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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엄마 욕먹을까요?

111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26-01-06 19:50:56

아들과 둘이 살아요

아들이 고집세고 자기뜻 안굽히는 성격이에요

아기때도 그랬어요 

지금 예비고1 사춘기이니 아주 최고네요 

이번 신정에 제게 쌍욕 수준의 막말을 했고 제가 화가 많이 났어요 부모를 심하게 무시하는 발언이었어요 

그래서 신정 이후로 제가 밥 빨래 청소 등등 모든 집안일을 스탑했어요 용돈등 모든 지원을 끊었습니다 

아이는 용돈도 없고 뭐든 먹어야하니 혼자 밥통에 밥을 해서 계란후라이에 김 김치만 먹더라고요

그래도 뒀어요 싹싹 빌고 반성할때까지 두려고요 

아이가 저러고 있으니 저도 밥한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일하니 신정이후 4키로나 빠졌네요 

오늘 출근하며 제가 먼저 말시킬까 하다가 참았는데 오후에 아들이 잘못했다고 카톡이 왔네요 

이렇게 밥도 안주고 받은 사과라 제가 나쁜 부모라고 욕을 먹으려나 싶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자식인데 아이인데 내가 너무한건가 싶다가도 

사춘기라도 선를 넘는 말을 쏱아낸 아들에게 때릴수도 없고 저로서는 이방법밖에 없기도 했어요

참 신정이후 아이와의 신경전이 끝나가네요 

아이도 힘들었겠지만 저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잠도 못자고 피부병이 생기고 살이 막 빠지더라고요

 

IP : 106.101.xxx.11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셧어요
    '26.1.6 7:53 PM (112.166.xxx.103)

    아빠없이 키우면
    엄마가 아빠도 되야죠.
    아들은 서열 있어야해요.
    엄마가 윗사람이란 걸
    알아야죠

  • 2. 아뇨
    '26.1.6 7:53 PM (223.39.xxx.39)

    잘하셨어요. 싱글맘들 중 아들이 엄마 무시해서 사단나는 경우 나중에 바로잡자면 절대 안되더라고요. 처음부터 확실히 해야해요. 이제 사과 잘 받아들이시고 둘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 3. ..
    '26.1.6 7:54 PM (112.214.xxx.147)

    잘 버티셨어요. 토닥토닥.
    욕 안먹어요. 누가 욕하겠어요.
    대신 집에 가서 아이 한번 꼬옥 안아주세요.

  • 4. 111
    '26.1.6 8:04 PM (106.101.xxx.111)

    좀 많이 욕먹을거 각오하고 쓴 글인데
    어디 상의할데도 없어서요
    근데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댓글 읽으며 제가 울컥 했어요
    먹는거 좋아하는 애인데 라면도 없이 6일을 버티더라고요

  • 5. 에휴
    '26.1.6 8:04 PM (58.143.xxx.131)

    아들은 서열 있어야해요.
    엄마가 윗사람이란 걸
    알아야죠
    222222222222

    엄마 위에 군림하는 아들 망나니 됩니다.

  • 6. 토닥토닥
    '26.1.6 8:18 PM (14.35.xxx.67)

    강단있게 잘 하셨어요. 예의없이 구는 자식은 적당히 혼내고 넘어가면 안된다고 봐요.
    제대로 못 먹는 모습에 안쓰러워서 적당히 넘어가면 엄마 우습게 알아요.

  • 7. 에구구
    '26.1.6 8:20 PM (222.236.xxx.171)

    살아오느라 힘들고 견디느라 애썼네요.
    아이에게 말하세요, 세상천지에 우리 둘이라 제 자리에서 제 할 일 안하면 우리 가정은 무너질 수밖에 없고 엄만 그 걸 지키느라 늘 고군분투한다며 선은 넘지 말자며 타이르고 서로 사과하세요.
    아이도 후회했을 거고 사과 타이밍을 놓쳐 시간이 걸렸을 겁니다.
    하지만 이 참에 고치치 않으면 반복이 될 테고 엄마나 아이가 힘든 시간을 자주 겪을 수 있어요.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맛있는 밥 차려 먹고 엄마의 확고한 생각을 전달하고 기운 내세요.
    사춘기 아이 기르는 게 참 힘들어요.

  • 8.
    '26.1.6 8:34 PM (121.200.xxx.6)

    엄마한테 함부로 하는건 절대 용서 안한다
    이 기회에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먼저 사과했다니 받아들이고 다독여 주세요.
    맛있는 것 만들어 먹이시고요.

  • 9. 111
    '26.1.6 8:40 PM (106.101.xxx.111)

    이번 기회에 아들도 깊이 반성했으면 좋겠네요
    아들이 학원가서리 집에 오면 대화후 이번 사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10. ..
    '26.1.6 8:44 PM (211.234.xxx.198)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사람이라면 자신 가까이에서 먹을거 입을거 잠잘거 챙겨주는 사람이 진짜 자신을 위해주는 소중한 사람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게 당연하다고 여기면 아들같은 행동이 나오죠.
    혼내야 그게 잘못이라는걸 알게 됩니다.
    부모들이 집에서 그런 것들을 안가르쳐 놔서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뭘 잘못한 줄도 모르며 살아요.
    엄마도 고생하시며 아들에게 깨달음을 주셨다 생각해요.
    빨리 마음과 몸 추스르시고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11. ..
    '26.1.6 8:47 PM (211.234.xxx.198)

