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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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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이(저) 같은 자식이면 열도 낳는다

울아부지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26-01-09 19:08:29

울 아버지가 저희 남편이 처음 인사와러 왔을 때 저희남편한테 했던 말이었어요.

그땐 약간 낯간지스럽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막 명문대를 간 것도 아니고 전문직도 아니고 아득바득 살아갈려고 몸부림을 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 저런 말을 하니까 이해가 안 갔거든요.

그때 마침 서울대 대학원도 두 번이나 떨어지고

남편이 저보다 능력이 좋아서 홧김에 남편하고 결혼해버린 것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빈말하는 타입도 아니고.

평소에 누구를 치켜 세워 주는 타입도 아니어서

 낯 간지러우면서도 갸우뚱했는데

 결혼하고 25년 지나서 우리 애들( 둘 다 딸)인데 키워보니까 우리 아버지 말이 정답이었어요.

작은애 재수할 때 그 얘기를 하더라구요. 장인어른이 처음 봤을 때 저 같은 딸은 열도 낳아 키웠겠다고 하셨던 말 진짜 맞았다고.

당신 같은 딸이면 나도 열도 낳아 키웠겠다고.

근데 제가 뭐 특별한 것도 없거든요. 재수 안 하고 현역으로 대학 가서 한 번도 휴학 안 하고 4년 대학 다니자마자 또 그럭저럭 괜찮은데 취업하고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건 있어요. 그리고 27살에 남편 만ㅇ나 인사시키고 곧장 결혼하고 알뜰살뜰 돈 모아서 집 사고 넓혀가고최상급지 이동하고

 

 

IP : 211.234.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9 7:30 PM (124.60.xxx.9)

    저도 엄마가

    Oo이 는 하나도 힘안들이고 키웠다고 했지만
    너닮은 딸 낳아봐라도 사춘기때 대들때 그러셨는데
    까먹으신듯.

  • 2. ...
    '26.1.9 7:35 PM (1.232.xxx.112)

    저희 엄마도 저 같은 딸이면 열도 낳는다고
    한번도 속 썩인 적 없다고 하십니다.
    제 사는 게 그리 성공은 못 해서 호강 시켜드리지 못 하는 게 아쉽긴 합니다.

  • 3. 남편
    '26.1.9 7:42 PM (180.65.xxx.211) - 삭제된댓글

    저는 제 남편 보면 그런 생각들던데요.
    열까지는 아니어도
    이런 아들이면 키우기 쉬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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