    참을성도 없고 기다리기 싫은 겁니다.

    그나저나 원글님 성격 좋으시네요.
    아니면 덜 당하신 건가ㅠ 저는 할머니 아줌마들에게 너무 당한 게 많아서 몸에 손대는 거 싫어요…

  • 12. ...
    '26.1.13 6:46 PM (124.50.xxx.225)

    그거 위험한거 같아요.. 지하철 내리자마자 타려고
    우르르 내리다가 넘어지는분 봤어요

  • 13. ..
    '26.1.13 7:39 PM (218.212.xxx.64)

    원글님 글솜씨 있으세요. 오늘자 장원 드립니다 :)

  • 14. 다정
    '26.1.13 7:50 PM (122.36.xxx.113)

    글이 너무 다정해요.
    원글님 마음이 다정한거겠죠.
    아마 할머니들도 다 아시고...ㅎㅎ

  • 15. 아아
    '26.1.13 7:59 PM (211.206.xxx.191)

    사람을 대하는 시선이 너무나 따뜻한 원글님.
    난로 같은 이야기입니다.
    행복하세요.

  • 16. ...
    '26.1.13 8:13 PM (39.117.xxx.84)

    노인혐오 글일까봐 걱정했어요ㅎㅎ
    그런 할머니들 좋아요

    얼굴 하얗고 차려입고선 새침하게 행동하는 노인들보다
    늘 작은 배낭 메고 바쁘게 다니고 때로는 요란하더라도 수더분하고 정 있는 그런 할머니들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527 전 팔보채가 제일 맛있어요 15 Yeats 2026/01/14 2,413
1788526 부산가는데 15도면...패딩같은거 안입어도 되죠? 7 ..... 2026/01/14 1,411
1788525 이 가방 봐주실래요~? 4 .... 2026/01/14 1,274
1788524 조금전 효돈 귤 4 올렸는데 2026/01/14 2,119
1788523 주식 많이사는걸 못하겠어요 18 ㅇㅇ 2026/01/14 3,843
1788522 열일하는 국힘, 새 당명 우리가 지어보아요 14 ㅇㅇ 2026/01/14 1,177
1788521 점심밥으로 나물 무침 해먹는데 입맛이 없네요 1 꺼니맘 2026/01/14 768
1788520 남편의 말투.. 4 말투 2026/01/14 1,525
1788519 민주당 박균택이 국민의 인권을 위해 검사수사권을 주장하는 것을 .. 15 검찰해체 2026/01/14 1,160
1788518 제주도와 거제 비교 시 무조건 12 겨울엔 2026/01/14 1,989
1788517 좋은 게 있어도 손이 안 가요 6 dffed 2026/01/14 1,644
1788516 부산여행 렌트vs 모닝 6 니나노 2026/01/14 583
1788515 우리동네 과학쌤 벌이가 최곤듯 10 ㅇㅇ 2026/01/14 2,862
1788514 박나래 전매니저는 미국 갔대요 28 ... 2026/01/14 6,781
1788513 “유동성 관리 실패·기초체력 부실 복합 위기” 8 ... 2026/01/14 695
1788512 퇴직금 받은 계좌로 특정 주식 살 수 있나요 6 퇴직금 2026/01/14 799
1788511 시래기 된장국 왜이리 맛있나요? 3 2026/01/14 1,577
1788510 제가 남편한테 쌍욕 듣고 살았어요. 8 .... 2026/01/14 3,156
1788509 아들들 부모생각하나요?? 10 ㅡㅡ 2026/01/14 1,905
1788508 명언 - 인정받고 싶다 ♧♧♧ 2026/01/14 522
1788507 전세보증금, 집주인 대신 보증기관에 맡긴다 15 .... 2026/01/14 1,764
1788506 주식 오르니 없던 고민이 4 . . 2026/01/14 3,381
1788505 저도 옷좀 골라주세요 23 ... 2026/01/14 2,229
1788504 멸치색이 백색으로 변한거같은데.. 2 질문 2026/01/14 556
1788503 제미나이 질투 없어 좋네요 13 친구 2026/01/14 2,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