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나에 대해 했던 말

......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26-01-10 21:20:59

사이는 좋은 편이지만 닭살전혀 없고 가끔 서로 디스하며 아웅다웅 지냅니다.

무슨 이유로 어떤 분 앞에서 각자 서로 점수매겨보라고 하고 그 이유를 말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가 95점이라고 선빵을 날렸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할말이 없어서 그냥 가치관이 비슷하고 진심으로 위해주기때문이라고 말했어요.

남편이 좀 고민하더니 자기는 90점이라고 하고 역시 이유를 물어보니 좀 뜸을 들이다가 "좋은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긴 세월을 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은 많이 못봤는데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간만에 들어본 진심이구나 생각하고 뭉클했었습니다. 

집에 와서 ... 
"아 거짓말하느라 힘들었다"라고 하던데 그냥 진담으로 믿고 살려고요.

20년 넘게 살면서 그래도 배우자로부터 다른 것보다도 좋은사람이라는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저희가 결혼하고 얼마안되어 유럽패키지를 갔었습니다. 그때 저희 부모님또래의 부부가 저희를 보면서 아유 참 보기좋아, 우리  애들도 결혼하면 여기같으면 좋겠어.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 우리는 서로 꿀뚝뚝도 아니고 그런데 뭘 보고 그러시나 모르겠어서 이유를 물어보니

"젊은 사람들같지 않게 닭살스럽지 않아서"라고 하였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분위기가 이십년이 지나서도 이어지네요.

IP : 211.219.xxx.1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6.1.10 10:27 PM (112.151.xxx.218)

    남편에게 하는말이예요
    그거 진심일거예요
    남편은 사회생활하니까 더더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644 학교다니면서 재수 4 ... 2026/01/19 1,021
1786643 요즘 경연예능이 대세인가 엄청많네요 ... 2026/01/19 461
1786642 현대차주식 2 주식초보 2026/01/19 2,546
1786641 순딩하고 느린 남자아이 고등 동아리에서 있었던 학폭 비슷한 사연.. 9 ds 2026/01/19 1,351
1786640 지하철에서 맞은편 아주머니의 시선이 저한테 머무는 이유가 뭔가요.. 20 ..... 2026/01/19 6,439
1786639 노인이 노인을 욕하는 거 3 ........ 2026/01/19 2,082
1786638 제가 너무 오만했었나봐요 5 이런 2026/01/19 3,507
1786637 이 사랑 통역되나요? 이탈리아 5 드라마 2026/01/19 2,990
1786636 한약을 계속 먹어야 할까요? 8 한의원 2026/01/19 1,020
1786635 HBM 기술까지 노렸다…작년 해외유출 33건 중 절반 중국 3 ㅇㅇ 2026/01/19 878
1786634 욕창 에어매트 추천 부탁합니다. 16 에휴 2026/01/19 844
1786633 상속세 질문 4 1월 2026/01/19 1,556
1786632 방학하고 너무 바빴는데 오랜만의 여유를 부려보네요.. 2 방학 2026/01/19 948
1786631 살기싫은채로 하루하루 버텼더니 4 ㅇㅇ 2026/01/19 3,564
1786630 AI가 알려주는대로 소송해서 승소 8 2026/01/19 3,018
1786629 집을 언제 내놔야할까요? 8 ........ 2026/01/19 1,996
1786628 한파에 도배 하면 어떤가요 5 도배 2026/01/19 1,392
1786627 15살 딸아이 친구문제... 10 친구 2026/01/19 2,015
1786626 코스피 4913 :) 4 2026/01/19 2,297
1786625 자식 집 하나 사주고 다 쓰겠다는 큰언니 49 노후에는 2026/01/19 17,779
1786624 주말에 임영웅콘서트 다녀왔어요 20 2026/01/19 3,647
1786623 12월 30일 첫 매수 20%수익 4 대단 2026/01/19 2,205
1786622 쾌변의 즐거움이 이렇게 큰지 몰랐어요 3 .. 2026/01/19 2,950
1786621 제가 딸만 키우는데 남자조카를 이틀 봐줬거든요? 12 0011 2026/01/19 5,385
1786620 주식 엔켐이요 14 봄봄 2026/01/19 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