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궁상떠는 엄마를 보는 괴로움

00 조회수 : 3,973
작성일 : 2026-01-07 13:32:58

돈이 없지 않아요. 자가 30평대 아파트 있고, 매월 수입도 있고. 

그리 어렵게 살아오지도 않았어요. 

돈도 잘 쓰세요. 본인이 원하는 데에만. 

본인이 좋아하는 건 똑같은 걸 몇개씩 사고. 트롯 가수 좋아해서 온갖 굿즈 다 사고요. 

 

그외에는 궁상.. 돈 백원에 덜덜 떨고. 

무엇보다 참기 힘든 건 

 

집에 엄마 겨울 외투가 30개 이상 있어요. 

겨울 코트, 무스탕, 종류별 패딩 등등 

막스마라 부터 비싼 브랜드 상품 많아요 

 

그런데 매 겨울마다 새로 3개씩은 사요. 

시장에서, 마트에서 떨이로 파는 싸구려 패딩 너무 싸다고 2,3개 사고는 엄청 좋아하고,

좀 지나면 겨울 외투는 좋은 걸 입어야 한다면서 좋은거 비싸게 주고 하나 사고. 

 

그런데 올 겨울 앞두고도 마트에서 떨이로 파는 싸구려 패딩을 무려 4개나 산거에요. 

하나에 5만원이었다고, 요즘 5만원짜리 패딩이 어딨냐고 너무 싸고 좋아서 샀다는데

 

딱 봐도 품질도 안좋고 속엔 솜이 들은것 같고 디자인이 이쁜것도 아니고 ㅠㅠ 

그걸 숏,롱, 베이지, 블랙 이렇게 4개나 20만원 주고 사고는 저한테 2개를 가져가래요. 

 

저는 당연히 싫다, 20만원짜리 하나를 사지 이런걸 왜 샀냐 했는데,

일부러 저 보란듯이 이번 겨울 내내 그것만 입는거에요 ㅠ

 

연초에 가족 행사가 있었는데, 거기엘 그 5만원주고 산 패딩을 입고와서는

너무 춥다고.. 재질을 찾아보니 한숨만 나오고요. 겉으로 보기에도 너무 싸구려로 보이고 

브랜드 이름이 한글로 크게 두 글자, 생전 처음보는.......... 시장표 상표인지...

 

그 패딩에다가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샀다는 장갑을 끼고 와서는 이거 다이소 꺼라고 계속..

장갑도 엄청 많아요 ㅠ 비싼 가죽장갑, 스마트폰 터치 되는 장갑도 작년에 새로 샀었고..

 

그런데 그런거 다 놔두고 다이소 장갑 끼고 와서는 핸드폰 터치 안된다고 벗고 손시려워 하고. 

 

가방도 명품 가방 많이 사놓고는 들고 온 가방은.......... 아 말도 안나옴. 

 

화장도 일부러 안해요. 화장좀 하라고 해도, 마스크 쓰면 되니 안할거래요. 

식당에선 마스크 벗고 있는데 .........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ㅠ 

 

 

IP : 128.134.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미
    '26.1.7 1:51 PM (124.28.xxx.72) - 삭제된댓글

    싼 것을 사고 즐기시는 엄마의 취미 생활 같네요.
    일종의 중독일 수 있는데
    소비말고 다른 즐거움을 찾기 전에는 바뀌기 어려울거예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엄마의 생활이니 그냥 존중해 주시죠.

  • 2. ...
    '26.1.7 1:54 PM (223.38.xxx.128)

    사놓은 것들 아까워서 못 쓰는거에요. 그리고 막 쓸거는 싸구려로 다시 사는거고요.
    저희 엄마도 돈이 없지 않은데 그렇게 궁상을 떨어서 너무 짜증나요. 근데 평생 그러고 살아와서 어쩔 수 없어요. 말해봤자 제 입만 아파서 내버려둡니다.

  • 3. 글쎄요
    '26.1.7 2:07 PM (114.206.xxx.139)

    님 눈에는 궁상으로 보이겠지만
    본인은 늘상 플렉스 하며 사는 만족스러운 인생일거예요.
    엄마랑 밖에서 같이 다니기 챙피한 거라면 그럴 일을 될 수 있으면 만들지 마시고
    집에서 만나고 그냥 그런 인생 인정해 주시고 신경끄세요.
    엄마 인생을 님이 대신 살아 줄 수는 없으니까요.

  • 4. ㅇㅇㅇㅇ
    '26.1.7 2:08 PM (223.39.xxx.186)

    본인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할거임

  • 5. 나이 들면
    '26.1.7 2:18 PM (112.167.xxx.79)

    싼 물건 사고 공상에 빠지는 건 현실에서 잠시 빠저나오는 심리적 휴식이거나, 검소함이 아니라, 마음의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나는 잠시라도 가볍고,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 있고 싶다”는 신호요

  • 6. 싸게사는걸
    '26.1.7 2:20 PM (203.128.xxx.32)

    굉장히 알뜰히 산다고 여겨서 그런거같아요
    비싸도 꼭 필요하면 사는게 남자라면
    필요없어도 싸기만하면 사는게 여자라는데...

