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라 봤자
같은 50대인데 한두살 적어요.
근데 이 동생 제가 한 두번 밥 사주니 매번 당연시 얻어 먹더군요.
놀랍게도 얼마전엔 자기가 밥을 사길래 속으로 놀랐는데
자기 아들 먹을 간식 사야겠다고 만두 가게를 가더니
저보고 크레딧 카드 있냐고 자기 카드가 갑자기 안된다고 ㅎㅎㅎ
그래서 그 아들 먹을 간식 사줬어요.
그리고 커피도 샀어요.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좋은게 좋은거니.
얼마후 다시 만났는데
지난번에 제가 얻어 먹은게 있으니 이번엔 제가 샀어요.
그러다 맥도날드에서 커피나 마시자고 갔는데
주문 안하고 의자에 앉아 있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얼마후 자기 커피 픽업해 오더군요.
알고보니 앱으로 자기 커피만 주문했던거에요.
빈정 확 상해서 급한 일 생겼다고 하고 그냥 왔네요.
그 후에 제 생일 있었는데
축하 한다는 "메세지만" 있었네요.
그래서 고맙다고만 짧게 답했어요.
그게 벌써 몇 개월 됐는데
제가 연락 안하니 맨날 얻어 먹던 동생도
연말 연시에 연락도 없네요.
이렇게 또 한명의 기생충 정리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