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다닌지 몇개월째에요 같은반 분들하고도 친해지고 새벽에 수영후 출근하면서
체력도 좋아져서 만족하는데요
같은반에 비매너인 아주머니가 한분 계셔서 좀 고민이에요
중급반이고 실력은 고만고만하지만 약간씩은 스피드 차이가 나니 원활한 레이스를 위해 ㅎ
강사님이 매수업 시작할때 대략 누가 선두, 그담은 누구, 이정도로 순번을 정해주고요
이젠 다들 아니 굳이 순번정하지 않아도 알아서 본인자리 찾아갑니다.
수영장 에티켓이 몇가지 있는데 강습할때 설사 내가 좀 속도가있어도
앞사람 발을 건드리는건 예의가 아닌데요
그 아주머니는 언제나 터치가 일상이에요. 50분 내내
저도 제앞의 분의 속도에 맞춰 간격을 유지하는거라 더 빠르게 갈수 없는데 매번 제발을 건드려서
제가 중간에 멈춰서서 먼저 가시라고 하면 그건 또 싫다고 하시더라고요 참나...
또 비매너는 일명 새치기인데요
앞사람과 속도차이가 좀 느껴지면 뒷주자는 일부러 좀 거리를 띄웠다가 출발해요. 원활한 레이스를 위해서요
근데 앞사람과 거리를 벌리기 위해 뒷주자가 바로 쫓아가지 않고 잠시 대기하면
그사이에 본인이 쑥 끼어들어 새치기해요
특히 제앞에서 유독, 한두번이 아니에요. 일상이고요
기분나쁘지만 50대후반~60대는 되어보이는분이라 뭐라할수 없어서 가만히있었어요
그러나, 나의 복수는 남이 해준다더니
지난달 젊은 남자분이 새 회원으로 들어왔는데 왠일인지 그 아주머니가
새 회원분 뒤에 바짝 붙어서 수영하더니
새 회원이 위의 이유로 앞사람과 거리를 띄우기위해 호흡고르고 있는데
고걸 못참고 레이스 중간에 새치기해서 끼어든거에요.
우와...젊은 혈기에 남자분이 미친듯 쫓아가서(수영으로, 아주머니보다 훨씬빠르죠) 아주머니를 노려보는데
아주머니가 눈치채고 아니 나는 안가는줄알고 그랬지....하고
그럼에도 그 남자분이 대꾸도 안하고 얼굴 굳어있으니 슬그머니
화가 안풀리시나보네 그럼 나는 뒤로 가야겠다...하면서 맨뒤로 가시더군요
진심 얼마나 통쾌하던지!
지난달 내내 불쾌감없이 재미있게 수영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번달엔 그 남자분이 안나오시니 또다시 이 아주머니 비매너가 시작됩니다.
어제도 굳이? 제 뒤에 바짝 붙어 하시다가(계속 제 발 만지심 ㅜㅜ)
지각한 속도빠른 남자 회원분이 오시니 그 남자분께 앞에서라고 제 앞으로 끌어다 놓는게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나는 이 남자분 뒤에 해야겠다 여기는(저를 가르키며) 넘 힘이 좋아서...(무슨뜻일까요??)
이러면서 제 앞으로 몸을 틀어서 새치기 해 들어오고요
순간 찌증나는데 기분좋은 아침운동시간에 큰소리낼수 없어서
제 뒤에 여성회원분께 내가 힘들어 그러니 오늘은 제 앞에서 하세요 하고
그 아주머니 바로 뒤 순번엔 서지 않았어요.
여성회원분이 나부터 죽으라고요?(힘들다는 뜻) 하면서 농담하고 저도 웃으면서 아오 오늘은 힘들어서~먼저 가주세요 이러고 말았지만 사실은 그 비매녀 아주머니때문에 짜증이 났던거고요
제가 앞에서 수영 하시라하면 죽어도 안하면서
매번 뒤에서 발 터치에 중간 새치기에
제 성격상 한번 터뜨리면 끝장을 보기에 내막모르는 남이 보면 아니 수영복 입고 왜저래?
오히려 저도 욕먹을수 있으니 그냥 넘기는데요 진심 연세도 있는분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