    잘하셨어요..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사람이라면 자신 가까이에서 먹을거 입을거 잠잘거 챙겨주는 사람이 진짜 자신을 위해주는 소중한 사람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게 당연하다고 여기면 아들같은 행동이 나오죠.
    혼내야 그게 잘못이라는걸 알게 됩니다.
    애나 어른이나 미련하게 몸으로 겪어봐야 당해봐야 자기 잘못 깨달아요. 말로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부모들이 집에서 그런 것들을 안가르쳐 놔서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뭘 잘못한 줄도 모르며 살아요.
    엄마도 고생하시며 아들에게 깨달음을 주셨다 생각해요.
    빨리 마음과 몸 추스르시고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12. 111
    '26.1.6 9:04 PM (106.101.xxx.111)

    정말 바르게 키우기 어렵네요
    배고프고 힘들어봤으니 가족에게도 기본예의를 지키는게 필요하다는걸 진심으로 느끼는 계기가 됐음 좋겠어요
    애가 너무 밉지만 밥안해주며 저 혼자 먹는건 못하겠어서 많이 굶었더니 힘드네요 사춘기 아이랑 신경전도 진이 빠지네요

  • 13. ㅇㅇㅇ
    '26.1.6 9:34 PM (175.199.xxx.97)

    싸워도 선은 지키자
    라고 다독거려 주세요
    이놈아 밥굶으니 정신 나더냐ㅋㅋ

  • 14. 시키셔도
    '26.1.6 10:32 PM (1.127.xxx.147)

    집안일 시키셔도 되요
    제 아들 고등내내 자기가 3 끼 밥 차려먹고
    주말엔 장봐오고, 세탁도 다 하고
    그래도 대학 좋은 데 장학금 받고 가요
    알아서 해라, 엄마 돈 없다 라고
    매년 생일 때 마다 그랬어요
    힘든 거 말 해야 압니다

  • 15. 시키셔도
    '26.1.6 10:34 PM (1.127.xxx.147)

    엄마가 시키는 데로 100% 해도 안좋은 거라고 해요
    저도 요즘 한창 대화를 하는 데 참 힘드네요
    적당히 감정 실지 않고 챗지피티 조언도 구하며 노력 중이에요

  • 16. 나도
    '26.1.6 10:36 PM (108.27.xxx.84)

    같은 나이의 딸을 가진 엄마에요. 원글님 우리 같이 이 시기를 버텨봅시다. 힘냅시다. 토닥토닥.

  • 17. ㅜㅜ
    '26.1.6 10:42 PM (218.49.xxx.247)

    저는 대학 졸업하는 딸하고 이러고 있네요

  • 18. 저 말입니다.
    '26.1.7 1:09 AM (100.36.xxx.200) - 삭제된댓글

    아들이 가출했더랬어요.

    전화했더니 받더군요.

    집에 올래? 했더니
    응. 하고 얼른 들어오더라구요.

    엄마가 어른으로서 사느라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알아도 아들은 모를 나이입니다. 속은 터지지만 그래도 미안하다 하면 여지는 있어요. 잊은척 잘 지내보세요.

  • 19. ..
    '26.1.7 1:49 AM (182.220.xxx.5)

    잘 하셨습니다.
    훈육은 단호하고 일관성있게 해야죠.
    칭찬 드립니다.

  • 20. 111
    '26.1.7 3:17 AM (106.101.xxx.111)

    따뜻하게 댓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집에서도 아이가 와서 직접 사과할때까지 제가 나서지않고 기다렸네요 한참있다가 와서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어요
    이렇게 용서를 빈건 처음이네요
    (저도 이렇게 차갑게 화낸적은 없어서일듯 합니다)
    아이가 배고파보고 부모지원(용돈) 없이 살았던 일주일이 고달팠나봐요
    저도 버티는 시간 힘들었는데 힘들게 기다린만큼 아이가 반성의 시간을 가진듯해서 다행이에요
    한번에 예전처럼 잘해주지는 않으려고요
    이렇게 새해 첫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 21. ..
    '26.1.7 8:11 AM (114.203.xxx.30)

    얼마나 마음앓이를 하셨을지...잘 견디셨네요.
    아들도 느끼는 게 있었겠죠.
    잘 챙겨드시고 몸도 마음도 회복하세요. 화이팅!!

  • 22. ......
    '26.1.7 9:43 AM (220.125.xxx.37)

    훈육은 확실히 하시고
    대화도 많이 하세요.
    그 나이대의 아이들 고집세고 호르몬 변화있고 하지만
    아직은 부모그늘이 필요하단걸 깨달았으니
    잘 알아들을거예요.
    품을땐 따뜻하게 품어주시구요.
    원글님 늘 응원할게요. 잘 챙겨드세요.

  • 23. ㅇㅇ
    '26.1.7 9:56 AM (211.218.xxx.125)

    저 혼자서 딸아이 키웁니다. 딱 그맘때쯤 아이가 반항하길래. 저도 4일 정도 집안일 스톱했어요. 4일만에 딸이 잘못했다고 그랬고, 다시는 그런 일 없었습니다.

    제가 뭐든지 다 해놓고 출근했는데, 지금 대학입시 마치고는 아이가 빨래도 걷어주고, 밥도 혼자 차려먹고, 간혹 엄마 힘들겠다고 설거지도 해 놓고 그렇습니다.

    고3때도 아이가 혼자서 밥 차려먹는 건 기본이고, 간단한 집안일도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수시에 좋은 곳 합격했습니다. 아이들 그정도는 시키셔도 됩니다. ^^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화이팅 하세요. 아이가 이번에 제가 학원비 대고, 아침 차리고 출근하고, 저녁 도시락 싸주고, 퇴근길에 학원 라이딩 해주고, 대학 등록금 내는 과정 보면서, 너무 고마웠다고 하더라고요. 엄마 혼자 힘으로 다 했다고, 고맙다고요. 그 소리 들으면서 너무 보람찼습니다.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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