  • 7.
    '26.1.7 2:22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엄마 인생입니다
    친정엄마가 80대인데 가방 옷 신발 세탁하기 편하거나 가볍고 발편한 게 최고라고 ㆍ
    근데 엄마가 모임 가면 친구들 몇몇이 몸도 약한데 비싸고 무겁고 큰 가죽가방에 발 아픈 비싼 백화점에서 산 구두에 불편하고 무거운
    비싼 옷을 입고 나온다네요
    딸들이 자꾸 사다주고 싼 거 사면 궁상떤다고 뭐라고 하고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이용한다고 ㆍ

  • 8.
    '26.1.7 2:25 PM (121.168.xxx.134)

    새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좋은것 보다는 그냥 싸도 새것이요

  • 9. ..
    '26.1.7 3:14 PM (58.29.xxx.138)

    괴롭지만 궁상이 취미생활인 사람이 있어요
    저는 제 남편 취미가 궁상이에요 .

    맛있는거 다 놔두고 쿠팡이츠 할인쿠폰 많이 주는 저렴이 피자만 주구장창 시키면서 얼마 할인 됐는지 확인 하며 기뻐 해요

    전 맛없는건 그냥 안 먹거든요 . 안 먹는게 더 절약이다 하면서요

    근데 정말 그냥 취미생활이에요
    토탈 금액 보면 별 차이 안나는데 본인은 그리 아끼는게 재미있다 합니다 . 그래서 네 취미 존중할테니 내게는 강요 말라 합니다

    어머님도 그게 재미있으셔서 하시는 일일거에요
    글쓴 분께 강요만 안 하신다면야

  • 10.
    '26.1.7 3:29 PM (122.36.xxx.5)

    저희집 남편이 그래요.
    돈이 없는 집도 아닌데, 너무 궁상을 떨어요.
    우리집에서 혼자 그래요. 저는 제가 안그러니 당연히 애들한테도 안그렇거든요.
    맨날 알리에서 몇천원짜리 사서 너무 좋다고 혼자 정신승리하고..
    그렇게 쓰레기들이 자꾸 쌓이는데, 정말 과소비도 싫지만, 저것도 못봐주겠어요.

  • 11. 저도
    '26.1.7 4:22 PM (222.104.xxx.175)

    이런분 지인으로 아는데
    편한사람 만날때는 시장표입고 부자들.영재원 엄마들.동창 만나러 갈땐 온갖 비싼거 다아 입고 들고 완전 딴사람처럼 하고 가더라구요.
    동네에선 저랑 굉장히 친한 사이인데 그들사이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본척만척 하더이다.
    님이 만만해서 그럴거예요.좋게 말하면 편해서.
    신경 안쓰셔도 부유층 만날때는 그분도 틀려지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524 주식 물린 거 탈출했더니 확 쏘네요.ㅎㅎ 9 ... 2026/01/09 3,932
1787523 두쫀쿠에서 참기름 맛이 나요 6 .. 2026/01/09 796
1787522 팥죽 끓일때 껍질 벗겨야하나요? 10 ... 2026/01/09 890
1787521 사형 나와야 해요 9 ... 2026/01/09 1,061
1787520 다른거 다 떠나서 박나래하면 차 뒷좌석에서 8 사건 2026/01/09 2,437
1787519 아들 정장 사주려는데 백화점 세일할까요? 10 지오지아 2026/01/09 777
1787518 자화자찬하는사람들 9 ㅎㅎㅎㅎ 2026/01/09 1,137
1787517 맥모닝 먹으러 가는 중이요 3 맥모닝 2026/01/09 1,308
1787516 육개장에 숙주랑 파 안데쳐도 되죠? 9 육개장 2026/01/09 976
1787515 20년후엔 3일장 문화 사라질것 같죠? 13 ㅇㅇ 2026/01/09 3,367
1787514 회사에 이상한 사람이 있어요 5 ddd 2026/01/09 1,980
1787513 김병기 안 내치는 이유가 20 한숨 2026/01/09 3,414
1787512 갤럽_ 대통령 긍정평가 60%.. 민주 45%, 국힘 26% 4 ... 2026/01/09 733
1787511 오글거리는 상담기법은 ..ㅠ 12 ㅁㅁㅁ 2026/01/09 2,035
1787510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고 기운 차신 분들~ 비법 좀 알려주세.. 7 피곤 2026/01/09 1,581
1787509 제가 너무 유난인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69 ㅠㅠㅠ 2026/01/09 14,924
1787508 요즘 졸업시즌에ᆢ 2 oo 2026/01/09 719
1787507 [펌]30대 여성, 이민단속 ICE 요원 총격에 사망에 관하여 7 김어준생각 2026/01/09 2,088
1787506 곧 손주가 태어나는데 51 ㅜㅜ 2026/01/09 4,402
1787505 82는 호텔에 로망 있어요? 27 ..... 2026/01/09 2,758
1787504 근데 전두환 ㄱㅅㄲ는 어떻게 나온 거죠? 18 ㅇ ㅇ 2026/01/09 2,252
1787503 ktx 특실 맨 뒷좌석 어떤가요? 3 ㅇㅇ 2026/01/09 1,080
1787502 이혜훈 , 통일교 '돈줄' 실세로 부터 고액후원받아 11 그냥 2026/01/09 1,446
1787501 물가안정 착시… 더 ‘비싸진 밥상’에 서민들 ‘시름’ 7 ... 2026/01/09 1,008
1787500 판다 또 들여오는 건 별로 안 반가워요 18 2026/01/09 1,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