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나에 대해 했던 말

......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26-01-10 21:20:59

사이는 좋은 편이지만 닭살전혀 없고 가끔 서로 디스하며 아웅다웅 지냅니다.

무슨 이유로 어떤 분 앞에서 각자 서로 점수매겨보라고 하고 그 이유를 말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가 95점이라고 선빵을 날렸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할말이 없어서 그냥 가치관이 비슷하고 진심으로 위해주기때문이라고 말했어요.

남편이 좀 고민하더니 자기는 90점이라고 하고 역시 이유를 물어보니 좀 뜸을 들이다가 "좋은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긴 세월을 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은 많이 못봤는데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간만에 들어본 진심이구나 생각하고 뭉클했었습니다. 

집에 와서 ... 
"아 거짓말하느라 힘들었다"라고 하던데 그냥 진담으로 믿고 살려고요.

20년 넘게 살면서 그래도 배우자로부터 다른 것보다도 좋은사람이라는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저희가 결혼하고 얼마안되어 유럽패키지를 갔었습니다. 그때 저희 부모님또래의 부부가 저희를 보면서 아유 참 보기좋아, 우리  애들도 결혼하면 여기같으면 좋겠어.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 우리는 서로 꿀뚝뚝도 아니고 그런데 뭘 보고 그러시나 모르겠어서 이유를 물어보니

"젊은 사람들같지 않게 닭살스럽지 않아서"라고 하였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분위기가 이십년이 지나서도 이어지네요.

IP : 211.219.xxx.1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6.1.10 10:27 PM (112.151.xxx.218)

    남편에게 하는말이예요
    그거 진심일거예요
    남편은 사회생활하니까 더더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84 오래된 아파트 살다가 신축 오니까 제일 좋은 점. 2 ㅇㅇㅇ 2026/01/12 5,978
1784683 하하 저도 아줌마가 되네요 3 하하하 2026/01/12 2,568
1784682 중국은 대국 한국은 소국이라고요? 16 궁금 2026/01/12 1,376
1784681 대학생 서울 전세 보증금 1 정 인 2026/01/12 1,265
1784680 제가 여초 중소기업 다니는데 2 .... 2026/01/12 2,846
1784679 한동훈 강적들 촬영 중단시키고 깽판쳤다고 하네요ㅎㅎㅎ 11 한가발 2026/01/12 4,928
1784678 71세 우리엄마 결국 보내야하는 수순으로 가네요. 엄마 너무 사.. 27 dfdfdf.. 2026/01/12 16,603
1784677 2-30대까지는 얼굴과 지성이 매치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40.. 12 000 2026/01/12 2,119
1784676 7시 정준희의 시사기상대 ㅡ 주춤대는 개혁 , 다시 고삐를 .. 1 같이봅시다 .. 2026/01/12 585
1784675 '편작'이라고 하면 9 궁금 2026/01/12 1,101
1784674 제일평화시장.. 개인이 밤에 가면 별로인 분위기 인가요? 2 제평 2026/01/12 1,926
1784673 안성재 조명비추면 흰색털들이 보이는데 그게 섹시하네요 5 2026/01/12 3,053
1784672 통역사의 틀린 표현 고쳐준 김혜경여사 13 ㅇㅇ 2026/01/12 4,283
1784671 얼굴을 필링젤로 때를 밀었더니 얼굴이 벌개져 있네요 7 ........ 2026/01/12 1,758
1784670 정형외과 진료에서 도수치료는 어떤 건가요? 2 통증 2026/01/12 1,159
1784669 결혼도 못한 42살 한심하네요 17 뉴비 2026/01/12 6,832
1784668 베스트 오퍼 4 2026/01/12 1,179
1784667 일론머스크 최근 발언 정리본 25 ㅇㅇ 2026/01/12 5,197
1784666 학생들이 제일 많이 검색하는 영화 5 영화 2026/01/12 3,572
1784665 펌 - 독일 변호사 입니다. 검찰개혁 애원하는 마음으로 읽기를 .. 18 ㅇㅇ 2026/01/12 2,247
1784664 쓸모없는 인간관계도 1 2026/01/12 2,064
1784663 큰돈 작은돈 뭘 아껴야하나요? 17 ... 2026/01/12 4,250
1784662 넷플 '빅씨' 죽음 앞둔 40대 여성 이야기 추천해요 8 빅씨 2026/01/12 3,797
1784661 Yes, ma’am이 아줌마란 느낌이 강한가요? 7 ㅇㅇㅇ 2026/01/12 1,768
1784660 주방 찌든 기름때 살살 녹이는법 없나요? 8 기름때 2026/01/12 2,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