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사 후 첫 날

이사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26-01-13 10:32:34

어제 이사를 했어요.

아주 작은 집에서 가족 셋이 살았는데,

이번에 월세집으로 이사하면서 조금 넓혀서 왔고,

그 전집이 수리가 안된집이라 너무 춥고 어두웠는데 이번엔 햇살도 좋고 수리도 좀 되어 있는 

그런 집으로요..

 

가구도 좀 사고 아이들 책상도 사주고 해서 그런지 다 넣고보니 그럴듯하더라구요..

아이들은 물론 월세고 전세고 관심없고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서 말도 안했구요.

안방이 너무 정리가 안되어서 제가 거실에서 자는데 

중딩아들이 거실이 추울수있으니 자기 방문을 열고 자겠대요..

온기가 돌수도 있다구요...

그러더니 자면서 그러네요.

" 엄마.. 열심히 일하셔서, 이렇게 좋은 집에서 잠잘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서울에 이런집에서 사는 사람이 많이 없을텐데 , 엄마 덕분에 제가 편하게 사는 것 같아요."

 

그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라고 무심코 넘겼지만..

집구하면서 애썼던 것, 작은집에 곰팡이와 결로로 너무 힘들었던 아주 작은 것들부터,

그냥 눈물이 핑돌았어요....

 

별거아닌데,,  이사첫날이라 그랬나봐요...

정말 별거 아니었는데,,

눈물이 조금 났네요..

   

IP : 211.253.xxx.15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딩이
    '26.1.13 10:33 AM (221.160.xxx.24)

    그런말도 할줄 알고 철들었네요.
    사춘기 없는 중딩인가봐요 ㅎ

  • 2. 근데..
    '26.1.13 10:35 AM (211.253.xxx.159)

    우리집보다 좋은 집에 사는 사람은 엄청 많을텐데 하는 생각도 조금 하긴했어요. ㅎ

  • 3. ...
    '26.1.13 10:38 AM (49.1.xxx.114)

    아들이 들들었네요^^ 든든하시겠어요. 우리는 딸들이 엄마 우리도 문턱없는 아파트 살고싶다고 해서 열심히 해서 문턱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더니 엄마 우리도 화장실 2개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 ㅎㅎㅎ 암튼 또 열심히 돈모아 문턱없고 화장실 두개인 집으로 이사했어요. 근데 이것들이 요즘은 신축에서 살고싶다나 ㅎㅎㅎ 미안하다 그건 무리다. 이 집 재건축한다. 기다리라고 했어요. ㅎㅎㅎ

  • 4. 그동안
    '26.1.13 10:39 AM (211.234.xxx.43)

    너무 애썼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 5. 좋은생각만
    '26.1.13 10:40 AM (221.151.xxx.30) - 삭제된댓글

    와~ 중딩이 그렇게 기특할수가 있나요
    일단 월세든 전세든 아드님 최고입니다!!

  • 6. ㅇㅇㅇ
    '26.1.13 10:54 AM (119.198.xxx.10) - 삭제된댓글

    그런말 하는 중딩이 어디 흔한가요?
    너무나도 감사함을 아는 귀한 아들입니다
    아마 그순간을 서로서로 기억하면서
    사랑을 저축해요
    잠시 섭섭하게 될때 그사랑을 꺼내서 사용해요
    원글님 가족은 이미 사랑이 충분한 가족이시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이미 행복하시고 계시지만 더 더 행복하시길

  • 7. 정말
    '26.1.13 11:09 AM (121.161.xxx.172)

    마음이 참 따뜻하고 예쁜 아이네요
    엄마를 위해 방문을 열어놓는다니 세상에나 배려심도 깊고요.
    타고난 건지 배운 건지 인성은 걱정안하셔도 되겠어요.
    이사한 집에서 늘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 8. ㅡㅡ
    '26.1.13 11:38 AM (118.235.xxx.82)

    아들이 정말 기특하고 인성바른 아이네요
    이쁜녀석

  • 9. .....
    '26.1.13 11:56 AM (118.235.xxx.228) - 삭제된댓글

    이사하고 첫날은 이런저런 생각 많아지죠.
    아들이 저리 말하다니... 뿌듯하시겠어요

  • 10. ..
    '26.1.13 12:22 PM (125.186.xxx.154)

    자식농사 잘 하셨네요
    앞을 더 좋은 일만 가득 하세요

  • 11. .....
    '26.1.13 8:46 PM (220.78.xxx.94)

    그런 사려깊은 배려심은 교육으로 되는게 아니죠. 원글님이 따뜻한 사랑을 평소에 주시며 키우셨을거에요. 앞으로 가족분들 모두 더 잘되시고 더 행복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852 자녀의 동성애적 관계 46 02월10일.. 2026/02/10 13,832
1793851 핸드폰충전이 느린건 케이블때문인가요? 4 .. 2026/02/10 1,219
1793850 상해 여행 도와주세요~ 3 ,, 2026/02/10 1,071
1793849 너무 친절한 신입 트레이너 7 2026/02/10 1,576
1793848 로봇청소기 추천부탁드려요 2 .. 2026/02/10 650
1793847 이부진 아들 휘문고 졸업식 영상보세요 20 어머머 2026/02/10 5,620
1793846 남자가 밖에서 설거지하면 다들 감동하는 제스춰 11 -.- 2026/02/10 1,588
1793845 갑작스러운 이별 8 흐린 화요일.. 2026/02/10 3,456
1793844 자식이 자리를 잡아야 부부의 노후가 준비되네요 11 노후 2026/02/10 3,606
1793843 이해찬 "칼이 무서운거 같지만 실제 그렇지않다".. 2 ㄱㄴ 2026/02/10 1,320
1793842 이재명 죽이기 합류했던 광장이 민주당 먹으려는 듯 10 dd 2026/02/10 1,399
1793841 문재인 “윤석열 발탁, 두고두고 후회한다” 32 ... 2026/02/10 3,303
1793840 동국제약 마데카 수딩 에센스 추천하신분~~~ jin 2026/02/10 1,419
1793839 친구 경아에게 전화를 하려는데 2 ㅠㅠ 2026/02/10 2,021
1793838 정시추합 9 흰수국 2026/02/10 1,199
1793837 금 이야기 10 2026/02/10 2,922
1793836 층간소음 겪어본 사람으로서.... 1 ... 2026/02/10 1,275
1793835 조국없는 민주당 영원하라 18 그래 2026/02/10 955
1793834 김진애 김어준 용납 안된다 32 2026/02/10 2,802
1793833 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잘 알지는 못할때마다 82댓글 많이보거든요.. 36 .. 2026/02/10 1,274
1793832 다들 가계 어떻게 꾸려요? 23 뱁새 2026/02/10 4,063
1793831 요리가 배우고 싶어요 4 2026/02/10 1,227
1793830 살빠지니까 추워요 6 nana 2026/02/10 1,740
1793829 BNI모임 이라고 가입제안을 받았는데 3 .. 2026/02/10 897
1793828 차량 수리비 보험으로 하는 게 나을지 현금으로 하는 게 나을지... 4 수리 2026/02/10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