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땡땡이(저) 같은 자식이면 열도 낳는다

울아부지 조회수 : 1,482
작성일 : 2026-01-09 19:08:29

울 아버지가 저희 남편이 처음 인사와러 왔을 때 저희남편한테 했던 말이었어요.

그땐 약간 낯간지스럽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막 명문대를 간 것도 아니고 전문직도 아니고 아득바득 살아갈려고 몸부림을 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 저런 말을 하니까 이해가 안 갔거든요.

그때 마침 서울대 대학원도 두 번이나 떨어지고

남편이 저보다 능력이 좋아서 홧김에 남편하고 결혼해버린 것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빈말하는 타입도 아니고.

평소에 누구를 치켜 세워 주는 타입도 아니어서

 낯 간지러우면서도 갸우뚱했는데

 결혼하고 25년 지나서 우리 애들( 둘 다 딸)인데 키워보니까 우리 아버지 말이 정답이었어요.

작은애 재수할 때 그 얘기를 하더라구요. 장인어른이 처음 봤을 때 저 같은 딸은 열도 낳아 키웠겠다고 하셨던 말 진짜 맞았다고.

당신 같은 딸이면 나도 열도 낳아 키웠겠다고.

근데 제가 뭐 특별한 것도 없거든요. 재수 안 하고 현역으로 대학 가서 한 번도 휴학 안 하고 4년 대학 다니자마자 또 그럭저럭 괜찮은데 취업하고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건 있어요. 그리고 27살에 남편 만ㅇ나 인사시키고 곧장 결혼하고 알뜰살뜰 돈 모아서 집 사고 넓혀가고최상급지 이동하고

 

 

IP : 211.234.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9 7:30 PM (124.60.xxx.9)

    저도 엄마가

    Oo이 는 하나도 힘안들이고 키웠다고 했지만
    너닮은 딸 낳아봐라도 사춘기때 대들때 그러셨는데
    까먹으신듯.

  • 2. ...
    '26.1.9 7:35 PM (1.232.xxx.112)

    저희 엄마도 저 같은 딸이면 열도 낳는다고
    한번도 속 썩인 적 없다고 하십니다.
    제 사는 게 그리 성공은 못 해서 호강 시켜드리지 못 하는 게 아쉽긴 합니다.

  • 3. 남편
    '26.1.9 7:42 PM (180.65.xxx.211) - 삭제된댓글

    저는 제 남편 보면 그런 생각들던데요.
    열까지는 아니어도
    이런 아들이면 키우기 쉬웠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131 손목 수술 흉터가 넘 징그러운데 문신할까요? 24 ooo 2026/02/23 2,127
1790130 하나좋고 하나 나쁘고.. 1 O o o 2026/02/23 1,023
1790129 새 교복 드라이하고 입혀야 하나요? 12 셔츠만? 2026/02/23 1,188
1790128 모듈가구라는거 어떤가요? 2 ... 2026/02/23 1,132
1790127 전북 야권, 김민석 총리 국정설명회 잇단 비판 8 눈치챘지 2026/02/23 1,376
1790126 오피스텔 입주해서 사용할 전자렌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8 렌지 2026/02/23 890
1790125 이언주 “대한민국 건국한 이승만 초대대통령 왜곡… 우리 스스로 .. 18 ㅇㅇ 2026/02/23 1,672
1790124 남탓의 위험성 피하라 2026/02/23 930
1790123 하이닉스 100뚫겠는데요? 1 2026/02/23 2,483
1790122 주식 AI만 믿었다가 망했어요 38 ㅁㅇ 2026/02/23 13,968
1790121 오늘 아침 지하철 기관사분이 기분좋은 월요일을 열어주셨어요. 6 ... 2026/02/23 2,010
1790120 공기에서 매일 식수 1000리터 생산 장치 발명 와우 2026/02/23 1,008
1790119 김민석 총리 인기 폭발이네 11 ㅇㅇ 2026/02/23 2,956
1790118 흑자 제거 28 흑자 제거 2026/02/23 3,410
1790117 정정래 조국이 코스피 5000 넘은거 몰랐다면 가루가 됐겠죠? 8 .. 2026/02/23 1,632
1790116 “부동산 왜곡 주범은 ‘똘똘한 한 채’… 1주택 중심 세제 손봐.. 13 ... 2026/02/23 2,145
1790115 말수만 줄여도.. 4 .. 2026/02/23 2,161
1790114 학원일하는데 5-10년 후 대한민국 매우 암담(펌) 16 ㅇㅇㅇ 2026/02/23 5,689
1790113 증권주들은 왜 내리나요? 3 주식 2026/02/23 2,717
1790112 마켓컬리 연어 신선한가요? 7 연어 2026/02/23 1,175
1790111 저는 돈을 맘을 내려 놓아야 할까봐요 25 2026/02/23 4,215
1790110 하이닉스랑 삼전이요 4 .. 2026/02/23 3,690
1790109 시시콜콜한 옷 사이즈 고민 좀 봐주세요 6 사이즈 2026/02/23 916
1790108 스스로 멍청하단 생각 하세요? 16 ㅇㄴㅁㄴ 2026/02/23 1,976
1790107 인생의 한 챕터를 넘기며… 어느 평온한 출근길의 단상 5 .... 2026/02/23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