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눈 오는데 아이 픽업 하러 갔다가 그냥 돌아왔어요

ㅇㅇ 조회수 : 5,326
작성일 : 2026-01-12 22:14:10

요즘에 한참 사춘기인지 공부가 버거운지 짜증이 늘어난 고1 남아 엄마 입니다.

 

퇴근하고 좀 쉬려다가 눈이 많이 오는 것 같아서

아이 픽업하러 차몰고 학원 앞으로 차 가지고 갔어요.

아이가 친구랑 그냥 걸어 오겠다고 하네요.

이 눈비 그냥 다 맞고 올 텐데...

 

목소리가 너무 단호 해서 그냥 그러라고 했어요.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얘기 하는 게 유일한 낙인 거 같기도 해요.

 

지상 주차장에 잠시 차 대고 앉아 있는데, 비도 오고 조명도 예쁘고 마음이 몽글몽글 하네요.

저 같아도 차보다도 눈비 맞으면서 친구랑 수다떨고 오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IP : 1.225.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26.1.12 10:16 PM (218.49.xxx.9)

    한번씩 눈비도 맞으면서
    고독을 씹어야해요~~

  • 2. 시크릿
    '26.1.12 10:18 PM (125.130.xxx.53)

    저는 산책겸 운동하다가 아이한테 가서 같이 걸어오는
    날이 많았는데 어느날인지 오늘은 오지마...
    무슨 요일은 오지마 그러더라구요 ㅎㅎ
    친구들이 불편해한다나 ㅡ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친구랑 오는 시간도 필요해지고
    ㅡㅡ커가는 과정이겠죠

  • 3. ㅋㅋ
    '26.1.12 10:20 PM (112.154.xxx.177)

    저도 비슷한 일 많이 겪었어요
    학교 앞에 서있으면 눈도 안마주치고 고개만 살짝 휘휘 저어요 아는척도 하지말고 그냥 가라는 뜻인데
    (저는 일부러 간 건 아니고 마침 그 옆에서 일 마친 상황)
    그것도 고1때는 그러더니 2-3학년때는 태우러 가주면 감사해하더군요
    애들은 마음이 그럴 때가 있나봐요
    원글님이 화내지 않고 아이를 이해하셔서 제가 다 감사해요

  • 4. ....
    '26.1.12 10:30 PM (211.202.xxx.120)

    눈맞으며 친구랑 걷는 길이 기억에 남아요

  • 5. ㅇㅇ
    '26.1.12 10:30 PM (211.235.xxx.54) - 삭제된댓글

    또 태워달라는 시기가 돌아오는군요 ㅎㅎㅎ
    그때는 정말 많이 자란, 성인 느낌의 아들이 되어 있을거 같아요

  • 6. 그러니까요
    '26.1.12 10:40 PM (112.146.xxx.207)

    나 속상하다, 상처 받았다, 자식 다 소용없다 안 하시고
    마음 몽글몽글해지는 낭만을 아시는 엄마, 아이 마음 이해해 주시는 엄마라서 참 좋네요.
    맞아요, 십대 때 친구랑 걷던 길은 추워도 더워도 날씨가 궂어도 다 좋아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아이들은 그런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걸어오다 친구랑 편의점에서 따뜻한 군고구마라도 하나씩 먹으라고
    가끔 몇천 원 쥐여 주세요. 용돈 다 카드에 넣어 주지만 또 갑자기 그렇게 주면 낭만 있죠. ㅎㅎ

  • 7. 좋은엄마
    '26.1.12 11:01 PM (124.49.xxx.19)

    퇴근하고 지친 몸 이끌고 아이 픽업가신건데도
    아이 마음 헤아려 주는 좋은 엄마시네요.
    아이가 잘 자랄거 같아요.

  • 8. ㅇㅇ
    '26.1.12 11:57 PM (211.235.xxx.142) - 삭제된댓글

    눈비맞아 촉촉하게 오더니 씻고 바로 자네요.
    좋은 꿈꾸고 내일 보자, 아들아

    다들 좋은 꿈꾸고 좋은 아침 맞이하세요~

  • 9. ㅇㅇ
    '26.1.12 11:58 PM (1.225.xxx.133)

    눈비맞아 촉촉하게 오더니 씻고 바로 자네요.
    좋은 꿈꾸고 내일 보자, 아들아

    다들 좋은 꿈꾸고 좋은 아침 맞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859 제가 보는 제일 돈벌어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사는 인생은 25 {{ 2026/02/16 6,101
1795858 이번 차례는 배 없이 지내요 3 제수 2026/02/16 2,287
1795857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 상용화했으면 2 ... 2026/02/16 372
1795856 또 호구짓 했네요. 13 짜증난다 2026/02/16 5,352
1795855 어묵선물 언제 다먹을지 10 ㅡㅡㅡ 2026/02/16 2,552
1795854 고등입학선물 기숙사 필요물건 5 아들 2026/02/16 484
1795853 녹두빈대떡 많이 해놓으니 뿌듯?하네요 19 녹두전 2026/02/16 2,750
1795852 말로만 효도 8 시누 2026/02/16 1,500
1795851 일본여행 어디로 5 ... 2026/02/16 1,623
1795850 녹두전 부칠때요 6 명절 2026/02/16 1,086
1795849 서울에 아파트는 임사자 등록돼있고 지방에 집이 있으면 6 양도세 2026/02/16 1,407
1795848 김치짜기 3 만두 2026/02/16 680
1795847 아 너무 족같당 30 배추 2026/02/16 6,319
1795846 두쫀쿠 열풍 역대 최단 아닌가요?? 7 .. 2026/02/16 3,833
1795845 시댁에서 많이 도와주는 사람은 마음이 편한가요? 11 1ㅇㅇ 2026/02/16 2,921
1795844 초3 아이가 시진핑에 대해 물어보는데요. 9 2026/02/16 711
1795843 김어준을 퇴출시켜라 당대표 시절 이재명 생각 15 2026/02/16 1,984
1795842 LA갈비 25개 들어있으면 몇키로쯤 될까요? 2 ... 2026/02/16 1,098
1795841 저밑에 김연아글 보고 8 김연아 2026/02/16 2,545
1795840 강원도 바닷가 갔다가... 5 서울 2026/02/16 2,228
1795839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법개혁 이야기 2 ../.. 2026/02/16 282
1795838 사교육 많이 시켜서 중대약대 vs 안 시켜 가천대 간호 70 2026/02/16 5,215
1795837 마운자로 2.5 첫달에도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7 마운자로 2026/02/16 906
1795836 잡채 만들기 도움 부탁드림요 8 빼꼼 2026/02/16 1,387
1795835 연휴 중 자차로 망원시장 가실 분 3 주차 2026/02/16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